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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EW) Rogue One: A Star Wars Story (디즈니)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2016.12.28 국내개봉 주말수익 - $155,000,000 (-) 누적수익 - $155,000,000 해외수익 - $135,500,000 상영관수 - 4,15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m --이번 주 1위는 1년 전부터 정해진 것이었죠. 2015년 5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엄청난 퍼포먼스와 함께 이미 1년 뒤에 개봉하는 또 다른 스타워즈가 있을 것으로 디즈니는 이야기했고, 사람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1등은 정해진 것이라는 것을요. 대부분의 작품은 개봉일을 살짝 조절했고, 용감하게 홀로 맞선 작품은 진지한 드라마로 승부보겠다는 윌 스미스 주연의 [콜래트럴 뷰티]뿐이었습니다.
물론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스타워즈 브랜드 파워가 밀어준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기존 시리즈의 연장선이 아닌 스핀-오프라는 점, 그리도 디즈니가 루카스필름을 사면서 만든 오리지널 스타워즈 시리즈였기에 불안한 점도 있었죠. 익숙했던 캐릭터들은 죄다 사라진 상태였으니까요.
게다가 장편 영화 연출작은 [몬스터, 2010]와 [고질라, 2014] 두 편뿐이었던 영국 출신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었고, 개봉 전에는 추가 촬영까지 하는 일도 있었으니까요. 어쨌든 뚜겅은 열렸고, 결과는 보다시피 잘 됐습니다. 너무 잘 나왔습니다. 전문가들 평점은 호평 일색이고, 스핀-오프지만 매 번 같은 이야기를 하던 기존 시리즈가 판을 벌릴 수 있에 이야기를 확장시켰다는 장점까지 생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공식적인 속편인 [한 솔로]와 [보바 펫]에 대한 기대치까지 올라간 셈이죠.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주말 3일 동안 1억 5,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2016년 개봉작 중에서는 톱 3에 해당하는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 개봉작 개봉수익 톱 5 1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디즈니) 개봉수익 - $179, 139,142 최종수익 - $408,084,349
2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워너) 개봉수익 - $166,007,347 최종수익 - $330,360,194
3위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디즈니) 개봉수익 - $155,000,000 최종수익 - $-
4위 도리를 찾아서 (디즈니) 개봉수익 - $135,060,273 최종수익 - $486,295,561
5위 수어사이드 스쿼드 (워너) 개봉수익 - $133,682,248 최종수익 - $324,100,054
역대 개봉 수익 기록으로 봐도 12위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일단 이번 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위력을 본 작품들, 특히 다음 주 개봉예정작들은 상당히 골치가 아플 것 같은데요. 입소문까지 좋게 나고 있는지라, [어쌔신 크리드], [패신저스], [씽] 등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물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만큼의 포스를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스타워즈가 얼마나 대단한 프랜차이즈 시리즈라는 것은 이번 주 성적만 봐도 알 수 있겠네요. 이 영화를 연출한 가렛 에드워즈는 이제 세 편의 장편을 연출했을 뿐인데, [고질라]도 그렇고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까지 꽤 힘든 작품들 연출을 잘 끝낸 것 같습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 작품 목록 (개봉순) 몬스터즈 (매그놀리아) 개봉수익 - $20,508 최종수익 - $237,301
고질라 (워너) 개봉수익 - $93,188,384 최종수익 - $200,676,069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디즈니) 개봉수익 - $155,000,000 최종수익 - ? |
2위(▼1) Moana (디즈니) 모아나 2017.1.19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664,000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161,858,745 해외수익 - $118,400,000 상영관수 - 3,587개 (-288)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50m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모아나]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게 1위 자릴 내주면서(?) 이번 주 2위를 차지했습니다. 디즈니는 이번 주에도 1위 작품을 내놓으면서 2016년 13편을 배급해 그중 7편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네요. [모아나]는 개봉 3주차를 맞이해 누적수익 1억 6,0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일단 디즈니가 올해 배급한 작품 중 1위를 차지했던 작품([모아나] 개봉 전)이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모아나] 역시 2억 달러를 돌파해야만(?) 하는 의무아닌 의무가 생긴 것 같네요. |
