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3월17일 제12호
회장 : 김기완
총무 : 김기근 |
SNU LAW 17
N E W S L E T T E R
서울법대 17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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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남대문의 유언
美 大 哲
절규하듯 집사람의 황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남대문이 불 타고 있어요!!" 솟구치는 불길을 그리고 숯덩이로 까맣게 된 국보 1호를 불길한 마음으로 내내 덤덤하니 바라만 보아야하는 내 자신이 너무도 처량스러웠다
무력하고 무감각환자처럼 느껴졌다
해외에서 20년 주재하면서 듣고 보는 모국 뉴스는 거의 하루도 사건, 사고없는 날이 없는것 같았다
그냥 지나가는 날은 이가 빠진듯 오히려 허전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이 크고 작은 사건,사고에 차차 덤덤해지는것을 느끼면서 耳順의 칠순 나이답지 않게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혹시나 중독성 정신질환자가 되지나 않았나헷갈리기도했다
숭례란 서로간에 예의를 지키자는 뜻일것이다.
서로 禮를 지키면 情이 생긴다. 인정을 나누면 평화롭고 그러면 서로가 행복하다.
내가 배려받기 원한다면나도 남을 배려하자는 것이다. give and take와 비슷한----.
仁이나 삼강오륜 또는 사랑이나 자비같은 심오한것이 아닌, 간단히 말해서, 살아 남기위해서 공존,공생하려면 서로의 행복과 처지를 배려하자는 의미가 아닐가. 두끼만 먹어도 더 오래 살수도 있다. 한끼는 굶는 이웃에게--하는 마음가짐이라도 늙으면 큰집도 감당하기 힘든다. 여러채 집은 이웃에게 기회를---하는 마음가짐이라도 남을 배려하려는 마음가짐이라도 있다면 그것이 禮이다. 그래서 禮는 情이다
서로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수 있는 생존경쟁의 智慧이다. 침략과 핍박속에 몇 천년을 살아 남아온 우리 조상들 삶의 정신적 원천이다
禮와 情없는 삶은 숲과 나무없는 황량한 山이다. 禮와 情없는 삶은 물없는 말라버린 江이다.
어릴때 학교서 배운 동방 예의지국이란 단어를 입밖에 꺼내기기가 조심스런 요즘음이다.
서양문화와 종교.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세계화의 조류속에서 전통적인것은 버려야 할것처럼 멸시되어 왔다.
남대문을 방치한것처럼---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것처럼 착각되기도 하는 이기적인 조류속에서 이제 숭례문마저 불타 버리니. 겨우 남았던 최소한의 禮儀와 溫情도 역사속으로 사라진것 같다 .
방화범이 내 나이 또래의 70대라한다.
아마 평생 모아온 재산인 집이 개발바람에 걸려 보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분노와 원한으로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복수를 했다 한다.
좌파 대통령들이 기득 보수층에 맺힌 원한과 증오를 토하면서 이념, 민족, 과거사,양극화, 세금폭탄이라는 황색 굿푸리를 했다.
집 한채 꿈의 70老夫는 감옥으로 갈것이고 살던 전세집으로 돌아가겠다던 대통령은 몇 백억대의 새로 지은 고향집으로 갈것이다.
새로운 장관들도 집이 몇채 씩이란다.
모두들 아직도 분노와 증오가 풀리지 않은 恨많은 나라일것이다.
그래서 남대문 스스로 崇禮를 태웠을것이다.
윤리와 도덕이 분노와 원한의 불길에 타버린 마지막 재를 恨속에 뿌리면서---
방화범이 남대문은 다시 지으면 된다고 했다.
당선자도 성금모아 다시 짓자고 했다.
똑같이 돈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된다는것 처럼 들렸다
그래서 남대문은 경제와 성장의 위력앞에서 스스로 역사와 문화를 태웠을 것이다.
돈, 투기, 살인, 사기, 중상모략으로 바래어진 영혼의 껍질들을 통곡하면서---
禮를 버리고, 역사를 버리고, 문화를 버린 나라와 백성앞에서 남대문은 自殺한것이다.
그리고 유언을 남겼다.
만약 남대문이 복원되면 "恨錢門"이라고 불러 달라고. 아니면 "崇金門"이라고---
우리는 情이 말라버린 江에서 그리고 나무, 숲, 禮도없는 山에서 살고 있고 우리 자식들도 오래 오래 삼천리 禽獸江山에서 살아 갈것이다.
