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 먹이 만들기
생각해보면 답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엽토와 부식된 잡초 덤이 볏짚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굼벵이 사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먹이를 준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처음 굼벵이 사육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참 어렵고 난감한 일이다. 그렇다고 기존에 굼벵이를 생산하는 농가에서 배우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단순하게 생각하자 누구에게 배울 필요도 없다.
잘 부식된 풀이나 볏짚 나무에서 서식하며, 거름더미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거름을 보면 배설물과 볏짚 또는 톱밥 왕겨 등이 뭉쳐서 거름을 이루고 있다.
거름에도 굼벵이 먹이가 되는 볏짚과 왕겨 톱밥이 섞여 있다. 그렇다면 굼벵이가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은 간단하다.
굼벵이 서식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자란 굼벵이라고 식용으로 쓸 수 없다는 것은 잘 못된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굼벵이가 살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은 이미 거름 무더기의 독성이 없어지고 굼벵이에게 좋은 먹이가 많이 발생했다는 증거가 된다.
청결하고 좋은 것처럼 말을 한다. 사육환경이나 먹이를 청결하게 하는 것은 사육농가의 기본이 아닌가 굼벵이는 굼벵이다.
버섯균사를 이용해서 키웠다. 등등…….
굼벵이의 근본적인 성분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버섯을 먹였다고 흰점박이가 버섯점박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굼벵이는 굼벵이다.
답은 이미 나왔다. 첨가물 없이 잘 부식된 볏짚만 먹어도 충분하고 첨가물 없이 잘 발효된 톱밥을 먹이로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다.
굼벵이 밥을 빨리 숙성 시켜서 만들어 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 일뿐이다.
굼벵이 밥은 첨가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적당한 수분을 함유하고 잘 숙성 되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많은 먹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굼벵이 밥을 빨리 숙성 시키기 위해서 각종 첨가물을 넣고 발효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다.
무엇을 먹여서 키운 굼벵이라 좋다. 등등의 말에 속아서는 안된다. 초가지붕 위에서 자란 굼벵이가 더 튼튼하고 건강하다.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연 발효한다면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습도 유지만 잘해 준다면 3~6개월 정도면 완성된다.
참나무 톱밥(80kg) + 미강(15kg) + 흑설탕(5kg) + EM(발효 미생물 3L) + 물 1. 흑설탕을 물에 녹인다. 2. EM(발효 미생물)을 설탕물에 넣는다. 3. 톱밥과 미강을 잘 배합하여 위에 준비된 물을 넣어 배합한다. 4. 자루에 넣어 배양실 또는 실외에 포장을 덮어 배양한다. 5. 10~15일 간격으로 뒤집기 하여 45일 정도 경과 후 사용할 수 있다.
볏짚을 20~30cm 깔아준다. 발효톱밥으로 볏짚을 덮어준다. 물을 충분히 주고 포장을 덮지 않고 5 ~ 6개월정도 자연발효한다. 잘 부식된 볏짚을 굼벵이 먹이로 공급한다. (위의 방법으로 2월 ~ 3월사이에 실외에 준비해 놓으면 가을에 굼벵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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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광수굼벵이 원문보기 글쓴이: 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