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인 제가 묵은 논을 또닥거려 모를 심었고, 물을 채우고 우렁이도 풀어놓고 논두렁도 베 주었습니다.
그리고.. 태풍도 안와서^^벼농사는 성공했고, 말려 쌓아놓은 나락을 아들,딸에게 보내려고 도정기로 쌀을 만들었습니다.^^
수량의 많고 적음이나 돈으로 환산해서 얼마가 문제가 아니라 주식 먹거리를 제가 직접 생산해서 아들,딸에게도 보내고
장모님에게도 보내니 감격스럽습니다.^^ 이쁜 딸아이에게는 펫트병에 정성스럽게 담아 보내주어야지 ㅋㅋ~이렇게 할배가
되가고 있습니다.
올겨울에 농기계 수리도 잘 해 놓고, 농자재도 착실하게 준비하여, 거름도 넣고 묵은논도 더 많이 또닥거려 내년에는 더 많은 쌀을 생산 해 보렵니다. 주식,부식의 자급자족의 발자국을 한 발 더 앞으로 전진^^ 도시 초자농부가 이렇게 쌀을 생산 했답니다.
건강을 위해 현미가 좋다 해서 현미로 만들려다.. 그냥 백미로 도정을 했습니다.^^
첫댓글 가까운 미래의 나의 모습.. ^^
여러가지 생산활동을 해 봤지만, 부가가치를 떠나 먹거리 생산할 때가 제 소감으로는 가장 보람되고 가치부여가 되는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부러워하다 사고친 경우입니다. 마트가기, 베란다에서 화초정도 키우는게 다였는데..
자급자족 부럽습니다.
늘 가슴에 담고 다니니까 느리지만 조금씩 행동에 옮겨지더군요. 논리학 3단 논법 그대로지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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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슴이 뿌듯하고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나락 수확까지는 그져 그런갑다 했는데.. 도정이 되어 쌀이
현실화 되어 나타나니 맨날 사서 먹기만 하던 주식에 더 애착이 가고 제일 먼저 제 가족들이 생각 나더군요..
아내와 애들이 오물오물 먹는 모습에 제 존재의 가치를 가장 크게 느끼는것 같습니다.
멋지십니다.
늘 칭찬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요즘 논에 잡초걱정만 없다면 무농약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작물이 벼농사죠. 써레질 후 잡초약 뿌리는것만 안해도 100%무농약 달성할 수 있습니다. 올해 고생많으셨네요.
제가 잡초에 대해서 한 일이라곤 우렁이들을 동네 친환경 회장님에게서 수령하여.. 논에 흩뿌려 놓은것 뿐이였습니다. 정말 잡초들 많았는데 남김없이 먹어 버리더군요^^ 친환경에 가장 게으르게 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게 해 보니깐 밭농사보다 훨 쉽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자급자족의 발판을 만드셨군요. 훌륭한 생존기술로 의미있는 나눔까지..흐뭇하시겠습니다^^
100%자급자족은 아니지만^^ 식량 생산자가 많을수록 우리의 식량 안전보장이 강화되리라 믿습니다.
신선채소 자동화 생산시설도 만들어 봐야 할텐데^^.. 아직은 차기 목표로 남아 있고 이제 전기 자격증 따 놓고
어디든 또 알바하여 자재를 사다가 짜 맞추어 실행하면 그때 또 자랑쳐야 하니깐^^ 자료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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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투를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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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베란다에서 깡통으로 시작, 그후 수경재배시설을 자작해 베란다에서 하다가 마누리에게 쫒겨나 아파트 빈공간이 많은 지하실에 LED시설을 갖춰 수경재배를 해 볼 생각을 하다가...땅을 임대해 주말농장하다 거의 풀밭 만들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오늘의 취미농이자 도시농부에 이르렀습니다.^^
집에 쌀 있으면 든든합니다. ^^
예~ 논산댁님! 나락과 쌀을 생산하고 보유하고 있으니 참으로 든든합니다.
어릴적 흔히 보던 아버지의 모습이네요. ㅎㅎ
예. 저도 세월따라 제 할아버지, 아버지 하던 그대로^^..
다만 님들보다 더 못할까 두렵습니다.
회사 사무실에서 주위 논이 항상 보입니다 매년 모가 심어지고 파랗게 커가다 가을에 누렇게 영글어 수확되는걸 보게됩니다 그럴때면 아 나는 올해 뭐를 했나하고 후회도 하면서 농부들은 정말 힘들게 일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먹고 살아갈 중요한 먹거리를 갖게되었군아하며 부럽기도하죠^^
올해도 감사했습니다. 수다 떨 수 있는 방도 마련해 주시고.. 댓글로 관심도 보여주신 여러회원님들과 함께
살아서 이리 말씀 드리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방장님과 회원 모든님들도 다가오는 새해 좋은일과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자급자족이 목표인데 ... 직장에 묶여 꿈만 꿉니다.^^
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저도 직장에 묶여 있어 구속을 받아 탈출을 계획해서 궤도 이탈한 경우입니다.
안정된 수입은 필요하고 자유로움을 구속받지 않는것... 그게 정규직 프리랜서의 길이더군요..
근무시간위주의 근로계약이 아닌 임무위주로 바꾸기 위해 몇 년간 관련공부를 했습니다.
기존의 보유한 역량에 기업주가 좋아할 만한 제 현장상황에 맞는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준비를 해서 달성했죠.
전 공돌이라 필요와 목적에 따라 다기능기술자가 됐습니다. 생산성과 효율이 극대화된..사장은 고정지출비가 줄고 전 시간적 자유로움.. 피 많이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