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에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신지요? ^^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을거라고 하네요. 최근 몇년간 겨울가뭄으로 황량한 모습만 보여주던 강원도 산들이, 이번 해에는 제대로 눈옷을 입고 있을 거라는 기대와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집니다.
이번 11월 상영회 일정을 안내드립니다. 많이 참석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상영일자 : 11월 17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상영장소 : 역삼동 산악문화회관 지하 1층 이기섭사랑방 (자세한 약도는 공지사항 3번글을 참고하세요)
상영작 소개 : over the edge-25분-아이에인 스토비-1989년 제작 solo-30분-피라미드 필름-1991년 제작 현대 등반기술의 향상과 등반장비 산업의 발전으로, 클라이머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장비를 이용하여 자신들이 설정한 목표 달성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프렌드와 암벽화로 상징되는 등반장비의 진화는, 불가능이라고 여겼던 이 세상의 모든 도전 대상을 극복하며 그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이러한 확보 장비의 양산과 기술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클라이밍 중에 늘 따라붙는 순간의 실수와 예기치 못하는 추락은 항상 존재해 왔고 클라이머들에게 치명적인 희생을 강요했다. 오히려 이런 추락의 공포와 위험 요소가 있었기에, 클라이밍 자체가 성립될 수 있었다고도 할 수 있다. <over the edge>는 이런 클라이머들의 심리적인 불안감과 공포를, 영화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현실감 있게 표현해 내고 있다. 미국의 랜디 레빗과 잭 라도스타가 9백미터의 수직 절벽인 엘캐피탄에서의 등반을 보여준다. 조디악과 세퍼리티 리앨리티에서의 고도감과 추락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solo>는 설산과 빙벽, 푸른 하늘 속에서 사람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클라이밍의 퍼포먼스를 마음껏 연출한다. 클라이밍 도중 잡은 개구리를 끝까지 지키는 모습과, 오버행에서의 추락으로 고립무원의 상황에 처한 단독등반가가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은 클라이밍의 진수와 즐거움을 함께 선사한다. 트렌토 산악영화제 그랑프리와 5개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