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소양강문화제 춘천시민문예대전 한시백일장 요강
춘천문화원이 주최하는 2021 춘천시민 문예대전의 한 행사로 한시문화의 전통을 잇기 위해 지상백일장을 엽니다. 이번에는 시제를 춘천의 고대사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제시하고, 참여의 폭을 넓히고자 율시와 절구를 통합하여 운영합니다. 생활예술의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행사명 : 2021 춘천시민 문예대전
공모부문 : 한시백일장
응시대상 : 춘천시민(소양한시회원 포함)
우수작품 전시 : 2021. 10. 22(금) ~ 10. 24(일) 춘천문화원 의암전시실
- 표구는 문화원에서 행함
시제 : 懷古貊都春川(맥국의 도읍지 춘천의 옛 자취를 생각하며)
- 시의 운韻은 한 운목(통) 내에서 작시자가 임의 선정
작품접수 : 2021. 10. 5(화) ~ 10. 12(화), 춘천문화원 방문 또는 우편접수
- 우)24420 강원도 춘천시 퇴계농공로 40, 춘천문화원 033-244-5106
심사 : 복수의 사계 권위자
- 1차 : 운, 평측 등 율격심사
- 2차 : 복수의 고선관이 시의 구성, 표현, 흐름, 의미 등을 심사하여 입선자 결정
8. 결과발표 : 2021. 10. 18(월) 10:00
9. 시상 : 2021. 10. 21(목) 15: 00 춘천문화원 원장실, 각 대상수상자 1인
10 시상금 : 전액 춘천사랑 상품권으로 지급
대상 | 최우수상 | 우수상 | 장려상 | 특선, 입선 |
1인 | 1인 | 1인 | 5인 | 특선(3만원)과 입선(1만원)은 참가자의 80% 선발 |
50만원 | 30만원 | 20만원 | 각10만원 |
11. 한시율격 기준 : 근체시 7언을 기본으로 (사)한국한시협회 고선준칙에 따름
- 공통: 자획이 분명한 해서체로 쓰되 다음의 경우 감점된다.
違題(제목과 다른 내용), 違簾(구간 점대착오), 換韻(도중에 운을 바꾼 것),
孤平孤仄(각구 제4자의 평측이 외로운 것), 下三連(각구 끝3자의 평측이 동일),
疊字(같은 글자의 중복), 疊意(뜻이 같은 글자의 중복), 字不正(자획이 틀린 것),
皆平皆仄頭(각구 머리글자의 평측이 모두 같은 것)
- 율시: 對不合(제3,4구 함련과 제5,6구 경련의 대우가 어울리지 않음),
拗救(율시의 수련을 제외한 각구 제 6자의 평측이 고평고측일 때 댓구의 평측도
고평고측으로 하는 것)는 1회만 허용
[첨부] 1. 제42회 소양강문화제 춘천시민문예대전 지원신청서
2. 개인정보제공 및 활용동의서 및 저작권에 관한 동의
3. 한시백일장 시제 및 시전지
4. 맥국貊國의 유래
【서식】지원신청서
제42회 소양강문화제 춘천시민문예대전 지원신청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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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수번호 | ※ 작성하지 마세요. |
부 문 (◯표시) | 부 문 |
서예 | 문인화 | 한시 |
한글 | 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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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사항 | 성명 | 한글 |
| 아호 | 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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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
| 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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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H.P) |
|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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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소 | 우편번호 ( ) *반드시 기재요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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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No.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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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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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실곳 | 주 소 : (우) 24420 강원도 춘천시 퇴계농공로 40 1층 춘천문화원 |
유의사항
| 1. 출품 작품에 대해서는 춘천문화원 홍보 및 공익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타 공모전에 시상 또는 수상경력이 있는 작품, 타인작품, 유사작품, 모방작품일 경우 심사대상에서 제외되며 입상 후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을 경우 수상 취소 및 상금 회수 조치 되며 모든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은 응모자에게 있습니다. 3. 우수작이 없을 경우 시상 내역을 변경하거나 시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기재된 내용 및 제출서류는 모두 사실임을 확인하며, 「제42회 소양강문화제 춘천시민문예대전」에 위와 같이 지원신청서를 제출합니다.
