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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품집 스크랩 유리건판궁궐사진 10. 창덕궁후원 비원 - 일제시대와 2000년대...
파빌 추천 0 조회 28 08.09.15 04:3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유리건판궁궐사진 10. 창덕궁 후원 비원 1. - 일제시대와 2000년대...

 

조선 궁궐 정원의 대명사인 비원...

중학교 2학년 시절,  남쪽 끝의 도시......

수도 서울에 한 번도 와보지 못한 아이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시절,

아니, 서울에 아는 친척이라도 있는 것이 큰 벼슬이라도 되는 듯,

자랑거리가 될 수도 있었던 60년대 중반의 중학교 시절...

서울로의 수학여행은 단어의 뜻대로 무엇을 배우는 수학여행이라기 보다는

단지 서울에 가 보았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가 부여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아마도 지금의 해외여행길 보다도 더 멀었을 1964년의 서울로의 여행...

우리는 수학여행이라는 행사를 통해서 이 비원에를 와 보았다.

 

그러나 정작 대학을 서울에서 다닐 즈음엔

창덕궁이나 비원은 거의 생각속에서는 지워져 있었고

 우리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갔다.

 

한 때 제법 긴 기간 동안 이곳은 금인(禁人)의 땅이 되었고

개방이 되고 나서도 언뜻 개념이 잡히지 않던 가이드투어로만

들어갈 수 있어서 선뜻 발길이 내키지 않던 곳이 되었다.

 

그런데, 2007년 가을, 2008년 초여름에 뜻하지 않은 기회가 생겼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을 반나절 동안 구경을 시켜 주어야 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사십삼, 사년 만에 다시 만난 비원...

가을과 이른 여름의 비원... 

 공식적인 명칭이 창덕궁 후원이라는 비원....

 

그 비원을  일제시대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으로 대비해 본다.

 

설명은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모셔왔다.(청색으로 표기한 부분) 

창덕궁에 대해서 더 궁금한 사항은 이 곳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www.cd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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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지 옆의 영화당(暎花堂)...


 

창덕궁의 대조전을 돌아 나와서 후원으로 가다 보면 제일 처음 눈에 들어 오는 건물이 바로 영화당이다.


영화당은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현재 건물은 숙종 18년(1692년)에 재건한 것이다.
왕족의 휴식공간이자 이 건물의 앞마당인 춘당대에서는 친히 임금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 등용을 위한 과거를 실시하였다. 영화당 현판은 영조의 어필이다.

 

 

 

 

 

 

 

 

 

 

영조임금의 어필이라는 영화당 현판...

 

그리고 이왕세자 내외의 유리건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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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지(芙蓉池)와 부용정(芙蓉亭)

조선의 궁궐 연못은 천원지방(天圓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사상에 의해서 조성되었다.
부용지도 땅을 상징하는 네모난 연못 속에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섬을 만들었다.
연못의 동남쪽 모퉁이 돌에는 뛰어오르는 형상의 물고기 한 마리가 새겨져 있다.
부용정(1792년 건립)은 十자형을 기본으로 하되, 남쪽으로 양쪽에 한 칸씩 보태

다각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정자이다.
1795년 정조는 사도세자와 혜경궁의 회갑을 기념하여 화성에 다녀온 뒤
너무 기쁘고 즐거워서 부용정에서 규장각 신하들과 낚시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

 

유감스럽게도  내가 찍은 500장 가까운 유리건판 사진에는 부용정의 사진이 없다.

그래서 현재의 부용정만 올린다.

조선 정자 중에 가장 아름다운 정자 중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부용정...

 

2008년 8월 23일의 부용정

 

 그리고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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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합루(宙合樓)와 어수문(魚水門)

 

주합루는 1776년(정조 즉위년)에 지은 2층 누각이다.
아래층은 왕립도서관인 규장각 서고이고 위층은 열람실이다.
초기 왕실도서관으로 출발한 규장각은 점차 정책연구기관으로 기능하여
정조의 개혁 정치와 조선 중기 문예 부흥의 산실 역할을 하였다.
채제공, 정약용, 이가환, 박제가, 유득공,이덕무 등 적서(嫡庶)의 구별 없이 다양한 인재들이 여기서 활동하였다.
주합루라는 편액은 정조의 친필이다.

