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 이야기
저는 얼마 전 ‘하치 이야기’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저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아마도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많이 울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한 ‘하치’라는 이름을 가진 개의 이야기입니다.
그 개는 주인이 돌아오는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역전에 나가 주인을 기다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습니다. 그 개는 주인이 죽은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김없이 매일같이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나가 주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주인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하치’라는 개는 주인이 죽은 지 10년이 넘게 계속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하치’라는 개의 충직함을 보고 저는 하나님 앞에 ‘하치’라는 개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울고 또 울었습니다.
변함없이 주인을 사랑하는 ‘하치’에 비해, 저의 주인인 예수님을 그렇게 한결같이 사랑하지 못한 저의 부끄러운 모습에 저는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러고도 천국 갈 줄 아느냐! 김경규>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첫댓글 저도 책에서 하치 이야기를 약간 인용하셔서,,하치를 보았습니다.아내도 눈물을 흘렸습니다.주인의 사랑에 반응하고,주인에게 안좋은일이 있는것도 감지하는걸 보면서,나름대로 절 점금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충성과 섬김또한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