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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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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Music) The End of the World
오한택요한 추천 0 조회 46 10.07.10 08:3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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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9.07 15:04

    첫댓글 제가 서산국민학교 3학년때
    대전서 전학 온 기~인 머리 세일러복 최은희 닮은 검은 눈망울,
    한쪽발이 불편했던 그애를 혼자 가슴 콩닥거릴때
    라디오에서 나오던 노래.
    동네 우물안에다 혼자 불러보면 에코가 되던 그 노래.
    그때는 노랫말도 모른채
    멜로디와 가수의 애처로운 음색이 제 심정을 대변하는듯하여,,,,,
    많이도 흥얼거렸지요.
    "왜 태양은 빛나는가, 왜 새들은 노래하는가, 왜 내 가슴이 콩닥거리는가...."

  • 10.07.10 15:38

    흐흠, 조숙하셨군요. 난 그때 훌쩍거리는 코를 닦아가며 고무줄 놀이, 삔 따먹기를 하던 땐데.
    시골 아이들은 도시 아이들에 대해 막연한 호기심과 동경을 갖게 되죠.
    억센 사투리 대신, 서울 말은 어찌 그리 몸을 간질거리게 만드는지, 얼굴은 또 얼마나 하얗고, 입은 옷은 또 얼마나 간지나는지. 손도 하얗고, 운동화 신은 발의 앙증맞음이라니.
    마치 다른 별에서 온 것처럼, 그저 그 애가 하는 말이나 행동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웃음이 나고 즐거웠죠.
    심장이 나빠 걷기도 힘들어하던 그 애를, 그래도 부러워했던, 철없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아직 살아있기를!!

  • 작성자 10.07.12 10:44

    그 소년이 자매님의 첫 로망?
    그 시절 시골내기들에게 도시애들이 주던 그 뭐시냐. 거시기.
    말도 더듬거려지던 그 분위기.
    이제는 아련하기만 한 어린날의 가슴저린 추억......

  • 아! 이 노래가 바로 그 노래였군요!
    가사를 보니 의미가 새로워집니다.
    역시 낭만이 깃들어 있어서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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