주합루의 정문인 어수문(魚水門)에는 임금을 물에, 신하들을 물고기에 비유하여

군신의 융화적 관계를 함축한 뜻이 담겨 있다.

어수문은 임금이, 그옆의 작은 문으로는 신하들이 출입했다.

  

 

 

 

 

어수문과 주합루, 그리고 서향각(書香閣)

 

 

서향각의 서쪽 담밖에서 본 서향각, 그리고 주합루...

 

희우정(喜雨亭) : 서향각의 후편에 있다.

 

담장 안쪽, 부분만 보이는 건물이 희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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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오헌(寄傲軒)과 의두합(倚斗閤)


기오헌과 의두합은 효명세자가 지은 건물로 단청을 칠하지 않은 소박한 건물이다.
효명세자는 아버지인 순조의 명으로 대리청정을 하면서 안동 김씨의 세도를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이때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 할아버지인 정조였으므로 주합루 뒤쪽에 집을 짓고 이곳을 나라 일을 생각하는 장소로 삼았다.
효명세자는 1830년 대리청정 3년 만에 22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 후에 익종(翼宗)으로 추존되었다.

 

아래 사진의 오른 쪽의 문이 금마문(金馬門)이고 그 뒤의 건물이 의두합이다.

 

 

유리건판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의두합의 전면에 지금은 없어진 담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왼쪽 건물이 의두합, 오른 쪽의 작은 건물이 운경거(雲磬居)이다.

 

이 건물의 이름은 의두합, 그리고 마루를 기오헌(寄傲軒)이라 한다.

 

운경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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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지(愛蓮池)와 애련정(愛蓮亭)


숙종18년(1692년)에 만들어진 연못과 정자이다.

숙종은 『애련정기(愛蓮亭記)』에서 '연꽃은 더러운 곳에 있으면서도 변하지 않고

우뚝 서서 치우치지 아니하며 지조가 굳고 맑고 깨끗하여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에

이러한 연꽃을 사랑하여 새 정자의 이름을 애련정이라 지었다'고 밝히고 있다.


 

 

애련정을 처음 찾아본 것이 2007년 10월 말 단풍이 한창일 때였다.

바로 아래의 사진으로 볼 수 있는 풍경들은 나를 매료시킬 수 있는 충분한 아름다움을 지녔고

나는 내 블로그의 프로필 사진을 바로 아래의 사진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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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당 장락문(長樂門)

 

연경당(演慶堂)과 선향재(善香齋)

『궁궐지』에 의하면 1828년(순조28년) 왕세자였던 효명세자가 사대부
집을 모방하여 궁궐 안에 지은 120여칸 민가형식의 집이다.
대문인 장락문(長樂門)은 달에 있는 신선의 궁궐인 장락궁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주자가례(朱子家禮)를 따라 주인대감의 일상거처인 사랑채와 안주인 등 여성들의 공간인 안채로 나뉘어져 있다.
선향재(善香齋)는 서재로 이용되었다.

창덕궁을 세번 다녀왔지만 연경당을 볼 기회는 없었다.

가이드에게 물어 보니 수요일 오전엔가 일주일에 한 차례 공개한다는 것이었다.

연경당 내부 사진은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내부의 사진이 준비되는 시점에 할 생각이다.

우선 연경당의 정문 격인 장락문만 올린다.

 

 

 

 

약 삼개월 만에 유리건판 궁궐사진을 다시 계속하게 되었다.

다음은 후원 중에 특별관람만으로 볼 수 있는

옥류천지구의 정자들을 일제시대 유리건판 사진과 2008년 8월의 사진을

비교해서 계속예정이다.

 

다음 블로그  '옛정자 그늘.'

http://blog.daum.net/oldpavi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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