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직공묘의 상석
공의 휘(諱)는 국룡(國龍)이시고, 문과에 급제하시어 좌승(左丞)을 지내신 후, 상장군(上將軍)에 오르셨으며 고종조(高宗朝)에 봉익대부(奉翊大夫) 밀직부사(密直副使)에 증직 되셨다. 『동계(桐溪) 정온(鄭蘊)선생이 찬 하신 문헌공(汝昌) 증손 현감공(大民-대민)의 묘 비문에 공의 위계가 종2품 上인 광정대부(匡靖大夫)로 되어 있음은, 공이 아들 문충공의 공적으로 증직 되신 것 같은데, 문충공이 1309년(충선왕1년)에 종 2품 동지 밀직사사에 오르셨기 때문에, 공은 그 다음해에 증직 되셨을 것이니 1310년에는 밀직사(密直司)의 관질(官秩)을 높여, 첨의부와 함께 양부(兩府)라 하였으므로, 거기에 부사(副使)는 따라서 종 2품 上 품계인 광정대부로 되었을 것이라 사료됨』
공의 묘소(墓所)는 하동군 적량면 하곡(河東郡 赤良面 鰕谷) 갑좌(甲坐)에 석장(石葬)으로 모셨으며, 아들은 문충공(文忠公) 지연(芝衍)과, 좌윤공(左尹公) 난연(蘭衍) 두분이시다.
서기 1818년(순조 18년-戊寅)에 공의 18세손인 지우재공(遂榮-수영)이 신도비문(神道碑文)을 찬하고, 금학당(琴學堂) 이학서(李學書) 공이 글씨를 썼으며, 또 1899년(고종 36년. 己亥)에 공의 8세손 문헌공(汝昌-여창)후 죽헌공(泰鉉-태현)이 제각기(祭閣記)를 찬하였다.
묘소 : 경남 하동군 적량면 동리 산 1~15번지
경상남도 기념물 263호 <2006년 1월 12일 지정>
밀직공의 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