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0월 26,27일 양일간 특별전도집회를 치뤘습니다.
여기 일본에서 주로 행하는 부흥회(?)같은 거지요.
대부분 봄이나 가을에 하고, 전도집회인 만큼 새로운 사람들을 기대하며 행사를 준비합니다.
이 번 집회는 26일에는 가스펠 콘서트 형식으로 J.C.코너스톤 이라는 팀을 초청해서 갖았고, 27일 주일에는 주일 예배를 전도예배로 진행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전도지6000장(인쇄비 60만원정도)을 만들어 뿌렸고,
게스트의 사례와 교통비로 약 50만원이 들었습니다. 총 110만원정도가 들어간 것이지요.
교인들도 열심히 전도지를 돌려서 몇명 되지 않는 교인들이지만 참 수고들을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26일에 참석한 인원이 모두 41명. 보통 주일에 우리교회 모이는 인원이 18명 안팍이니까 꾀 많은 인원이 온 겁니다. 참고로 우리교회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것 같네요. 새로운 사람들 중에는 다른 교회교인이나 출연자 관계로 온 사람도 있어서 완전히 처음 교회에 온 사람은 모두 6명이었습니다. 너무도 적은 숫자지만 여기 일본에서는 놀라울 만한 수치 입니다. 보통은 한 명 있을까 말까 하니까요.
그리고 27일 주일 예배에는 3명의 새로운 사람이 왔습니다만, 모두 다른 교회 교인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치룬 전도집회지만 이 번주에는 전혀 새로운 사람이 없었습니다. 늘 전도집회를 갖고는 있지만 새로오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교회에 나오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해 마다 전도비로 약 300만원을 책정하여 전도를 합니다. 봄과 가을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겨냥해서 집중적으로 특별집회를 갖고 있는데, 새로운 사람들이 정착하기가 쉽지만은 않네요. 특히 우리 교회는 규모도 작고, 교회 건물이 아니라 임대 건물이라 더욱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참고로 일본의 교회는 규모는 작지만 거의 교회독립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교회는 많이 나은 편입니다. 전도 집회를 열 때 마다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오는 편입니다. 우리 교회보다 훨씬 큰 교회들도 전도집회를 하면 한 두명 올까 말까 하니까요.
어쨌든 모처럼 교회에 나온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오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억지도 데려올 수도 없는거고.... 이럴때는 우리의 사역이 씨를 뿌리는 사역이라고 생각하며, 언젠가는 열매를 맺으리라고 위로하면서 넘어가곤 합니다.
어쩔때는 전도집회의 성격을 좀 바꿔봐야 겠다고 생각하기도합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교회 전도집회는 다른 교회보다 한 발 앞서가고 있는 형편인데, 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모르겠네요.
벌써 가을이 다 지나가네요. 2개월 후면 올 해도 넘어가 버립니다.
아직도 주님을 알지 못하고 어둠에 있는 영혼들이 안타깝습니다. 이즈미교회가 더욱 영혼을 구원하는데 사용되어지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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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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