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역사만큼 사실과 진실에 가까운 것은 없다고 한다.
요즘 나는 저녁마다 딸에게 성경 역사를 중심으로 성경을 조금씩 가르치고 있다.
딸은 이과 출신이어서 그런지 역사에 참 더디게 다가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성경에서 구약은 창세기에서 느헤미야까지를 역사서라고 부른다.
이 역사 안에 욥기를 비롯한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가 들어간다.
즉, 욥기는 아브라함과 같은 연대의 사람이며 당시의 사건을 기록하여 여호와의 전능성을 찬양한 내용이다.
시편은 거의 다윗의 시인데, 이는 다윗이 활동하던 기원전 1000경에 활동하며 여호와의 신실하심에 대해 깨닫고 교훈된
내용을 찬양한 시이다.
잠언 전도 아가서는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이 인생 말년에 여호와의 주권과 영원성과 자비하심에 대해 깨닫고 기록한
내용들이다.
그리고 이사야서부터는 예언서이다. 즉 이사야는 기원전 720년경을 전후하여 남방 유다 아하스와 히스기야 왕때에
활동하던 선지자이다. 이 역시 역사서 안에 포함된다.
아하스와 히스기야 왕때에 활동하던 선지자로서 예언을 기록한 것이 이사야서이다.
이후의 모든 예언서가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 후의 예언을 기록한 내용들이다.
마지막 말라기 역시 기원전 420년경 말라기라는 선지자가 장차 회복될 성전과 메시야를 예언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구약의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메세지는 무엇인가이다.
하나님께서는 무엇때문에 인류역사와 유대역사를 기록하셨고 이것으로 무엇을 계시하시기 위함인가를
반드시 알아야만 구약성경이 보이게 된다.
그 중에 첫 번째는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와 그에 따른 속성을 계시하시기 위함이다.
신앙은 가장 우선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하고 확신하지 못하면 그것은
모래위에 쌓은 집과 같다. 그래서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를 계시하시고자 역사를 기록하셨다.
그리고 역사가운데 드러내시는 당신의 속성을 계시하시고자 역사를 주관하셨다.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방법론으로 여호와께서는, 언약하심과 성취하심이다.
역사가운데 언약하시고 그리고 이를 역사가운데 성취하심으로 존재와 속성을 계시하셨다.
여기에 포함되는 것이 예언서이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예언이 같이 한다.
언약과 성취의 중심적 증거하심은 '나라'이다.
3가지 언약 , 땅과 백성 그리고 통치라는 나라의 3대 요소를 통하여,
언약대로 순서적으로 하나씩 성취하시며, 보고 듣는 자들로 하여금 확신과 확증을 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보고 들으며 확신한 자들의 찬양이 바로 시가서 5권이다.
시가서 5권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와 그에 따른 속성들, 전능성과 신실성과 주권성과 영원성 그리고 자비성을
기록하게 하시고 이를 모두에게 알리고자 하신 것이 시가서이다.
하나님은 성경 역사를 기록하게 하셨다.
기록은 반드시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성경이라는 인류의 모든 것들의 절대기준판과 같은 내용은 더더욱 그렇다.
이로써 성경은 절대자의 음성이다는 것이 더욱 선명히 나타난다.
하나님께서 기록하게 하신 구약성경의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차고 넘치기를 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경으로 인하여 확신에 차기를 당부한다.
오늘 우리 성도들도 성경에 의한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속성을 확신함으로 날마다 감동과 생명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곡히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