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병원에 갔다가 위장에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가 있다고 진단 받았다면서 치료를 해야 하는지 나게게 물은 적이 있었다.
의사들은 헬리코박터가 위염과 위궤양을 일으킨다면서 한국인은 짜고 맵고, 국물 음식을 먹는 식문화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헬리코박터에 감염이 되고, 성인의 30% 이상이 시달림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나는 딸에게 헬리코박터는 신경 쓸 것이 없다고 대답해 주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지론 때문이었다.
썩은 연못에는 벌레가 생긴다. 연못이 벌레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므로 벌레가 없으려면 연못을 정화하여 벌레가 생길 수 있는 여지를 제거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벌레를 없애려고 약을 뿌리면서 소독하기 일쑤인데 그런 방법은 벌레가 일시적으로는 없어지기는 하겠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벌레가 생겨나지 않을 수 없다. 연못을 정화시키지 않는 한 벌레가 궁극적으로 제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 위장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헬리코박터가 기생할 수 없도록 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한 원천적인 제거가 불가능한 것이다.
위장에 헬리코박터가 있다고 해도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헬리코박터가 위장을 망가뜨려서 인간도 죽고 자기들도 함께 죽는 길을 선택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수를 찾아온 철새는 호수에 물고기가 얼마나 많이 사는가를 확인하여 알을 낳는다고 한다. 물고기가 풍족하면 알을 많이 낳지만 적으면 적게 낳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물고기가 더 부족하여 산란하기 어려우면 먹이가 더 많은 호수를 찾아서 떠난다는 것이다.
쥐도 예외일 수 없다. 먹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서 산아제한을 하는 것이 쥐이고 미물들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환경을 파괴하지만 미물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다. 미물들은 모두 환경에 적응하는 노력을 하면서 생존을 한다. 미물의 생명력이 얼마나 강인한가는 생물학자들의 노고로 많이 밝혀지게 되었다.
아래의 글은 본인이 게시한 구약탐구의 글을 인용한 내용이므로 중복이 되어도 양해 바란다.
아마존 숲에서 사는 개미는 나뭇잎을 먹고 사는데 밀림이 울창하여 나무를 높이 오르지 않으면 나뭇잎을 딸 수가 없다. 생물학자들이 개미들의 생존을 관찰한 바에 의하면 개미는 2마리가 1조가 되어 한 마리는 나무를 오르고 한 마리는 나무 밑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나무에 오른 개미가 나뭇잎 밑둥을 잘라서 땅에 떨어뜨리면 대기하고 있던 개미가 나뭇잎을 물고 집으로 나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나뭇잎은 나부끼기 일쑤여서 어떤 지점에 떨어질지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런데도 개미는 나뭇잎의 착지점을 정확하게 포착한다는 것인데 개미들에게 그런 지혜가 없다면 개미들은 나뭇잎 1장을 찾으려고 사단병력을 총 동원하여 찾아 헤멜 수밖에 없고 그러는 동안에 굶어 죽고 말았을 것이다.
지구상에는 200여 종의 개미가 있고, 40여 종은 버섯을 재배하여 식량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개미들은 버섯에 병균이 생기면 위장에서 만든 방선균(항생제)을 분비하여 살균하고, 병균에 내성이 생기면 새로운 방선균을 만들어 살균한다. 항생제를 개발한 인간은 내성을 해결하지 못하여 쩔쩔 매는 데도 개미들은 내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벌통은 겨울에 난방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벌들이 에너지를 발산하여 스스로 난방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벌들은 에너지 손실을 막으려고 여왕벌을 중심으로 공처럼 둥글게 싸서 겨울을 나는데 식량(설탕, 꿀)이 떨어진 경우에는 동사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기이한 것은 바깥쪽 벌부터 얼어 죽는 것이 아니라 벌들이 한꺼번에 떼죽음을 한다는 것이다. 수만 마리의 벌들이 벌통속의 식량을 입에서 입으로 옮겨 가면서 나누어 먹는 데도 젊은 벌과 늙은 벌, 약한 벌과 강한 벌, 안의 벌과 바깥 벌을 가리지 않고 여왕벌과 함께 거의 동시에 죽어버린다는 것이다.
[질문] 벌들이 어떻게 식량을 배분했기에 떼죽음을 하는 것일까? 인간이 과학을 더욱 발전시키면 벌처럼 식량을 배분할 수 있을까? 벌들의 떼죽음을 설명할 수 있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기 바란다.
북아프리카 도마뱀은 물에서 헤엄을 치듯이 모래속에서 헤엄을 친다고 한다. 모래속에서 헤엄을 치려면 피부와 모래와의 마찰력이 거의 제로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도마뱀의 피부는 인간이 개발한 유리와 광택처리를 한 제품 따위로는 비교도 할 수 없다.
