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염불의 의의(意義)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극락세계에 태어난다는 것 곧, 왕생(往生)함이 정토삼부경의 주제이다. 그리고 극락세계에 왕생한다는 것은 바른 깨달음을 얻어 위없는 진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불퇴전의 성자(聖者)가 되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는 것이다.
따라서, 온갖 번뇌를 소멸하고 정각(正覺)을 얻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듯이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도 또한 경전의 말씀과 같이 「적은 선근(善根)과 적은 복덕(福德)」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면 극락세게에 왕생하기 위한 큰 선근과 거룩한 복덕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염불인 것이다. 우리 본래 자성이 부처님이요, 아미타불이란 부처님의 명호(이름)이기 때문에 염불이란 곧 자성불(自性佛)을 생각하고 자성불로 돌아가는 법이자연(法爾自然)의 수행법인 것이다.
또한 염불은 부처님의 본원에 들어맞는 수행법일 뿐 아니라 삼세 모든 부처님들께서 한결같이 권장하고 기억하여 호념(護念)하시는 수행법이기 때문에 다른 수행법에 비하여 불ㆍ보살의 가피가 수승함은 여러 경전이나 수많은 영험록(靈驗錄)을 통하여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능엄경(楞嚴經)」에서도 석존께서 「나는 일찌기 수행할 때에 염불로써 무생법인에 들었느니라」(我本因地 以念佛心 入無生法忍)하셨고 「관무량수경」에는 「염불하는 이는 모든 사람 가운데 향기로운 연꽃이니라」(若念佛者 當知此人 是 人中分陀利華)하셨다.
그래서 염불은 진여자성을 여의지 않는 자성선(自性禪)이라고도 하고 또한 모든 삼매(三昧)의 왕(王)이라 하여 보왕삼매(寶王三昧)라고도 하는 것이다.
2, 염불의 방법
염불(念佛)이란 부처님을 기억하여 잊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하며 또는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을 의미하는데, 칭명(稱名)염불ㆍ관상(觀像)염불ㆍ관상(觀想)염불ㆍ실상(實相)염불 등 네 가지 방법이 있다.
㉠ 칭명염불은 부처님의 명호(이름)를 부르는 것으로서 가장 간단하여 행하기 쉽다.
㉡ 관상(觀像)염불은 부처님의 원만한 상호(모습)를 생각하는 염불이다.
㉢ 관상(觀想)염불이란 고요히 앉아서 부처님의 지혜 공덕을 생각하는 염불이다.
㉣ 실상염불이란 부처님의 법신(法身) 곧 일체 만법의 본바탕은 있는 것(有)도 아니고 공(空)한 것도 아닌 중도(中道)의 실상(實相)임을 생각하는 염불이다.
이러한 사종 염불 외에도 호흡과 맞추어서 염불하는 수식(數息)염불, 아미타불을 화두(話頭)로 하여 참구(參究)하는 간화(看話)염불 등이 있다. 그런데 어떠한 염불이든 자기 근기에 맞는 염불을 일심불란(一心不亂)하여 삼매(三昧)에 들면 되는 것이니 함부로 그 우열(優劣)을 시비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3, 염불삼매(念佛三昧)
위에 말한 염불 공부를 망념(妄念)이 섞이지 않도록 염념상속(念念相續)하여 일심으로 수행함을 인행(因行)의 염불삼매라 하고 이러한 수행이 성취되어 마음이 선정(禪定)에 들고, 혹은 부처님이 앞에 나타나시며, 또는 법신(法身)의 실상(實相)에 들어맞음[契合]을 과성(果成)의 염불삼매라 한다.
「염불삼매경」에 이르기를 「염불삼매는 일체 모든 법을 다 포섭하였으니 이는 성문(聲聞) 연각(緣覺)의 이승(二乘) 경계가 아니니라」(念佛三昧則爲總攝一切諸法 是故非聲聞緣覺二乘境界)하셨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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