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가는 길은 봄
손민준
이리저리 흔들리며
길가의 풀들이 바람에 눕는 것은
서로 사랑으로 보듬어 안아주는 것
혼자 걷는 길에는
예쁜 그리움이 있고
둘이 걷는 길에는 사랑이 있지만
꼭 그런 길이 아니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걷다 보면 행복하지 않은 길이 없다
길이 있다고 한들
가보지 않으면 길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몰라 답답할지라도
네가 가는 길은 봄이고
네가 보는 것은 아름다운 꽃길이고
네가 하는 짓은 모두 예뻐
너는
꽃처럼 피어나기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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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전원고방
시화전 원고 접수(액자)
손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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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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