2021년 월 일
응모자 성명 : (인) 춘천문화원장 귀하 |
【서식】 개인정보제공 및 활용동의서 및 저작권에 관한 동의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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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관한 동의 > 본인은 춘천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제42회 소양강문화제 춘천시민문예대전」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본인 개인정보의 수집·이용·제공에 동의합니다.
〇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목적 - 춘천문화원이 주최하는 「제42회 소양강문화제 춘천시민문예대전」 참여에 따른 접수 및심사를위한 최소 정보를 수집하는데 활용 〇 수집 및 이용하는 개인정보 항목 - 응모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소속 등 〇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제공 기간 - 본 동의서가 작성된 때로부터 서류관리를 위한 보유기간까지 (5년) 〇 동의를 거부할 권리와 거부에 따른 불이익 - 귀하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동의를 거부할 경우는 춘천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제42회 소양강문화제 춘천시민문예대전」과 관련하여 접수ㆍ심사ㆍ시상ㆍ기타안내 및 작품과 관련된 사항의 협의 등에 관하여 제외됨을 알려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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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에 관한 동의 >
1. 본인은 본 공모전 유의사항에 기재된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또한, 그와 관련하여 일체 이의 청구를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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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본인은 본 공모의 당선작 선정 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 제출한 작품을 처분하거나 권리를 설정하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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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월 일
응모자 성명 : (인)
춘천문화원장 귀하 |
한시백일장 시제詩題 : 懷古貊都春川 맥국의 도읍지 춘천의 옛 자취를 생각하며
(본문) * 절구 시는 4구까지만 작성, 자획을 알 수 있도록 쓰고 음을 달아야 함
구 | 한자 | 음 | 한자 | 음 | 한자 | 음 | 한자 | 음 | 한자 | 음 | 한자 | 음 | 한자 | 음 |
1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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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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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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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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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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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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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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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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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문) * 해석문은 20자 이내로 간략히 서술
맥국貊國의 유래
맥국은 강원도 춘천지역에 있었던 고대의 소국(小國)이다.
원래 맥(貊)은 예(濊)ㆍ한(韓)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주된 구성체로서, 『시경(詩經)』ㆍ『서경(書經)』등을 보면 중국 주대(周代)에 주나라의 동북방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 뒤 북중국의 요동(遼東)ㆍ만주지역으로 이동해 고구려ㆍ부여 등이 국명(國名)을 가지기 전까지 예와 맥으로 중국 측 기록에 보인다. 이들은 북방정세의 변화 또는 다른 요인에 의해 한반도 내로 이주한 고구려와 계통을 같이하는 맥족(貊族)의 한 집단이었다. 맥국(貊國)의 위치는 『삼국사기』 지리지에 당나라 사람 가탐(賈耽)이 쓴 『고금군국지(古今郡國志)』를 인용해 “고구려의 남동쪽 예의 서쪽이 옛 맥의 땅인데 지금 신라의 북쪽이 삭주(朔州: 지금의 강원도 춘천)이며, 선덕여왕(善德女王) 6년(637)에 우수주(牛首州)로 삼아 군주(軍主)를 두었다”고 하였다. 또한 『삼국유사』는 “춘주(春州)는 옛 우두주(牛頭州)로 옛날의 맥국인데 혹 지금의 삭주를 맥국이라 하기 도 하고, 혹은 평양성을 맥국이라고 한다.”고 하여 춘천을 맥국이라고 하였다.
춘천지역을 맥국으로 비정(批定)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현존하지 않는 『고금군국지』이다. 『삼국사기』ㆍ『삼국유사』를 포함, 이후의 맥국 관계 기록은 대부분 이에 근거하고 있다. 지리지 이외의 맥국 관계 기록은 『삼국사기』권1 신라 유리이사금(儒理尼師今) 17년조와 19년조, 그리고 권24 백제 책계왕(責稽王) 13년조와 『수서(隋書)』 백제전의 기록에 보인다. 이는 춘천지역이 옛날 맥국임을 말해주고 있다.
