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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S 단열간봉 복층유리 생산설비 현황 | |
국내 2개, 해외 2개 업체 생산설비 개발 공급 이강테크, 지원오토, 비스트로닉 글라스, 리젝 등
본지 조사에 따르면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단열간봉 복층유리 생산 설비를 도입 가동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21개로 나타났다. 이들 설비도입 업체들은 국내 최초로 TPS 단열간봉 복층유리 생산설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경기도 화성의 이강테크와 최근 TPS 단열간봉 복층유리 생산 설비를 개발하고 공급에 참여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지원오토 등 국내 2개 업체와 지난해 전격 글라스톤(Glaston)에 인수된 비스트로닉 글라스(Bystronic Glass) 그리고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한 완전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내세운 리젝(lisec) 등 해외 2개 업체의 설비가 가동되고 있다. 본지는 최근 TPS 단열간봉 복층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 제조사별 생산 설비의 특징과 장점을 알아보았다.
■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 60% 선점한 이강테크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세계에서 2번째로 TPS 단열간봉 복층유리 제조 설비를 자체 개발 출시하고 연구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왔다. 개발 초기 단순한 기능 구현의 한계, 품질 및 내구성, 생산성 등 문제점이 지적되었으나 설비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즉각 반영하는 등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설비의 생산 품질의 향상과 균일성, 생산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킨 제4세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4세대 TPI 모델은 TPS 간봉 압출 헤드에 전선을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전달 방식인 슬립링을 개발 적용해 단선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간봉연결 방법도 직선 수평부위 사선 연결 방식에서 코너 연결접합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나아가 가스 자동충전 겸용 판프레스를 최대 크기 2,500×4,000mm 복층유리에 가스를 충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40~50초에서 15초 이내로 단축시켰다. 그러므로 기존 가스충전 및 프레스 공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던 문제점을 개선해 생산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테크는 이러한 지속적인 설비 업그레이드와 국산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향상 등으로 현재 국내 TPS 단열간봉 복층유리 생산설비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 지난해 새로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원오토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주)지원오토는 지난해 말 한테크에 제1호기를 설치하며 TPS 단열간봉 복층유리 생산설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최대 2,450×3,300mm 크기의 복층유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16가지 패턴의 이형 복층유리를 TPS 단열간봉을 사용해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두께 12mm 간봉을 사용한 1,000×1,000mm 크기의 복층유리를 생산하는데 30초 내외의 소요로 높은 생산 속도를 자랑한다. 가스충전 겸용 판프레스의 성능을 개선하여 가스 주입에 소모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오토씰링 로봇은 서보모터 사용한 토출 방식을 개발하여 정밀한 토출량을 자랑하고 주제와 경화제 비율을 터치 스크린으로 정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는 TPS간봉의 핵심 부품인 기어펌프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하고 팁 교체형 노즐을 적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다. 또 후발업체인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활용한 신속한 A/S 대응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 세계 최초 TPS 복층유리 개발한 비스트로닉
지난 1994년 스위스의 복층유리 생산설비 제조업체인 비스트로닉은 세계 최초로 TPS 단열간봉 복층유리 생산 설비를 개발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인건비 절약과 생산성 향상에 혁신적인 설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TPS 간봉 복층유리 생산설비 공급에 앞장섰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해 핀란드의 판유리 강화 생산설비 제조업체인 글라스톤(Glaston)에 전격 인수되면서 B`VARIO 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공급되고 있다. 이 설비는 3-25mm 두께의 판유리를 사용해 복층유리 최대 크기 2,700×3,500mm와 두께 60mm까지 복층 또는 삼중 복층유리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이 설비는 TPS 간봉의 시작과 끝 부분의 접착을 코너 또는 중간으로 이동 조절하는 마감 기능을 적용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이형 유리까지 TPS 간봉 복층유리 생산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현재 약 26년간의 TPS 복층유리 생산 설비를 개발 제조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개선한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 안정적인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는 TPS 복층유리 생산설비 최초 도입 업체를 비롯해 모두 6개 업체가 가동하고 있다.
■ 초고속 생산 라인과 공장 자동화 리젝 TPA
오스트리아의 리젝은 지난 2012년 TPS 단열간봉 복층유리 생산설비를 개발하고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연동하여 스마트 자동화 공장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초고속 생산 기술을 개발 적용한 모델을 개발했다. 판유리 이송 셔틀을 상하로 설계하여 두 장의 유리가 동시에 이송되어 프레스 공정 앞에서 만나 조립되는 방식으로 복층유리 최대 크기 2,700×4,000mm까지 생산 가능하다. 이 설비의 특징은 한 장의 유리에 간봉을 부착하는 시간 동안 나머지 한 장의 대기 시간을 없애는 기술로 생산 속도를 높인 설비다. 따라서 기존 TPA 간봉 생산라인 보다 20% 이상 생산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는 리젝의 TPA 설비는 총 4개 라인이 가동 중에 있으며 특히 이 회사의 설비와 연계된 공장 자동화 프로그램은 원판 유리자재 투입부터 절단, 복층유리 생산까지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관리되는 스마트 자동화 공장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이강테크(TPI) / 지원오토(TPR) / 비스트로닉(TPS) / 리젝(TPA) |
퍼옴:유리건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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