나처럼 정신질환자로 가득찬 동물공화국에서--- |
◎ 역대회장단과 현 임원 연석 오찬간담회 개최 ◎
내년(2009년) 입학 50주년 행사 실행결정
지난 1월 21일 정오 시내 서초동 소재 일식당설국에서 김기완회장의 주재로 역대회장단과 2008년도 임원진 16명이 참석하여 오찬간담회를 갖고 새해인사를 나누고 동창회 운영전반에 걸쳐서 좋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선배들의 관례에 따라 내년 2009년 중으로 대학입학 50주년 기념행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류의 행사는 일반적으로 졸업년도를 기준으로 하는것이 통례였지만 입학 50주년이 되는해가 동기동창회원들의 대다수가 고희(70세)를 맞는해이기 때문에 선배들로부터 이어온 전통이 입학 50주년 기념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동안 물밑으로 거론되기로는 행사의 실질적 의의와 비용문제등을 고려하여 행사시행여부에
대해서 찬반의견이 나누어 있었으나 이날 의논결과 선배들의 전통을 따라 우리 17회 동창회에서도 기념행사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념행사내용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생각 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결정하여 통보하기로 하고 우선은 행사시행을 결정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기념문집발행과 모교방문행사는 빠질수가 없으니 회원모두가 미리 준비하셔서 작품의 대소를 떠나서 꼭 참여하시도록 하고 특히 모교 방문행사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거주동문들께서도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통보받은 즉시 미리 계획을 맞추어 빠짐없이 참석하여 오랫만에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서울법대 총동창회 신년인사회 개최 ◎
지난 1월 24일 저녁 예년과 같이 서울법대 총동창회 주최 동문 신년인사회가 시내 소공동 소재 프라자호텔 그랜드블룸에서 400여명의 동문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특히 몇몇분의 동문회원은 기성 전문 성악가에 못지 않은 실력으로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명가곡을 불러 좌중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우리 17회 동창회로서는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는 동기회의 칼소 김상중군이 작년 위 수술이후 정양관계로 이날 불참하여 그의 미성을 들을 수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 제2회 서울법대 동문 친선골프대회 ◎
서울법대 총동창회에서는 작년에 처음개최한 동문친선 골프대회를 금년에도 4월 7일 월요일 태영 C.C에서 개최합니다. 단체전(기별 4인 1조 1팀)과 친선전(개인전)으로 나누어 시행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일칠회 골프모임 민병천 총무의 안내를 참조하시고 참석 의사가 있는 동기동창회원께서는 골프모임 회장(심우영)이나 총무(민병천)에게 연락하여 의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기 우 회 소 식 ◎
1. 2008년 1월 모임에서는 첫모임이라 15명이 참석하였으며, 저녁 회식비는 장성부동문이 지불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2. 2월 모임에는 12명의 회원이 참석 하였고, 회식비는 기금에서 지불 하였습니다. 3월 모임에는 동창회장님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동문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3. 늦었지만 지난 연말에 기우회장을 새로 맡으신 고영준회장의 인사말을 전합니다.
- 신임 고영준 회장의 인사말씀 -
바둑을 애호하는 동문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소 바둑을 즐겨해온 탓으로 소생이 2008년도 서울법대 17회 바둑모임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전임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즐겁고 재미있는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오후 2 : 00시에 서울강남 전철역앞 한국기원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도록하고 년말 바둑경기대회도 개최할 것입니다. 동참자가 많다면 한더위에는 시원하고 분위기 좋은 근교에서 모임을 가질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바둑애호동문이 5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나이들어도 즐길 수 있는 오락으로는 바둑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틈을 내어 모임에 많이 참석하시어서 서로 소식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古稀가 가깝다보니 만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 2. 15.
17회 바둑 회 장 고 영 준
부회장 김 명 곤
총 무 정 순 관 |
산악회 소식
1. 1월 산행소식.
(가). 일 시 : 2008년 1월 26일(토) 오전 10시
(나). 산행목적지 : 청계산 옥녀봉
(다). 집합장소 : 서산공원 (Morning coffee 취음)
(라). 중식장소 : 서산공원 (02-574-9927)
(마). 산행소식 : 13명의 동기들이 참석하여 2008년 산행의 거보를 내딛었다. 20 참여키로 했었는데 바쁜 일이나, 중요한 일이 생길 수있고, 또 날씨가 추울거라는 예보로 몸 조심했을 거라는 짐작도 가고, 어떻든 13명이 참석하여 우의를 돈독히 한 하루였다. 고영준 전임 산악회장에게 산악회원들 모두의 정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증정했고, 당일 생일을 맞은 이영철 산악대장의 생일축하로 서산공원 여사장께서 커다란 birthday cake와 포도주 한병을 증정해서 산악회원 모두 함께 cake-cutting하여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원래 중식은 조동욱 동기가 sponsor하기로 했었으나, 생일을 맞은 이영철 동기가 강력히 원해 이영철 동기가 중식을 sponsor했습니다. 이영철 동기는 원래 중식은 가족들과 약속을 했었으나, 당일이 산행일이기에, 가족과는 저녁으로 미루고 산악회원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축하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참가동기 : 고영준, 권동열, 김재덕, 김태무, 백상직, 송진원, 윤덕순, 이동특, 이법훈, 이영철, 조동욱, 최상현, 홍종호. (13명)
2. 2월 산행 및 시산제 소식.
(가). 일시 : 2008년 2월 23일 (토) 오전 10시
(나). 산행목적지 : 청계산 옥녀봉.
(다). 집합장소 : 서산공원 (원지동 느티나무 옆)
(라). 중식장소 : 서산공원 (02-574-9927)
(마). 산행소식 : 매년 양력 1월에 올리던 시산제를 올 해부터는 양력,음력 모두 완전히 해가 바뀐 후에함이 옳은 것 같아 2월 산행 때 하기로 했다. 날씨는 다소 쌀쌀한듯 했지만, 산행의 안전을 바라는 순수한 산악회원들의 마음이 통했는지. 권동열 산악회장을 비롯한 22명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2008년 무자년의 안전산행은 물론 모든
우리 17회 동기들의 가내 평안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엄숙히 거행하였다.
