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토. 강민정의 정규앨범 [바람의 선물]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를 잘 마쳤습니다.
음반 내고 첫 공연 축하해주시려 한적한 골목안 공연장까지 찾아와주시고 공연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따뜻하게 안아주셨던 모든 관객님들께, 삼무곡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올립니다.
부득이한 상황으로 참석을 못하셨지만 문자로 또 전화로 응원해 주신분들께도 감사인사 올립니다.
저의 소박한 노래가 세션분들의 연주라는 고운 옷을 입고 무대에 서는 것이 낯설기도 했지만, 그 과정은 또 다른 배움이었습니다.
음반이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고백했듯 공연 또한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를 통해 공연을 더욱 빛내주신 스텝들의 정성과 공연자에게 힘을 주며 즐기려하는 관객들의 온기가 공연 전체를 품어 평온하고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강민정은 앞으로도, 삶 이야기가 담긴 노래 만나고 부르고 나누며 소박하게 살아 보려합니다.
친구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여러분 곁에 친구로 있으려 합니다.
진한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지리산처럼/ 강민정>
지리산처럼 살고 싶다.
그 바위에 앉아 쉬고 싶은 사람이 그 꽃향기 맡고 싶은 사람이 밤새 하늘 보며 구름과 별과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 나무 틈에 앉아 지나는 바람에 자신을 맡기고 싶은 사람이 지나는 사람 누구와도 웃으며 인사 하고 싶은 사람이 그저 흐르는 물에 말없이 발 담그고 싶은 사람이 나무를 부둥켜 안고 울고 싶은 사람이 사랑을 찾아 따스한 품을 찾는 사람이 쉼 없이 고달픈 영혼에게 쉼 주고 싶은 사람이 찾는 지리산처럼 그렇게 우직이 자리를 지키며 살고 싶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