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에 처음 입문을 하게 되면
같이 달리는 러너회원들에 비해서
나 자신의 체력적인 한계때문에
실망하게 되고 마라톤에 흥미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같이 달릴려고 하지 마시고
30분정도 천천히 걷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좀 더 빠르게 걷는 연습을 하고
그 중간에 1~200m 달리기를 몇번 반복하여
어느정도의 훈련이 된후에는
30분을 달려보고 이후 시간을
좀 더 늘리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금씩 천천히 달리는 힘을
키워 나가는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장거리 훈련 포스팅 입니다.
먼저 단체사진 찍고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에는 다소 쌀쌀했지만
오늘은 올해 들어서 가장 날씨가 따듯한
날씨로 예보되어 있어 가벼운 옷차림으로 달려 봅니다.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공식훈련 공지는 없지만
오늘 모처럼 훈련부장이 일요훈련에
참석하여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합니다.
자,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출발 페이스는 6:30으로
비교적 편안하게 시작합니다.
건진형과 중선부장이 오랜만에
일요훈련에 나와
효태 형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장거리 30km는
허부회장님의 제안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30km 를 달릴생각이 1도 없었는데요...
그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시면 ......... 500원
연원코스는 시작부터 완만한 언덕인데요..
이곳에서부터는 본격적인 언덕코스입니다.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건진형과 중선부장이 앞으로 치고 나옵니다.
언덕을 쉽게 올라갈려고 하면
아무래도 별도의 언덕훈련을 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상주에서 언덕훈련 할수 있는 장소가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클럽에서도 종종 훈련을 하는
남산활터 주차장 올라가는 언덕이 가까우면서 안전하게
언덕훈련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00~150m 정도 거리의
오르막을 10~15회 왕복하면서
훈련하다 보면 오르막의 두려움이
없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장거리 훈련이어서
급수와 간식을 3군데 지정하여
운영합니다.
연원 언덕에서 급수를 하고 다시 출발 합니다..
잠시 물을 마시고
다시 내리막 주로를 달리는데
건진형과 중선부장은
다시 앞으로 치고 나갑니다.
그 뒤를 허 부회장님과
제가 따라갑니다.
하지만 이렇게 달리게 되면
분명 오버페이스 걱정이 되긴하지만
초반이라서 나중의 걱정보다는
몸이 먼저 반응하게 되어 달리게 됩니다.
두분이 나란히 달리면서
"우리는 학교 까지만 가자구"
라고 했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요??
학교가기전 느티나무도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이 내리쬘때
이 나무 밑에서 잠시 쉬곤했던 기억이 납니다.
느티나무를 지나 학교 가는길
건진형과 중선부장이 달리고 있습니다.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네요..
학교를 지나
외서면의 들녁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두분은 정녕 30km를 완주할 생각인것 같습니다.
조금전 학교를 지나면서
창식형님과 진식형님은 되돌아 갈려고 하시다가
허부회장님이 조금더 가면
간식이 있다고 꼬득여서
결국 양정 경로당 까지 달리게 됩니다.
역시 허부회장님...ㅋㅋㅋ
저기 위에 보이는 언덕이 두번째 언덕입니다.
사진을 확대 해보면
달리고 있는 사람이 보입니다.
저 언덕을 올라가면 10km 지점이고
왕복하면 20km입니다.
이미 건진형과 중선부장은 넘어가서 보이지를 않습니다.
창식, 진식, 현숙부회장님도
고개를 넘어 오고 있습니다.
오른쪽 두번째 급수지점인
양정 경로당앞 입니다.
사실 오늘 저는 이곳까지 와서
턴 하기로 하고 왔는데요..
현숙 부회장이 오늘 30km간다고 해서
다시 출발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효준형님과 셋이서
농협 창고 까지 달리게 되었습니다.
효준형님도 2급수 장소로 도착하였습니다.
지나가면서 폐교된 학교를 찍어 보았습니다.
학교 이름은 잘 모르지만
현재는 유치원으로 운영하고 있는것 같네요..
이렇게 장거리를 달리는건
작년 10월 춘천마라톤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항상 춘마가 끝나면 감기가 걸려 훈련못하고
이번에는 발가락 까지 다쳐
덕분에(?) 푹 쉬었다가, 장거리를 하니
쉽지만은 않습니다.
선두주자가 되돌아 오고 있습니다.
우리도 되돌아 가야 하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반환점까지 가자고 해서
먼저 보내고 계속 달려 갑니다.
오랜만에 장거리를 하니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즐겁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잘 가요.. 두분
우리는 빨리 못갑니다. ㅋㅋㅋ
병암리 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이 정확히 15km 지점입니다.
급수를 잠시 하고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새봄을 맞이한 나무들이
새순과 꽃망울을 올려내고 있는 모습니다.
이제 몇주만 있으면 도로 주변으로
예쁜 꽃의 향기가 날것 같습니다.
돌아오는길, 양정 경로당 지나서
오르막 주로 입니다.
앞서 효준형님과 현숙 부회장님이
저만치 앞서 가고 있네요...
막바지 골인지점 까지 힘을 내기위해
여기서는 약간의 페이스를 늦추어 봅니다.
세번째 언덕을 지나 들녁 직선 주로 입니다.
가을이 되면 도로 양 옆으로 황금색의 벼들의 모습이
연출되어 멌있는 코스 입니다.
연원동 코스는 언덕도 있고
차량도 많이 안다니고 다 좋은데
이 댕댕이들이 짖거나
달리는 사람에게 달려나오는게,
특히 여성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항상 두세분이 같이 달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효준형님 종아리 부상으로
고전하셨네요..
얼릉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네번째 마지막 언덕에서 성도 형님도
만났네요..
오늘은 자전거 타기도 좋은 날씨 인것 같습니다.
항상 안전 운전 하세요~~~
저는 오늘 25km정도 뛴것 같습니다.
조금씩 체력을 올려 다시 장거리에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회원님들 덕분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코로나 바이러스 유의 하시고
건강하게 다음 훈련때 뵙겠습니다.
완주하신 회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첫댓글 우앙~~대단들 하세요~멋찐 모습들 입니다 파이팅!!
30km 인정 합니다ㅡ
참가자분들 수고 많아읍니다ㅡ
덕분에 잘 즐달했습니다.
홍보부장님 사진 찍어랴 잼난글 잘읽고 가요 오늘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회복들 잘하시고 담 훈련때 뵙겠습니다
오늘 이쁜 선미씨 얼굴 못봐서 좀 그렇네요 ㅜㅜ
담 번에는 댕댕이들 확그냥 막그냥 된장 발라야겠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