멀리 경주에서 학사업무등으로 항상 바쁜 정문화 총장도 예고 없이 참석하여 무자년의 안전산행과 모든 동기들의 가내 평안을 기원했으며 강대철 동기는 자연산 광산 김을 가져와 산행동기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산상에서의 음복과 하산후의 중식에서의 소.맥으로 서로의 건강과 가내평안을 기원해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
중식은 조동욱 동기가 sponsor했습니다.
참가동기 : 강대철, 강원일, 고영준, 권동열, 김기근, 김명곤, 김재덕, 김정곤, 남재우, 백상직, 석광세, 심영수, 안동일, 유화선, 윤덕순, 이동특, 이법훈, 이상기, 이영철, 정문화, 조동욱, 최상현. (22명)
(축문 : 維歲次 단기 4341년, 서기 2008년, 戊子년 陰曆 正月 甲寅朔 17日 癸巳,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7회 산악회장 權東烈은 산악회원 일동과 함께 이 곳 청계산에서 이 땅의 모든 생육을 지켜주시는 天地神明과 日月聖神과 山神靈님들께 감히 고하나이다.
지극하신 산신령님들이시어 !
바라옵건데 올 한해도 우리 산악회원들은 물론 동창회원들 모두가 서로간의 존경과 우정과 사랑과 믿음의 마음을 갖도록 하여주시고, 각자하는 일마다 보람과 성공이 함께하고 회원들 모든 가족들은 항상 건강하여 회원들 가정에 항상 웃음꽃이 만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가피하여 주심은 물론 또한 저희 서울법대 17회 산행이 항상 건강한 산행이 되도록 굽어 살펴주시는 끊임없는 가호가 있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드리오며, 여기 맑은 술과 몇 가지 정성 드린 음식을 공손하게 올려드리오니 歆饗하옵소서,
尙饗檀紀4341년(서기 2008년)
戊子년 陰曆 1월 17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7회 산악회장 권동열외 산악회원 일동)
일칠회 골프모임 소식
(1) 2008년 첫 번째 일칠회 골프 모임(통산 101회)은 4월 10일 (목) 화성상록G.C.에서 시작됩니다. 겨우내 추위로 중단되었던 SWING을 다시 가다듬고 매달 정든 골프 동호인들을 만나 추억의 옛날 일들을 되새기는 때가 되었습니다. 특히 금년부터는 부인 팀을 별도로 만들어 하루를 즐기고 건강을 다지게 되었으니 여러분들의 참여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들도 매달 두 번째 목요일은 일칠회 골프 모임에 참여하는 날로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해외 거주 동문들도 귀국시에 꼭 연락하여 여러 친구들과 ROUNDING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지오. 정말 재미있습니다.
101회 일칠회골프모임의 자세한 내역은 3월 말에 알려드리겠습니다.
(2) 제2회 서울법대동문 친선 골프대회가 4월 7일 (월) 09:00 태영C.C.에서 개최됩니다. 단체전 (기별 동창회 1팀)과 친선전 (개인별로 참가)으로 나뉘어 시행됩니다. 참가비는 1인당 25만원 (신한은앵 100-023-883589, 서울법대동창회) 참가희망자는 3월 21일 (금)까지 서울법대동창회 사무처에 개별적으로 신청하십시오.
기타문의 : 서울법대동창회
사무처 (736-2266-7, 735-3614, fax 736-2265)
총무 민 병 천 |
中國指導者들의 삶에서 배우는 人生敎訓
1. 운도 지지리 없는 놈이라고 하늘의 무심함을 탓하지 말라! 내가 수십년간 낚시를 벗하며 때를 기다리는 동안 조강지처마저 나를 버리고 도망가 버렸다.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되고서야 문왕 서백을 만나 은나라 주왕(紂王)을 멸하고 주나라를 세웠다.
나는 숱한 세월을 낚으며 늙은이가 되었지만 결코 하늘을 원망하거나 포기않았고 그 인내의 결실이었던 단 한번의 기회로도 천하를 얻을 수 있었다.
- 주나라 태공망 강태공(姜太公) -
2. 용모가 볼품없어서 되는 일이 없다고 푸념하지 말라! 나는 어렸을때 보잘것 없는 외모 때문에 불량배의 다리 가랭이 사이로 기어가는 치욕을 당했고, 빨래터 노파의 밥을 빌어먹기도 했다.
초패왕 항우는 나의 볼품없는 용모를 업신여겨 범증의 천거를 번번히 거부하며 십년간이나 말단벼슬아치 "집극랑" 자리를 맴돌게했다. 항우에게 실망하고 유방 밑으로 들어갔으나 연전연승하며 '해하'에서 항우를 완전히 섬멸하고 천하를 유방에게 안겨줄때까지 갖은 수모를 견디어내야했다. 나는 초라하기 짝이없는 몰골 뒤로 천하웅비의 뜻을 감추고 뭇사람들의 갖은 야유와 모욕을 참아내며 기어코 전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 되었다.
