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이 신제품이나 새로운 기획에 있어서 프로모션을 아끼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프로모션을 통해 원하는 카테고리를 가장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서죠. 경쟁 브랜드보다 앞선, 보다 나은 프로모션을 통해 메뉴와 상품의 존재를 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규모는 다르겠지만 작은 매장에서도 창업주는 작은 기업이 되어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기획해야 합니다. 선착순 무료제공, 1+1전략, 무료쿠폰 및 포인트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전략들을 통해 구매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꼭, SNS 채널이나 매장 배너 등을 활용해 조건부(금액적인 혜택 홍보) 구매유도를 하는 것만이 ‘Buy me’ 전략은 아닙니다. 팔릴만한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죠. 시장에서 아직 검증이 안된 메뉴를 가지고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것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조사를 통해 현재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스타일의 메뉴를 개발해서 꺼내 놓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자기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죠?
또한 대기업 브랜드들을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대부분 메뉴군에 있어서 트렌드는 대기업 브랜드에서 끌어가기 때문입니다. 많은 인터넷 의류 쇼핑몰들이 명품라인의 트렌드를 따라가듯 외식업에 있어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대기업 브랜드들의 움직임을 참조해서 소비자 선호취향을 빨리 읽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시장에서 가장 안좋은 전략으로 평가되는 것이 바로 ‘가격할인’ 전략입니다. 특히 기업과는 다르게 개인 매장에 있어서는 자칫 최악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전략 중 하나인데요. 프로모션 기간이 지나 다시 정상가로 판매를 하게 됐을 때, 소비자들은 정상가가 아닌 비싸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게 전체를 리모델링 하거나 메뉴판 리뉴얼을 위해 제외할 메뉴가 있다면 어떨까요? 가격할인 전략을 통해 신속히 재고를 소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신메뉴 프로모션이라면 어설픈 가격할인 금물. 그 메뉴의 가치를 할인된 가격으로 여기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무료제공 프로모션으로 일정기간 혹은 선착순 행사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살피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꼭 메뉴만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벅스를 예로 들자면, 카페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MD상품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그 비슷한 예로 국내 브랜드인 ‘배달의민족’도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배달어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지만, 기업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문구 및 생활용품을 함께 판매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상품을 내놓는 것은 어떨까요? 소량으로 제작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실행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이슈가 생길 경우, 주 메뉴 판매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상품 제작 비용을 단위 수량당 원가로 계산 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산을 계획하고 집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한정 생산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 반응이 좋다면 특정 기간마다 지속적으로 판매해볼 수도 있겠지요.
이디야 커피의 MD 상품 / 사진 출처 = 이디야 커피 홈페이지
구매유도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메뉴 및 상품을 구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할인 등 단순 정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죠. 실제로 신사동 가로수길 입간판 등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확실한 혜택들이 잘 적혀있습니다. 이를테면 특별한 소스를 경험할 수 있다던지, 그 브랜드밖에 할 수 없는 특별한 재료를 사용했다던지, 특별한 누군가가 직접 만들었다던지 등 길을 지나던 소비자들
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로 홍보를 하죠. 단순한 정보보다는 ‘노트북 연결 가능한 좌석 3자리 있습니다!’ 등의 문구가 훨씬 효과적일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창업주는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을 고민하고, 이를 명확하게 알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