춘천지역에는 맥국 관계의 지명 및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덕두원(德斗院)의 남방에 위치하는 삼악산성(三嶽山城)은 신라(또는 예국)의 공격을 받고 맥국이 최후를 마친 맥국산성(貊國山城)이라고 전해온다. 또 지금의 등선폭포는 당시에 쌀을 씻었던 곳이라 하여 ‘시궁치’, 아랫마을은 군사들이 옷을 말리던 곳이라 하여 ‘의암(衣巖)’ 등으로 부른다. 이 밖에 일제강점기까지 보존되어 있던 토성(土城)인 우두산성(牛頭山城)도 맥국이 축조한 것이라고 하며, 춘천시 동면 월곡리에는 맥국왕의 무덤이라고 전하는 능산(陵山)이 있다. 한편 평창과 횡성에 걸쳐 있는 태기산(太岐山)은 평창에서는 맥국의 마지막 왕 태기가 신라(또는 예국)에 쫓겨 마지막 전투를 한 곳으로 전한다. 또한 맥국의 왕궁터로 전해오는 춘천시 신북면 발산 1리는 원래 이름이 바리뫼(발의뫼)로서 발(發: 貊과 같은 뜻)의 뫼란 말이고, 이 산을 맥국산 또는 왕대산(王臺山)이라 칭한다. 산 부근에는 대궐터를 의미하는 궐터 마을 등 맥국관계 지명이 밀집되어 있다.
맥국의 건국과 소멸시기에 관한 구체적인 사료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춘천이남 지역이 일찍이 고구려의 현(縣)으로 편입되었고, 637년(선덕여왕 6)에야 비로소 신라 영역인 우수주로 편입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맥국은 상당히 늦은 시기까지 독자적이고도 방기(放棄)된 소국가 형태로 존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고학 자료를 이용하여 춘천 맥국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논의에서는 춘천지역의 지석묘(支石墓)와 적석총(積石塚), 주거지 등의 분석을 통해 춘천 맥국을 청동기시대 말기와 초기철기시대를 거치는 500∼600년 간 존속했던 부족국가 내지 성읍국가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 넓은 의미로서의 맥국은 흔히 말갈(靺鞨)로 기록되어 맥국으로보다는 말갈의 실체 규명을 위한 연구로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넓은 의미의 맥국은 춘천을 중심으로 임진강 유역의 경기도 연천을 비롯해 북한강 유역의 경기도 양평과 남한강 유역의 충청북도 제천까지를 그 지역으로 넓게 상정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맥국으로 상정할 수 있는 적석총이 이들 지역에도 존재하는 것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맥국에 관해서는 역사 지리지는 물론 서거정ㆍ 허목ㆍ 이익ㆍ 안정복ㆍ 이종휘ㆍ 이긍익ㆍ 이덕무ㆍ 정약용ㆍ 한치윤ㆍ 이유원 등의 기록이 전한다. 그리고 춘천을 찾은 유명 인사들의 시문에도 무수히 등장하였으니, 김종직ㆍ 김시습을 비롯하여 정사룡ㆍ 임억령ㆍ 신흠ㆍ 김상헌ㆍ 장유ㆍ 김창협ㆍ 조유수ㆍ 조재호ㆍ 이덕무ㆍ 유득공ㆍ 박제가ㆍ정약용ㆍ이재의ㆍ신위 등 수십 인에 이른다. (춘천학연구소, 『춘천과 맥국』, 2019)
○ <昭陽亭謹次淸陰先生元韻> 이재의李載毅 (1772~1839)
江山如畵有高樓 貊國遺墟客遠游 강산여화유고루 맥국유허객원유
溫祚回軍昔何地 彭吳穿峽卽斯州 온조회군석하지 팽오천협즉사주
重關拱抱方知險 沃野平寬可滌愁 중관공포방지험 옥야평관가척수
最是登臨奇絶處 村煙落日起牛頭 최시등림기절처 촌연낙일기우두
그림 같은 강산에 높은 누각이 있어,
맥국 옛터에 먼 곳 손이 노니네.
옛날 온조가 회군하던 곳 그 어디든고,
팽오가 골짜기를 뚫은 곳이 바로 이 고을일세.
겹 관문 싸안으니 험난함을 알겠고,
비옥한 들 넓으니 걱정 잊을 수 있네.
이 절승한 곳에 올라 굽어보니,
석양의 마을 연기 우두에 일어나네.
* 출처 문산집(文山集)권4, 번역 한국고전번역원 장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