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김용철 그림, 창비, 2015)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동화에 그림을 그려 출판된 그림책이다.
동화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는 권정생의 첫 동화집 『강아지똥』에 처음 실렸고,
현재는 동화집 『먹구렁이 기차』에 실려 있다.
똘배가 시궁창에 버려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궁창에 향기로운 냄새를 풍길 수 있다는 이야기는
강아지똥이 거름이 되어 민들레꽃을 피우는 것과 다름없다.
이들 동화는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목숨들의 이야기다.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를 쓸 때 권정생은 많이 아팠다. 의사에게 얼마 살지 못할 거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똘배처럼 세상의 끝으로 떨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권정생도 똘배처럼 제 몫을 다 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동화를 썼다. 향기로운 냄새로 시궁창을 가득 채운 똘배처럼 권정생도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많은 동화를 남겼다.
- 『권정생 동화 읽기』 똘배어린이문학회 지음, 현북스, 2019, 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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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완성된 동화에 화가의 상상력을 보태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책이 되었다.
동화를 이미 읽은 독자라면 그림책이 낯설 수도 있겠다.
창비에서 펴낸 '권정생 문학그림책 1'로
권정생 동화 원본에 그림을 그려 시리즈로 출판되는 그림책이다.
'문학그림책'이란 말은 출판사에서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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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김용철 그림, 창비, 2015
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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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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