한반도 지도는 한반도를, 대조선 지도는 세계를 표현했다.
대동여지도등 한반도를 나타낸 지도를 자세히 보면 한반도만 표현해 놓았다.
거의 신비에 가깝도록 현 지도와 흡사하다. 거기에는 울릉도와 독도, 대마도
가 조선의 땅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그런데 대조선의 지도를 보면 한반도만 표현하지 않았다. 한국본여지도를 보
면 대조선이 한반도, 중국, 몽골,동남아시아일부로 표현해 놓았고, 혼일강리
역대국도지도를 보면 대조선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나타냈다.
대명혼일도에 나타난 대조선은 구대륙을 뜻한다. 1669년 숙종때는 혼천시
계, 지구의에서 본 대조선의 지도는 세계전체이다. 대조선의 영토를 표
현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직접 대륙의 지방이름도 서양식이름이 아닌 우리식 이름으로 명기하였
다. 아묵리가(아메리카), 리미아(아프리카), 천축(인도), 가본달리(호주),
구라파(유럽)등이다.
바다이름도 우리식 이름으로 표현했다. 대조선의 구대륙의 서쪽은 대서
양, 동쪽은 대동양(=현 태평양), 남쪽은 태평양(현 인도양)으로 말이다.
최한기, 김정호가 만든 대조선의 지도를 보면 세계전체이다. 지구도 그
자체이다. 지구전도, 지구후도, .. 이뿐만이 아니다. 정조때 세계전도를
보면 지구도 그림이 나오면서 4해를 표현해 놓았다. 그 중 북쪽은 북극
해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대조선의 지도에 천하도가 많다는 점이다. 천하도
를 보면 모름지기 세계지도임을 알수 있다. 조선천하에 모든 지구상의
섬과 대륙과 바다가 조선의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따라서 대조선의 지도는 세계를 한장의 지도로 표현했고, 그 지도속에
나타난 대조선은 바로 조선천지였다. 옛 할머니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조선천지가 바로 이런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출처: 한류의 근원지는 대한민국 원문보기 글쓴이: 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