3위(▼1) Office Christmas Party (Par.) 주말수익 - $8,450,000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31,518,267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21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5m -화려하고 눈이 피로하며, 아이들 많은 영화넌 싫다는 성인 관객들을 위한 성인 코미디 영화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네요. 이 작품을 연출한 조쉬 고든, 윌 스펙 감독에게는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가 지난 2010년 [스위치, 2010]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었는데요. 그래도 [스위치, 2010]보다는 좋은 성적이 나와서 마음을 놓을 것 같네요. 사실 이 둘은 데뷔작이었던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 2007]가 북미수익 1억 1,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07년 박스오피스 종합 25위를 차지하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었거든요. 두 번째 작품인 [스위치]가 2,700만 달러 수익을 올리면서 2년차 징크스를 제대로 맞은 셈이었죠. 다행히도 세 번째 작품인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는 [스위치] 실패를 만회하기는 했네요. |
4위(NEW) Collateral Beauty (워너) 주말수익 - $7,000,000 (-) 누적수익 - $7,0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02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6m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 용감하게 맞선 전직 수퍼 빌런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콜래트럴 뷰티]가 이번 주 4위로 등장했습니다. [콜래트럴 뷰티]의 전략은 뻔했습니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와 겹치지 않는 관객(여성, 가족, 드라마 선호)을 타깃으로 삼는다는 것이었죠. 게다가 영화 내용도 크리스마스와 맞물려 연휴 분위기와도 잘 맞기도했고요. 게다가 이 작품 윌 스미스뿐 아니라 헬렌 미렌, 키이라 나이틀리,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해리스, 케이트 윈슬렛 등 출연진만큼은 이번 주 박스오피스 톱 10 작품 중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감독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데이빗 프랑켈이었고요.
승산 있었습니다. 1위는 아니더라도 2위 자리 정도는 말이죠. 그런데 '올해 최악의 영화'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엉망진창으로 나오면서 그래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던 [모아나]는커녕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의 3위 자리도 뺏기고 말았습니다. 전문가 평점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윌 스미스야 이미 지난 8월에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혹평에 어느 정도 단련이 됐을 테지만, 오락 영화도 아닌 드라마까지도 혹평이 이어지니 12월이 즐겁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번 주야 신작 프리미엄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버티기는 했지만, 다음 주부터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아닌 진짜 신작들과 경쟁해야 하는 터라,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
5위(▼2)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워너) 신비한 동물사전 2016.11.17 국내개봉 주말수익 - $5,030,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207,681,095 해외수익 - $509,800,000 상영관수 - 3,036개 (-59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80m -이번 주 5위로 순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외수익만 5억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성공적인 후계자로 확실하게 도장을 찍었네요.(이 마법이 [콜래트털 뷰티]에게 부려줬더라면...) 주연 배우인 에디 레드메인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북미수익 2억 달러가 넘은 작품을 자신의 출연작에 올리게 됐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티켓파워까지 확보하는 배우로 완전체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
6위(▲2) Manchester By the Sea (Ratt.) 주말수익 - $4,156,338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14,016,643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1,208개 (+842)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8.5m -개봉 4주차를 맞이했던 지난주 상영관을 늘리면서 톱 10에 첫 진입했던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이번 주 상영관을 1,208개까지 늘리자, 순위와 수익이 조금 더 올랐습니다. [갱스 오브 뉴욕, 2002]의 각본을 썼고, [유 캔 카운트 온 미, 2000]와 [마가렛, 2011]을 연출했던 케네스 로너건 감독이 연출했고, 케이시 애플렉과 미쉘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조용히 시상식의 강자로 올라서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번 골든 글로브 어워드에서도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라라랜드]가 라이벌이라고나 할까요. 라이언 고슬링 & 엠마 스톤 커플의 대항마는 케이시 애플렉 & 미쉘 윌리엄스 커플입니다. |
