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떼어 버리고 크리스마스 트리로 교체를 한 후 벽면 장식과 LED 전원을 추가하여 완성했습니다.
처음 만들어본 룸박스인데요, 미니어쳐와는 달리 내부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건이었고요... 쉽지가 않네요 ㅎㅎ
행사에서 디스플레이용으로 작업하다 보니까 평소보다 많이 과장된 이미지로 작업해버렸습니다.
사용해준 크리스마스 소품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저렴한 녀석들인데요, 이렇게 세팅이 가능하다니 만들면서 감탄을 ㅋ
마눌님이 작업한 비스크인형을 함께 얹어놓고 촬영했는데요, 1/12 스케일의 프레임암즈걸, 메가미 디바이스, 로봇혼도 가능함다.
넨도로이드 오비츠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호완성을 살려가며 작업해줬습니다.
3,000원에 구입해준 LED 전원이 워낙 길어서 어디에서부터 어디로 연결을 해줄지가 고민스러웠지만, 만족할 결과가 나왔네요.
노란색으로 깜빡이는 주광등 계열이라 잘못 샀나 싶었지만, 막상 세팅을 하고 보니까 너무도 잘 어울려서 통과 ㅎㅎ
이번에 작업한 룸박스는 구입해준 가구를 집중적으로 배치해줬기 때문에 좀 뭔가 있어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닥은 엷은 모래색으로 칠해줬지만... 너무도 티가 나질 않아서 그냥 발사나무를 깔아논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되도록이면 산뜻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가고 싶었기 때문에 웨더링 요런 거는 죄다 배제해버렸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해버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룸박스 작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