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3경내 공경의 주택도 금벽이 휘황했다
고려에는 삼경이 있어 북경, 서도, 강도가 그것이다. 전혀 쌩뚱맞다. 고려하면 개성, 개경이면 그만이지, 이 삼경이 또 무엇이란 말인가? 남경이라 하여 서울로 정하면 되고, 서경정도라 하여 평양이면 될 것을...
강화로 천도하였으므로 강화도 삼경이 들 것을.. 그런데 여기서는 강도라 부른다. 그럼 강도가 섬이 아니란 말인가? 또한 서도가 서경이라면 삼경은 서경, 개경(개성),강도로 구색이 맞추어지지만, 또 북경~, 북경은 무엇인가? 고려의 북경은 처음 들어본다. 그럼 북경이 현 중국의 북경을 말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중국의 북경= 고려의 북경, 이라면, 북경은 고려의 삼경중의 하나요, 현 중국이 옛 고려가 된다. 공경은 고위관직에 있는 고급주택인데, 왕궁, 황궁도 아닌데도, 금벽으로 휘황찬란하다고 했다. 금벽은 무엇인가? 아름다운 빛깔을 뜻하는데, 그 빛깔은 주로 금색, 누런색과 푸른색, 옥색이다.
태국의 황금궁궐, 사원의 실예- 이런 금색의모습이 고려의 황궁,공경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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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대조선의 황궁이 금벽색이라는 것은 여러 자료에서 이미 고찰한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국내역사계에 최초로 "고려의 고관대작의 집들도 금벽으로 치장되었음" 을 국민들에게 발표하는 바이다.
이로서 고려는 지구상에 매우 큰 대국임이 틀림없이 보이고, 고려는 황궁뿐만 아니라, 양반의 집들까지도 금색, 옥색으로 치장하였슴을 알 수 있다.
금벽은 사전에서 말하는 단순한 아름다운 빛깔이 아니라, 황금색,황금으로 도금하거나, 황금색에 가까운 도색을 하거나, 황금색, 주황색등으로 건물을 꾸민, 귀한 귀한 옥색으로 치장한 그런 모습을 나타내는 단어라 보인다.
러브 선의 새발견.
2011.10.3. 개천절에 기하여..
동문선 제2권 부 최자지음
서도(西都)ㆍ북경(北京)ㆍ강도(江都)를 읊은 부[三都賦]
담수가 말하되 / 叟曰
공경들의 저택이 / 公卿列第
10리에 뻗쳤는데 / 聯亘十里
엄청난 큰 누각은 / 豐樓傑閣
봉황이 춤추는 듯 / 鳳舞螭起
서늘한 마루, 따스한 방이 / 涼軒燠室
즐비하게 갖춰 있어 / 鱗錯櫛比
금벽이 휘황하고 / 輝映金碧
단청이 늘어섰네 / 森列朱翠
비단으로 기둥 싸고 / 緹繡被木
채전으로 땅을 깔고 / 彩毯鋪地
온갖 진기한 나무와 / 珍木異卉
이름난 화초들 / 名花佳蘤
봄의 꽃과 여름 열매 / 春榮夏實
푸른 숲에 붉은 송이 / 綠稠紅䔺
그윽한 향내, 서늘한 그늘이 / 敷香布蔭
한껏 곱고 아양을 떠네 / 爭妍竟媚
금벽: 다음사전 참조
금벽 金碧
금빛과 푸른빛이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빛깔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성씨 김, 쇠 금
㉠성(姓)의 하나 ⓐ쇠 (금) ⓑ금 (금) ⓒ돈, 화폐 (금) ⓓ금나라 (금) ⓔ누른빛 (금) ⓕ귀하다(貴--) (금)
총 8획
[등급]상용 [한자검정]8급 [부수]쇠금部 [자원]형성문자
예문> 金時習(김시습) 金正喜(김정희) 金克己(김극기) 金得臣(김득신) 金萬重(김만중)
푸를 벽
㉠푸르다 ㉡푸른빛 ㉢푸른 옥 ㉣푸른 물
총 14획
[등급]고등용 [한자검정]준3급 [부수]돌석部 [자원]형성문자
예문> 碧蘚(벽선) 淡碧(담벽) 淡碧色(담벽색) 金碧(금벽) 金碧山水(금벽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