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31
나중에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까?
민아, 현아, 태희가 역사책 모임으로 오키나와에 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느 대학생보다도 발표를 당당하고 자신 있게 했습니다. 아이들의 발표하는 모습이 당찼습니다.
“오키나와에 가려면 경비가 만만치 않을 텐데 어떻게 모았어요?”
“나라는 어떻게 정했어요?”
이어지는 질문들에 척척 대답하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찾아보고 결정한 여행이니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주성, 공생성 살린 삶 살아간다면 나중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지 기분 좋은 상상을 해봤습니다.
철암 마을 이야기
김동찬 선생님께서 철암 마을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종범의 취업 이야기 들었습니다. 듣는 내내 사회사업 잘하신다는 생각보단 이웃과 인정 넘치는 마을이라는 생각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처럼 사회사업 체화하여 삶속에 녹여내고 싶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예비 사회사업가들을 위해 덕담해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겐 이웃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어요.”
“대학생들의 사회사업 이야기가 마치 영화 한편 같습니다.”
“도시이든 시골이든 어디에서든지 사회사업 뜻있게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시작이 늦어도 사회사업 뜻있게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사회사업 마치고 느낀 점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겐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마음과 이웃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다시 말씀해주시니 사람 사는 세상 참 다를 거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요
권대익 선생님께서 청소 구역을 나눠서 정해주셨습니다. 합동수료식에서 청소 담담이었지만 선생님들께서 온전히 맡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스스로 어디를 청소하면 좋을지 찾아다녔습니다. 2층에서 머물렀던 방을 청소기로 돌렸습니다.
청소를 다 한 후 김동찬 선생님을 애타게 찾았습니다. 김동찬 선생님 덕분에 실습생들 위해 도서관 내어주시고 목욕탕도 친히 알려주셔서 편하게 합동수료식하고 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전해드리러 찾아봤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도서관 앞에서 각자 차에 탈 때쯤 김동찬 선생님께서 도서관 밖으로 나오셨습니다. 선생님께 조용히 편지를 드리니 직접 읽어달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진심을 읽어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참 고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선생님과 사회사업 이야기 함께 나눌 그 날을 기다리고 기대합니다.
함께 밥 먹어요
‘김서방네 닭갈비’에서 함께 식사했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동료들과 식사송 불렀습니다. 맛있는 닭갈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구슬 지원했다는 이야기 듣고 강민지 선생님, 김별 선생님께서 대단하다고 말씀하시며 지원한 실습생들 세워주셨습니다. 김승철 선생님께서 응원하러 영흥도 오시다고 하셨습니다. 고마웠습니다.
함께 나눈 추억 잊지 못할 거예요
철암 눈꽃축제 구경하러 갔습니다. 민아, 현아, 희재와 함께 탁자 위에 놓인 눈을 모아 눈싸움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눈을 던지려니 마음이 약해져 함께 눈사람 만들기를 제안했습니다. 탁자에 놓인 눈을 쓸어 모아 작은 눈사람을 완성했습니다.
선의관악 동료들과 선생님, 방화11 동료들과 선생님, 철암 김동찬 선생님, 민아, 현아, 태희 함께 원을 만들어 인사 나눴습니다. 2박 3일 동안 철암에서 함께 잘 누렸고 잘 지내라고 인사했습니다. 철암에서 함께 나누었던 추억 잊지 못할 겁니다. 나중에 좋은 사회사업가 동료로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대합니다.
첫댓글 역사책모임 이야기 놀라웠지요.
여행 60%, 공부 40%를 담은 역사책모임.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니 얼마나 풍성했을까요?
저도 들으며 앞으로 어떻게 또 사업을 이루어갈지 궁리했어요.
철암 마을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따뜻해요.
7년 전에 광활 활동을 했고, 지금은 때마다 찾아가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에요.
김동찬 선생님은 대학생 때 만났는데 지금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선후배입니다.
한희도 저에게 그러한 후배입니다. 함께한 시간과 추억이 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