- 한나라 회음후 한신(韓信) -
3. 한때 자존심과 명예를 짖밟힌 치욕을 당했다고 삶을 포기하지 말라! 나는 벗 "이릉" 장군을 변호하다 무황제의 노여움을 사서 생식기가 짤리는 궁형의 치욕을 당하고도 목숨을 부지하였다.
당시 궁형의 수치를 못참고 자살하는 者가 많았으나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못다 이룬 역사적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죽음을 선택할 수가 없었다.
나는 거세된 남자가 모진 생명을 질기게 끌고간다는
온갖 조롱을 참아내며 옥중에서도 저술을 계속하여 마침내 <사기>를 완성한 불세출의 역사가가 되었다.
- 史記 작가 사마천(司馬遷) -
4. 여자로 태어나서 하고픈 일을 못한다고 얼고만 있지 말라! 나는 아버지 "무사확"의 후처소생 둘째딸로 태어나 갓 14살때 최말단 후궁 재인이 되어 당태종 이세민을 가무(歌舞)로써 섬겼다. 황궁생활 초기 나의 경쟁자는 여자였으나 비구니로 물러앉았다가 태종의 아들 고종의 총애를 받으며 황궁으로 돌아와 4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생산하며 황후가 된 후부터 나는 남자들과 힘겨운 전쟁을 시작했다.
장손 "무기"를 내쳤고 "상관의"를 처형하였으며 심지어 나의 4명의 아들마저 차례로 버렸다.
내 나이 67살..여자든 남자든 아무도 도전할 수 없는 철옹성을 만들고나서 역사상 전무후무한 女帝 聖神皇帝가 되어 15년간 천하를 다스렸다.
- 중국유일 여황제 측천무후(則天武后) -
5. 집안배경이 나빠서 요모양 요꼴이 되었다고 변명하지 말라! 나는 오랑캐의 나라 "원" 말기 안휘성의 빈농 한족 집안에서 태어나 17살에 고아가 되어 탁발승으로서 가믐과 기근에 찌든 험악한 세상과 맞서야 했고 전란통에 비적 무리의 일개 졸개가 되었을때 아무도 나를 알아주는 이가 없었다. 그후 혁혁한 전과를 올린 공으로 반란군의 2인자가 되어 원나라 몽골군을 중원에서 몰아낸 후에도 양반사대부 집안의 멸시와 견제속에서 시달려야했다. 나는 송곳하나 꼿을 땅이 없었던 빈농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고아가 되었을때 조차 부모를 원망하지 않았으며 결국 몽골 오랑캐를 몰아내고 한족(漢族)천하를 회복한 명나라의 초대 황제가 되었다.
- 명나라 태조 홍무제 주원장(朱元璋) -
6. 나이가 어리다고 어미의 치마폭 뒤에 숨어 칭얼거리지 말라! 나는 8살때 황제가 되었고 13살때 결혼을 했으며 14살때부터 스스로 친정(親政)을 시작했다.
응석을 부릴 겨를도 없이 오삼계,상가희,경계무의 삼번난(三藩亂)을 제압하고 몽고를 평정했으며 티베트까지 원정했다. 나는 어린 나이의 어리광도 모른채 군주가 되어 61년간 천하를 호령할 수 있었다.
- 청나라 제4대 황제 강희제(康熙帝) -
7. 돈이 없어서 재기할 수 없다고 낙담하지 말라!
미천한 집안에 태어나 아버지가 일찍 죽는 바람에 학업도 못마치고 전장(錢庄)에 들어가 똥오줌을 치우고 마루를 닦으며 신부름으로 어린시절을 보냈다.
빈손으로 사업을 일으켰고 다시 빈털털이가 되는 과정을 겪고 또 겪었지만 내가 살아있는 한 아무리 빈손이라도 언제든지 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믿었다. 나는 한푼도 가진게 없는 가운데도 스스로의 재기를 믿었고 내게 없는 것을 메꾸어주는 인재를 대함에 귀천을 가리지 않았다. 큰 상인이 되는데 돈 보다는 사람이 더욱 소중함을 일찍이 깨달았던 나는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쥔 장사의 신"상성(商聖)"이 되었다.
- 청대 말 거상 호설암(胡雪巖) -
8. 만년 2인자라고 보스자리에 대한 욕심으로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지 말라! 나는 1935년 준의회의에서 모택동을 모시고 만리장정을 따라나선 때부터 죽는 그날까지 41년동안 2인자의 길을 묵묵히 걸었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공산당 초기 탑리더의 코스를 밟던 내가 가난한 농부의 아들 모택동을 중국혁명의 지도자로 추천하고 스스로를 낮췄던 것은 인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호소력이 그에게 있음을 알았기때문이었다. 총리시절 행정보고를 함에 모주석의 침상옆에 꿇어 앉아야했고 방광암수술을 받고싶어도 毛의 허락이 떨어지지않아 수술을 2년간이나 미루어야 했다.
방광암으로 죽어가는 초읽기의 시간속에서도 미,일과의 수교, 문화대혁명의 폐허속에 놓인 국가경제재건, 등소평을 재신임하는 권력의 재편성을 위해 촌음을 다투었다. 나는 사망하는 순간에도"다 죽어가는 나따위는 돌보지말고 다른 아픈 동지들을 돌보시오"라는 유언을 남기며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한 1인자, 인민의 벗으로 다시 태어났다.
