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칠시(無財七施) / 무전칠시(無錢七施)
(재물이 없더라도 베풀 수 있는 일곱가지 보시)
잡보장경(雜寶藏經) 권제6 (卷第六)
어떤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 하였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석가모니가 답하기를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그러자 그는 "저는 아무것도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것이 있어야 주지 뭘 주고 베푼단 말입니까?
그러자 석가모니가 말하기를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재산이 없어도 남에게 줄수있는 7가지가 있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가지를 몸소 행하여 습관이 된다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이것이 바로 잠보장경(雜寶藏經)이라는 불경에 나오는 무재칠지시 이다.
즉 가진게 없는(無財) 사람도 남에게 베풀 7가지(七施)는 가지고 있다는 교훈이다.
1. 안시(眼施) - 눈빛
호의를 담아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예로부터 수양의 첫걸음은 눈빛을 바로 하는 것이었다.주위사람을 대할 때 좋은 눈빛을 나눌 수 있다면그보다 더 아름다운 교감은 없기 때문이다.
2.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 미소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대하는 것을 말한다.얼굴에 환하고 기쁨 가득찬 미소를 머금은 표정은그 자체로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온화한 얼굴과 웃는 낯빛은 최상의 존중이요 대화법이다.얼굴빛이 좋으면 만사가 형통하기 마련이다.
3. 언사시(言辭施) - 말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사랑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은상대방에게 힘을 주고 충만한 행복감을 전한다.말씨 곧 말 씀씀이가 사람의 품격을 가늠하게 한다.품(品)자는 입 구(口)자가 세 개다.결국 입에서 품격이 나온다는 뜻이다.
4. 신시(身施) - 몸
몸으로 베푸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 준다거나예의바르고 친절하게 남의 일을 돕는 것을 말한다.사람을 만나면 공손하고 반갑게 인사하고,어른을 만나면 머리 숙여 인사 할 줄 알고,공손하고 예의 바른 몸가짐은사람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안겨 준다.
5. 심시(心施) - 마음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을 말한다.우리의 자비심으로 이웃들에게 베푸는 것으로 늘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을 말한다.마음가짐을 좋게 한다는 것은 마음을 늘 안정시켜 평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6. 상좌시(床座施) - 양보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고,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비워주는 것을 말한다. 지치고 힘든 이에게 편안한 자리를 내어주는 것도소중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나아가 큰 도량을 가지고 숙적 같은 동료일지라도 그가 앉을 자리를 내 주라는 것이다. 좋은 경쟁자가 결국 나를 키우기도 한다.
7. 방사시(房舍施) - 휴식공간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라는 것이다.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서 도와주는 것이다.다른 사람에게 쉴 공간을 내주는 만큼 나의 존재 영역 역시 넓어진다.
※ '천수경'시간에 잠시 들었던 내용이 생각나서 퍼왔습니다...
[명상음악]ㅡ꿈같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