7위(▲8) La La Land (라이온스게이트) 라라랜드 2016.12.7 국내개봉 주말수익 - $4,020,000 (수익증감률 +356%) 누적수익 - $5,260,166 해외수익 - $11,300,000 상영관수 - 200개 (+19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m -지난주 5개 상영관에서만 개봉해 박스오피스 15위로 등장했던 [라라랜드]였는데요. 이번 주에는 지난주보다 꼴랑 195개가 늘어난 200개로 상영관만으로 순위도 수익도 껑충 뛰어올라 이번 주 7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와 관객의 혼연일체 호평을 들어가며, 그 호평은 흥행으로 그리고 시상식으로 이어지고 중이기도 하고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는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8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골든 글로브 어워드에는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2017년 1월 8일 발표)입니다. 상영관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 작품의 수익은 계속 늘어나고 순위는 계속 오를텐데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8위(▼4) Arrival (파라마운트) 컨택트 2017년 국내개봉 주말수익 - $2,775,000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86,468,367 해외수익 - $49,070,992 상영관수 - 2,157개 (-958)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47m -알짜배기 작품들이 연말에 몰리면서 [컨택트]에 대한 관심도가 살짝 줄어들곤 있는데요. 그래서 순위도 수익도 이제 정리가 되는 중입니다. 이제는 조만간에 공개될 예정인 드니 빌뇌브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 예고편이 어떤 반응을 끌어낼 지가 궁금해지고 있고요.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까지 출연하고 있는 작품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지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첫 번째 SF 영화 [컨택트]는 이번 골든 글로브 어워드에서 2개 부문(여우주연상, 음악상)에 오른 상태입니다. |
9위(▼4) Doctor Strange (디즈니) 닥터 스트레인지 2016.10.29 국내개봉 주말수익 - $2,036,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226,086,027 해외수익 - $426,800,000 상영관수 - 1,930개 (-833)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165m -글로벌 히트작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번 주 9위를 차지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영화의 성적과는 달리 개봉전부터 화이트워싱(타인종 캐릭터를 백인이 연기하는)에 이슈가 있었죠. 극중 틸다 스윈튼이 맡은 캐릭터인 에인션스 원이 원래는 티베트인 남성이었고, 이를 틸다 스윈튼이 맡았다는 것부터 말이죠. 당시 각본가 중 한 명이 중국 시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었고, 그래서 모호한 설정의 캐릭터로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한국계 코미디언 마가렛 조가 팟캐스트에서 틸다 스윈튼이 자신에게 이 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한 적이 있다면서 두 사람과의 대화 내용을 밝혔는데요. 마가렛 조는 자신이 하인같은 느낌을 받았었다고 했습니다. 틸다 스윈튼 측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메일을 공개한 상태고요. 이런 이슈가 이제 거의 상영이 끝나는 시점에서 영화 자체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긴 하겠지만,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
10위(▼3) Nocturnal Animals (포커스피쳐스) 녹터널 애니멀스 2017년 1월 1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391,380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8,812,746 해외수익 - $11,400,000 상영관수 - 1,246개 (-16)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5m -지난주 7위를 차지했던 [녹터널 애니멀스]가 이번 주 10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구름떼 같이 몰려가서 볼 작품은 아니긴 하죠. 톰 포드 감독은 전작인 [싱글맨, 2009]의 최종수익인 917만 달러를 넘기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네요. |
2016년 12월 16일 ~ 18일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 *자료: KOFIC 1위(=) 판도라 주말관객:1,006,645 / 누적관객:3,113,998 2위(=) 라라랜드 주말관객:426,845 / 누적관객:1,297,613 3위(▲20)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주말관객:408,356 / 누적관객:611,962 4위(▼1) 형 주말관객:121,708 / 누적관객:2,929,573 5위(▼1) 아기배달부 스토크 주말관객;92,364 / 누적관객:288,157 6위(▼1) 신비한 동물사전 주말관객:79,783 / 누적관객:4,611,540 7위(=) 원피스 필름 골드 주말관객:41,669 / 누적관객:205,900 8위(▼2) 미씽: 사라진 여자 주말관객:30,715 / 누적관객:1,139,548 9위(N) 목숨 건 연애 주말관객:19,350 / 누적관객:37,650 10위(N▲23) 스노우타임 주말관객:17,385 / 누적관객:21,6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