- 중화인민공화국 총리 주은래(周恩來) -
9. 잘 나가다 넘어지고 재기했다 다시 쓰러진다고 괴로워하지 말라! 나는 문화대혁명때 "반모 주자파"로 몰려 홍위병으로부터 공개비판을 당했고, 잠시 일어났지만 하방당하여 강서성의 한 공장에서 4년간을 육체노동자로 버텨야했다. 주은래 총리의 도움으로 복권되어 국무원 부총리로 재기했다가 4인방의 농간에 또 다시 실각하고 가택연금까지 당해야했지만
모택동사후 정국수습용으로 재기용된 후
화국봉과의 5년 권력투쟁 끝에 최고실권을 장악했다.
나는 세번 쓰러지고 네번 일어난 역전의 용사로서
마지막 정치적 위기였던 천안문사태의 시련을 견뎌내고 아무리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 개혁개방의 총설계사가 되었다.
-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등소평(鄧小平) - |
나를 일깨운 語錄들로 익히는 영어복습
"To marry is to halve your rights and double your duties."
Arthur Schopenhaur
"He makes no friend who never made a foe."
Alfred, Lord Tennyson
"Common sense is the collection of prejudices acquired by age 18."
Albert Einstein
"Nothing is more despicable than respect based on fear."
"It is only with the heart that one can see rightly;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Love does not consist in gazing at each other,
but in looking together in the same direction."
Antoine de Saint-Exupey
"Business? It's quite simple. It's other people's money."
Alexandre Dumas
"I would as soon leave my son a curse as the almighty dollar."
Andrew Carnegie
"A hungry man is not a free man."
Adlai Stevenson
"To know is nothing at all; to imagine is everything."
Anatole France
"Truth is generally the best vindication against slander."
Abraham Lincoln
"One man with courage makes a majority."
Andrew Jackson
"Since a politician never believes what he says, he is surprised when others believe him."
Charles de Gaulle
"Freedom is a system based on courage."
Charles Peguy
"You can learn a little from victory; you can learn everything from defeat."
Christy Mathewson
"In the country of the blind, the one-eyed man is king."
Desiderius Erasmus
"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
Douglas MacArthur
"If you want to be happy for a year, plant a garden; if you wnat to be happy for life, plant a tree."
English Proverb
"The winds and waves are always on the side of the ablest navigators."
Edward Gibbon
"Democracy is the recurrent suspicion that more than half
of the people are right more than half of the time."
E.B. White
"First you take a drink,
then the drink takes a drink,
then the drink takes you."
F. Scott Fitzgerald
"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Who controls the present controls the past."
George Orwell
"Although the world is full of suffering, it is full also of the overcoming of it."
Helen Keller
"He who does not hope to win has already lost."
Jose Joaquin Olmedo
"The hardest work is to go idle."
Jewish proverb
"The richest peach is highest on the tree."
James Whitcomb Riley
"Liberty without learning is always in peril and learning without liberty is always in vain." n"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John F. Kennedy
"It is these well-fed long-haired men that I fear, but the pale and the hungry-looking."
Julius Caesar |
하버드대학 도서관에 걸려 있는 경구모음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갈망하던 내일이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공부할 때의 고통은 잠깐이지만 못 배운 고통은 평생이다.""공부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행복은 성적 순이 아닐지 몰라도 성공은 성적 순이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인생의 전부도 아닌 공부 하나도 정복하지 못한다면 과연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피할 수 없는 고통은 즐겨라."
"남보다 더 일찍 더 부지런히 노력해야 성공을 맛 볼 수 있다.""성공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에서 비롯된다."
"시간은 간다.""지금 흘린 침은 내일 흘릴 눈물이 된다." "개같이 공부해서 정승같이 놀자."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미래에 투자하는 사람은 현실에 충실한 사람이다.""학벌이 돈이다."
"오늘 보낸 하루는 내일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적들의 책장은 넘어가고 있다."
