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봄 바람
글: 머털도사
사람 사는 곳에는 사람의 말이 있고
동물이 사는 곳에는 그들만의
울부짖음이 있다.
요즘 길가에서 울부짓는
크락션 소리는
새 봄을 알리는 소리인가
남쪽으로의 길은 혼잡하다.
오늘 길게 뻗은 이 도로 위에서
한시름 한시름 희망이 지나가는
짧은 순간을 읽고 있다.
바람이 잠시 붙잡아 준
이렇게 찰나의 짧은 품속에서
잔뜩 웅크린 몸을 바람에 실어
겨울 속으로 묻어두고 싶다.
봄 바람이 지나가는 그들의 말 속에
내 희망도 엮어메어 내년에
열어 보고 싶다.
첫댓글 응? 형님 바람들어가셨네ㅎㅎ 주말에 뵈요
ㅋㅋㅋ 바람 빼는중
따듯한 봄바람처럼 올 한 해 상국 형님에게 따듯하고 포근한 한 해가
펼쳐질 거라 생각합니다^^*
진코치에게도 메달가득하길
@GIANT(한상국) ^^*생각만 해도 기쁘고 행복한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