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년 봄 콘스탄티누스는 군사들을 모아 이태리로 진격하여 10월 말에 이르러 ‘비아 플라미니아’에 이르렀고 로마 시에서 12km 북부에 있는 프리마 포르타(Prima Porta)에 진을 쳤습니다. 막센티우스는 307년과 308년 서로마제국 황제 세베루스(305~307)와 갈레리우스(305~311)의 침략에도 성공적으로 막았기 때문에 로마 시에 머물려고 했으나 점성가의 조언에 따라 승리를 확신하면서 티베르 강의 밀비안 다리(Ponte Milvio)에서 콘스탄티누스를 맞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돌로 된 다리를 무너뜨리고 나무로 다리, 즉 가교를 만들도록 명했습니다.
312년 10월 27일 콘스탄티누스는 부하들과 행군하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십자가 형태의 빛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승리하리라!’는 의미의 글자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다음 날 저녁, 콘스탄티누스는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날 밤 자신의 군사들의 방패에 하늘의
‘키로’를 그려 넣은 방패
기호를 그려 넣으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는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기호를 부하들의 방패에 그려 넣었습니다. 락탄티우스라는 분의 글에서는 단순히 ‘라틴십자가’였다고 하지만 교회 역사가인 유세비우스는 ‘키로’(Chi-Rho)였다고 합니다. 유세비우스가 쓴 ‘콘스탄티누스의 생애’라는 책에 의하면, 꿈속에서 그리스도께서 나타나 그 기호는 적들을 이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키로’, 즉 ‘라바룸’(labarum)의 형태였습니다. 그 기호를 병사들의 방패에 그려 넣고 다음 날 리키니우스에 대한 전투에서 대승하였습니다. 아래에서 그것에 관련된 영화를 볼 것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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