"No pains, No gains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꿈이 바로 앞에 있는데, 당신은 왜 팔을 뻗지 않는가?""눈이 감기는가? 그럼 미래를 향한 눈도 감긴다.""졸지 말고 자라.""성적은 투자한 시간의 절대량에 비례한다.""가장 위대한 일은 남들이 자고 있을 때 이뤄진다.""지금 헛되이 보내는 이 시간이 시험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얼마나 절실하게 느껴지겠는가?""불가능이란 노력하지 않는 자의 변명이다.""노력의 대가는 이유 없이 사라지지 않는다.""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한 시간 더 공부하면 남편 얼굴이 바뀐다." |
미리쓰는 유서
법 정
죽게 되면 말없이 죽을 것이지 무슨 구구한 이유가 따를 것인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지레 죽는 사람이라면 의견서(유서)라도 첨부되어야겠지만, 제 명대로 살 만치 살다가 가는 사람에겐 그 변명이 소용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말이란 늘 오해를 동반하게 마련이므로, 유서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그런데 죽음은 어느 때 나를 찾아올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 많은 교통사고와 가스 중독과 그리고 원한의 눈길이 전생의 갚음으로 나를 쏠는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죽음 쪽에서 보면 한 걸음 한 걸음 죽어 오고 있다는 것임을 상기할 때,
사는 일은 곧 죽는 일이며, 생과 사는 결코 절연된 것이 아니다. 죽음이 언제 어디서 나를 부를지라도 "네" 하고 선뜻 털고 일어설 준비만은 되어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유서는 남기는 글이기보다 지금 살고 있는 '생의 백서(白書)'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육신으로서는 일회적일 수밖에 없는 죽음을 당해서도 실제로는 유서 같은 걸 남길 만한 처지가 못 되기 때문에 편집자의 청탁에 산책하는 기분으로 따라 나선 것이다. 누구를 부를까? 유서에는 흔히 누구를 부르던데? 아무도 없다. 철저하게 혼자였으니까. 설사 지금껏 귀의해 섬겨온 부처님이라 할지라도 그는 결국 타인이다. 이 세상에 올 때도 혼자서 왔고 갈 때도 나 혼자서 갈 수밖에 없다. 내 그림자만을 이끌고 휘적휘적 삶의 지평을 걸어왔고 또 그렇게 걸어갈 테니 부를 만한 이웃이 있을 리 없다. 물론 오늘까지도 나는 멀고 가까운 이웃들과 서로 왕래를 하며 살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생명 자체는 어디까지나 개별적인 것이므로 인간은 저마다 혼자일 수밖에 없다. 그것은 보랏빛 노을 같은 감상이 아니라 인간의 당당하고 본질적인 실존이다.
고뇌를뚫고 환희의 세계로 지향한 베토벤의 음성을 빌리지 않더라도, 나는 인간의 선의지(善意志) 이것밖에는 인간의 우월성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온갖 모순과 갈등과 증오와 살육으로 뒤범벅이 된 이 어두운 인간의 촌락에 오늘도 해가 떠오른 것은 오로지 그 선의지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세상을 하직하기 전에 내가 할 일은 먼저 인간의 선의지를 저버린 일에 대한 참회다. 이웃의 선의지에 대해서 내가 어리석은 탓으로 저지른 허물을 참회하지 않고는 눈을 감을 수 없는 것이다. 때로는 큰허물보다 작은 허물이 우리를 괴롭힐 때가 있다. 허물이란 너무 크면 그 무게에 짓눌려 참괴(慙愧)의 눈이 멀고 작을 때에만 기억이 남는 것인가. 어쩌면 그것은 지독한 위선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평생을 두고 그 한 가지 일로 해서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자책을 느끼고 있다.
그것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문득문득 나를 부끄럽고 괴롭게 채찍질했다.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동무들과 어울려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서였다. 엿장수가 엿판을 내려놓고 땀을 들이고 있었다.
그 엿장수는 교문 밖에서도 가끔 볼 수 있으리만큼 낯익은 사람인데 그는 팔 하나가 없고 말을 더듬는 불구자였다. 대여섯된 우리는 그 엿장수를 둘러싸고 엿가락을 고르는 체하면서 적지 않은 엿을 슬쩍슬쩍 빼돌렸다. 돈은 서너 가락치밖에 내지 않았다. 불구인 그는 그런 영문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 일이, 돌이킬 수 없는 이 일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가 만약 넉살 좋고 건장한 엿장수였더라면 나는 벌써 그런 일을 잊어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가 장애자라는 점에서 지워지지 않은 채 자책은 더욱 생생하다. 내가 이 세상에 살면서 지은 허물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중에는 용서받기 어려운 허물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무슨 까닭인지 그때 저지른 그 허물이 줄곧 그림자처럼 나를 쫓고 있다. 이 다음 세상에서는 다시는 더 이런 후회스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빌며 참회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살아 생전에 받았던 배신이나 모함도 그때 한 인간의 순박한 선의지를 저버린 과보라 생각하면 능히 견딜 만한 것이다.
"날카로운 면도날은 밟고 가기 어렵나니 현자가 이르기를 구원을 얻는 길 또한 이같이 어려우니라."
<우파니샤드>의 이 말씀을 충분히 이해할 것 같다.
내가 죽을 때는 가진 것이 없으므로 무엇을 누구에게 전한다는 번거로운 일도 없을 것이다.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은 우리들 사문의 소유 관념이다. 그래도 혹시 평생에 즐겨 읽던 책이 내 머리맡에 몇 권 남는다면, 아침 저녁으로 "신문이오" 하고 나를 찾아주는 그 꼬마에게 주고 싶다. 장례식이나 제사 같은 것은 아예 소용없는 일, 요즘은 중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한 술 더 떠 거창한 장례를 치르고 있는데, 그토록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이 만약 내 이름으로 행해진다면 나를 위로하기는커녕 몹시 화나게 할 것이다. 평소의 식탁처럼 나는 간단 명료한 것을 따르고자 한다. 내게 무덤이라도 있게 된다면 그 차가운 빗돌 대신 어느 여름날 아침에 좋아하게 된 양귀비꽃이나 모란을 심어 달라고 하겠지만, 무덤도 없을 테니 그런 수고는 끼치지 않을 것이다. 생명의 기능이 나가버린 육신은 보기 흉하고 이웃에게 짐이 될 것이므로 조금도 지체할 것 없이 없애주었으면 고맙겠다. 그것은 내가 벗어버린 헌옷이니까, 물론 옮기기 편리하고 이웃에게 방해되지 않을 곳이라면 아무데서나 다비(茶毘)해도 무방하다. 사리 같은 걸 남겨 이웃을 귀찮게 하는 일을 나는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 육신을 버린 후에는 훨훨 날아서 가고 싶은 곳이 있다. '어린 왕자'가 사는 별나라 같은 곳이다. 의자의 위치만 옮겨 놓으면 하루에도 해지는 광경을 몇 번이고 볼 수 있다는 아주 조그만 그런 별나라.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봐야 한다는 것을 안 왕자는 지금쯤 장미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을까. 그런 나라에는 귀찮은 입국사증 같은 것도 필요 없을 것이므로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내생에도 다시 한반도에 태어나고 싶다.