미국은 5km 밖의 땅이 1000분의 1mm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저장치를 개발했다고 자랑하지만 덤불여치는 일본의 지진을 수 천 km의 모스크바에서 감지하고, 1km 밖의 1.5v 전류를 감지하는 메기, 1000분의 1도의 온도변화를 감지하는 방울뱀...
쓰촨성 지진 때는 10만 마리의 두꺼비가 떼거리로 쏟아져 나와 사람들에게 밟혀 죽고 차에 치어 죽으면서도 한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딱정벌레는 꿀벌보다 몸집이 크고 생김새가 전혀 다르다. 그런 딱정벌레가 꿀벌의 신호를 해킹하여 벌집을 제집 드나들듯 침입하여 꿀과 벌의 애벌레를 먹는가 하면 심지어 벌들의 먹이 나누기에 동참하여 먹이를 얻어 먹기도 한다.
깊은 바다의 밑바닥에는 용암이 분출되는 곳이 많이 있다. 그곳은 뜨거운 열기로 생물이 살 수 없는데도 생존하는 물고기들이 있다. 물고기들은 높은 열에 견딜 수 있는 박테리아가 자기들의 피부 표면에서 살게 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다.
나비는 날개에 뱀이나 올빼미 같은 무서운 눈을 그려 넣어서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고, 흰개미는 인간이 짓는 콘크리트 건물보다 훨씬 더 견고하고 통풍이 잘 되는 높은 집을 짓고.......
집 없는 달팽이는 냇물을 건널 때는 광선을 쏘아 건너편과 연결하여 광선을 타고 건너고, 수달은 돌 2개를 옆구리에 차고 다니면서 조개를 건지면 배 위의 돌에 올려놓고 손에 쥔 돌로 깨트려서 먹고.. 부모새가 죽을 때까지 봉양하는 까치...
인간보다 지혜롭지 않은 미물은 없다. 미물은 모두 생존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 그런 생명들이 위장을 파괴하여 인간과 함께 자살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미물들이 파괴적인 이유는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간과 동화가 되지 못해서일 뿐인데 그것은 용암과 위장에게 인격을 부여하여 생각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용암에 박테리아가 기생하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박테리아는 용암의 천적일 수밖에 없다. 박테리아가 자기들의 뜨거운 열기를 막아내고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용암은 더 뜨거운 열기를 내뿜기도 했을 것이다.
그렇게 수십 억년 세월이 흐르면서 용암은 지치고 만성화가 되고, 또 박테리아가 크게 해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서로가 공존하는 상태로까지 진전하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헬리코박터도 처음 생겨났을 때는 위장의 천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나 시간이 흐르면서 위장의 세포들은 헬리코박터에 견딜 수 있는 저항력을 증진시키기도 하고 헬리코박터와 공존하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했을 것인데
그것은 인체가 처음에는 대장균으로부터 시달림을 받다가 종내에는 대장균과 공존하는 방법으로 진화를 계속해 왔던 것처럼, 헬리코박터도 대장균과 입장이 같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워렌과 마셜이 헬리코박터를 발견하여 노벨 의학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헬리코박터는 수백만년 전부터 인간과 함께 공존하고 있었다. 눈벌레가 눈에서 기생하고, 모낭충이 얼굴에서 기생하고 있듯이 헬리코박터도 특별할 것이 없는데 다만 물질의 눈으로 처음 발견했을 뿐이다.
인체는 60조 개의 체세포와 200조 개의 미생물로 구성되어 있고, 배설물 3분의 1이 미생물의 시체라고 한다. 체세포와 미생물은 서로를 인정하고 조화하는 단계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헬리코박터가 신종플루처럼 새로이 생겨난 균이라는 증거가 없는 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체세포와 헬리코박터는 인간처럼 무지하고 어리석은 존재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헬리코박터를 약으로 박멸하려고 하면 약으로 인해 위장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헬리코박터는 도깨비로 변모할 수밖에 없을 것인데 바퀴벌레처럼 자기들의 생존을 위해 더욱 강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슈퍼박테리아가 등장하고, 꿈의 항생제가 말을 듣지 않고, 병원에서 병을 얻게 된 것은 천연의 항생제인 은용액이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약사와 의료업자들이 페니실린을 보급한 데서부터 연유하게 되었으니 오늘날의 화액은 인간 스스로가 자초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수십억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체험하고 터득해 왔던 체세포와 미물들의 지혜, 자연의 조화와 동화와 상생 앞에서 인간과 의학은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금빛산
첫댓글 네 그렇습니아 매일 아침 조금만 생산되는 부신피질호르몬을 인간들이 찾아내 가지구 대량으로 스테로이드 제재를 만들어 치료하는 척 하다가 너무 많이 사용하여 아주 피부를 버리게 만드는 화를 자초합니다 인간의 머리란게 정말 죄악의 산실입니다 돈벌이에 미쳐가지구 약만 팔면 그 환자가 제대로 낳게되나요? 정말 이 세상은 금산님 같은 분들이 나서서 계몽을 해야합니다
이 세상이 강남모세님 같은 분들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