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교육 강사모임 <그리스 신화로 풀어보는 유로 에니어그램>
총 5회로 예정되었던 강의를 끝마치기까지는 계획했던 5주의 시간이 훌쩍 지난 후였다.
5월 말경에 시작한 강의가 7월 중반이 되어서 마무리되었다.
5월 24일 첫 강의가 시작되었고, 참가자들의 반응은 열정적이면서도 진지하였다.
그런데 조만간 잡히리라 예상했던 코로나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며 점점 불안감이 높아지게 되며 오프 강의를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떠올랐다. 첫 회 강의에 대한 반응이 너무나 뜨거웠던지라 이대로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컸으니, 그야말로 연구소에서는 최초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첫 강의 후 거의 한달만에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였다.
모두가 낯선 첫 온라인 강의임에도 참가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은 쉬는 시간없이 논스톱으로 이어졌다. 돌이켜보면 정말이지 아찔한 순간이었는데, 한 화면으로 보기도 힘든 인원이 참가하다보니 인터넷 상태에 따라 접속이 됬다 안됬다 하다보니 화면이 수시로 바뀌었다. 옆에서 강의안을 띄우고 돌아가면서 참가자들을 화면에 띄우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런 우여곡절이 온라인 강의의 룰을 정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당시는 바짝 긴장하여 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따로 사진도 남기지 못했는데 너무 아쉽다.
이어진 강의는 다시 오프라인으로 진행이 되었다. 역시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셨다.
오랜시간 함께 해온 분들인 만큼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서인지 하나의 유형에 대해 이야기 할 때마다 해당 유형이라 여겨지는 동료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내 유형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서 강의가 진행이 되었다. 그렇게 무사히 모든 강의가 끝나고 수료증을 나눠드리며 한분한분의 모습을 가슴에 담고 파란만장했던 5회의 강의가 마무리 되었다.
강사의 능력만큼이나 참가자들의 호응도 중요한 만큼 이런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강사와 참가자의 합이 최고의 시너지를 이뤄낸 시간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강의였다.
<유로 에니어그램 연구소 수료증 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