누가 뭐라 한대도 모국어에 대한 애착 때문에 나는 이 나라를 버릴 수 없다. 다시 출가 수행자가 되어 금생에 못 다한 일들을 하고 싶다. |
웃으며 살자구요
1. 세계 불효자 명단
(1).영국:Abby Paramugger(애비파라머거)
(2).프랑스: Emil Saintmaijanc(애밀 생매장)
(3).독일:Karl Abiziller(카를 아비찔러)
(4).이탈리아:Emicago Abicini(애비까고 아비치니)
(5).스페인:Apasal Mazzoallo(아빠살 마쪼아요)
(6).일본:ぇみど ましくな(에미도 마시쿠나)
(7).중국:母親貝(모친패)
2. 가슴이 작은 여자?
어느 가슴이 아주 작은 여자가 있었다. 그녀가 샤워를 마치고 나와 브레지어를 하는데 옆에서 보고있던 그녀의 남편이 그녀에게 한마디를 했다.
"가슴도 작은데 뭐하러 브레지어를 하냐?"
그러자 그녀가 남편에게 한마디 했다.
"내가 언제 너 팬티 입는 거보고 뭐라고 하디!"
3. 시장님 부인은 세번 넘어졌습니다.
어느 소도시 성당에 근엄한 신부님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신부님께 와서 고해성사를 하는 내용이 "신부님, 오늘 누구와 간통했습니다."
"신부님, 오늘은 누구와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것도 하루 이틀이지, 신부님은 이런 고해성사를 듣는 것에 아주 질려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예배시간에 사람들에게 광고를 했습니다. "여러분 이제부터 제게 와서 고해성사를 할 때는 '신부님 누구와 간통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지 말고 '신부님 오늘 누구와 넘어졌습니다'이렇게 하세요." 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사람들이 고해성사를 할때, "신부님, 오늘 누구누구와 넘어졌습니다. 흑흑흑..."이런 식으로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그 신부님이 다른 성당으로 가시고 이 성당에는 새로운 신부님이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신부님께 와서 고해성사를 하는 것을 들으니 다들 넘어졌다는 소리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신부님은 시장님을 찾아갔습니다. "시장님, 시 전체의 도로공사를 다시 하셔야 겠습니다. 도로에서 넘어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시장님은 넘어진다는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었기에 혼자서 웃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의 말을 듣고 신부님 하시는 말씀이, 시장님,웃을일이 아닙니다.
시장님 부인은 세번이나 넘어졌습니다.
4. 술 취하지 않은 취객
파출소 앞 게시판에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이를 본 술취한 사람이 경찰에게 비틀거리며 다가가 물었다. '경찰아저씨! 여기 붙어있는 이 놈들은 도대체 무슨 나쁜 짓을 한 놈들입니까?' '여보세요, 이건 현상수배 사진이 아니라 선거용 포스터예요!' 그러자 술취한 사람이 말했다.'아하~! 앞으로 나쁜 짓을 골라서 할 놈들이군!'
5. 황당한 부부
어떤 가족이 승용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경찰이 차를 세웠다. 전자가 경찰에게 물었다.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경찰이 웃음을 띠며 말했다. 아닙니다. 선생님께서 안전하게 운전을 하셔서 이 달의 안전 운전자'로 선택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상금이 500만원인데 어디에 쓰실 생각이십니까?'
그래요? 감사합니다. 우선 운전면허를 따는데 쓰겠습니다.' 그러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자가 황급히 말을 잘랐다. '아, 신경쓰지 마세요. 저희 남편이 술 마시면 농담을 잘해서요.'
6. 황당한 여자
어떤 남자가 달콤한 말로 아가씨를 유혹해서
호텔방에 대리고 갔다 그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양심의 가책을! 받을 것 같아 머뭇거리면서 말을 꺼냈다. '사실은 나 말이야….' '사실은 뭐요?' '사실은 나 유부남이야….' 그러자 아가씨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뭐예요, 난 또 호텔비가 없다는 줄 알고 깜짝 놀랐잖! ! 아요!'
7. 황당한 남자
호텔을 처음 간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치르고 체크아웃을 하려고 프런트로 내려 갔다. 남자는 호텔 직원에게 물었다. '사용료가 얼마입니까?''객실 사용료는 1회 7만원입니다.'신랑은 그만 입이 딱 벌어져 한참 동안 서 있다가 제정신이 든 듯 지갑을 열며 투덜거렸다. '젠장, 무지막지하게 비싼 방이로군…여기 있어요. 70만원….'
