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지원학회는 1999년 5월 창립한 이래 전생애에 걸친 각 개인의 건강한 발달을 돕기 위해 발달심리, 임상심리, 상담심리, 특수교육 등 치료 및 교육 분야의 융합 학문적 발전과 교류에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의 요구가 많은 치료 및 교육 분야의 연구, 최신 지식의 전달과 적용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일환으로 학술지 발간 및 치료전문가 자격증(놀이상담사, 모래놀이상담사) 제도 실시, 관련 워크샵 및 공개사례회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본 학회에서는 오는 6월 25일(토)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정신화(mentalization)'개념을 중심으로 『현대 애착연구의 동향 및 치료에의 적용: 애착, 정신화, 그리고 정서조절』을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최근 애착 연구는 안정 애착을 기능적인 정서 조절 체계와 관련지어 개념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애착 증진을 도모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부모가 아동의 건강한 정서 조절 체계의 완성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접근하고 있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 중에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Dr. Fonagy는 정신화 기능이 건강한 부모일수록 아동의 건강한 정신화 기능 형성을 돕기가 용이하며 이러한 부모-자녀 관계에서 안정 애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설명하면서, 안정 애착 형성에 중요한 변인으로 정신화 기능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에 본 학회에서는 애착 형성과 정신화에 초점을 맞추어 정신화와 애착 및 정서 조절간의 관계를 살피고 이를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오니, 관련 전문가 및 전공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