8. 유부녀들의 수다
항상 볼링을 같이 치러가는 은미와 은경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은경이가 유심히 보니, 은미가 어떤날은 왼손으로, 어떤 날은 오른손으로 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도 이상해서 물어봤다.
'얘, 넌 왜 오른손, 왼손 바꿔가며 치니?'
'어, 아침에 일어나
남편 아랫도리를 봐서 왼쪽으로 누워있으면 왼쪽으로 치고, 오른쪽으로 누워 있으면 오른손으로 쳐. 그럼 잘 쳐지더라.' '그럼, 서있는 날은 어떻게 쳐?'
'어머, 얘 미쳤니? 그 날은 볼링을 못 치는 거지….' |
★ 축하합니다 ★
변재일 아들결혼 1월25일 오후1시 공항터미널 예식장
황선표 아들결혼 3월 1일 오후1시 국립국악원 우민당
임성화아들 성준군 결혼 3월 29일 토요일 낮 12시 역
삼동 성당
● 명복을 빕니다 ●
안문태 모친상 1월 30일 삼성의료원
― 會 員 動 靜 ―
성 명 |
변 경 내 용 |
안문태 |
자택주소 446-566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포스홈타운 2단지 205-301 |
최상현 |
자택주소 449-526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2동 만현마을 쌍용 1차 APT 703-705
휴대폰 : 010-4304-0757 |
송종의 |
휴대폰 : 011-218-7270 |
정순관 |
휴대폰 : 010-4110-5302 |
김철자 |
휴대폰 : 011-383-8331 |
이정구 |
휴대폰 : 011-286-28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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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분의 소망 ◎
시각장애인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반에서 따돌림을 받아 늘 외롭고 힘없이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중인 교실에 쥐가 한 마리 나타났는데 어디로 숨었는지 도무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그만의 특별한 청력을 사용하여 숨은 쥐를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귀를 기울였고 마침내 쥐가 숨은 곳을 알아내었습니다. 쥐 소리는 교실 구석의 벽장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은 그 아이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넌 우리 반의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네겐 특별한 귀가 있잖니!" 하고 그를 격려했습니다. 그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이 아이의 인생을 바뀌어 놓았습니다.
그 아이는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고라도 날까봐 아이에게 외출하는 것을 금하였지만 그 일로 아이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늘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 가운데서 아이는 곧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였고 불과 11살 나이에 첫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라는 곡을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스티비 원더입니다.
스티비 원더는 탁월한 청력이 있기 때문에 무슨 얘기든 한번 들으면 그것을 금방 노래로 만들어 부를 수 있습니다. 생활하는데도 전혀 불편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원더가 49세 되던 해에 눈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선생님, 결정했습니다. 수술을 받겠습니다." 눈을 검진한 의사는 조심스레 말을 건넵니다. "음... 시신경 파손 정도가 심해서 수술하더라도 15분 정도 밖에 못 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더는 말했습니다. "15분이라도 좋습니다. 수술을 꼭 받고 싶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미루고 안하던 어려운 수술을 왜, 갑자기 하려합니까? 무슨 다른 이유라도 있습니까?" 그러자 원더가 말했습니다. "제 아이가 보고 싶어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딸 아이샤를 15분 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겠습니까?" 라고 대답했습니다. -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
◎ 總務書信(Editor′s Letter) ◎
1. 지난달만해도 겨울이 그 이름값을 하겠다고 때늦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역시 오는 봄을 막을 수가 없었던지 어느덧 봄기운이 성큼 다가와 요 며칠사이 낮에는 더위를 느낄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밤낮의 일교차가 심하여 이럴때 특히 건강에 조심해야 될것 같습니다. 전임 최신석회장께서는 가벼운 등산길에 발을 삐끗하여 깁스를 하고 4주이상 치료를 요한다하고 홈페이지 관리팀장 정하성장로께서는 가벼운 감기라고 하더니 인후가 불편하여 말을 잘 못하는 형편에다 제법 여러날째 입원가료중이라니 나이가 나이인 만큼 회원 여러분 환절기에 특히 건강에 유의 합시다!
2. 배운것도 많고 나이도 있어 체면을 차리고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뜻으로 대소 애경사를 알리지 않는 회원이 계신데 본인의 선택을 떠나서 총무에게는 꼭 연락하여 주십시오
특히 우리 17회 동창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라 할 수 있는 역대 회장단과 임원 연석회의의 년초 모임에서 지방거주 회원의 경우에도 친상, 직계비속 혼사 등 중요 애경사에는 총무 한사람만이라도 출장, 참석하도록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리오니 꼭 기억하시고 연락 주십시오. 덕분에 여행 좋아하는 불초 총무 콧구멍에 지방 바람 좀 쐬 넣어 봅시다.
3. 어느덧 내년이면 대망을 품고 서울 법대 교문을 들어선지 50년이 됩니다. 여러 가지 기념행사를 구상중인데 특히 기념문집 발행은 꼭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회원 여러분은 미리 준비하셔서 빠짐없이 참여하시고 멋진 작품을 협력하여 만들어 봅시다.
4.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마악 뜀박질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기지개를 펴고 힘차게 일어나 열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사는날까지 건강하게 살아 갑시다. 화이팅!
오월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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