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순례공연영상집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 마산에서의 두 번째 상영회
그래도 간혹 살다가 같은 그리움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수가 있습니다.
그저 예의상 담론처럼 나누는 환담이 아니라
절실한 가슴으로 누군가와 얘기 나누고 싶어서
다가가 돌아보고 공연하고 만든 얘기를 들려주고 싶은데
아무도 관심없어 시간을 놓치고 덮쳐 버리는 일이 다 반사인 세상에서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만나자고 연락주고 기다려 함께 시간내주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화두가 우리의 삶을 위한 이익이 아닌
나 아닌 생명과 자연을 향한 안타까운 그리움이어서 더욱 감사한..
시천에서 낙동강까지 그 두 번째 영상회는 그렇게
처음 가보게 되는 마산이란 도시에서 생명과 환경 그리고 사랑과 자유에 관심갖고
사는 분들.
시와 책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한 달에 한번 금요 문화 산책이란 이름으로 모임을 마련하는 곳에
다소 지루할 수밖에 없을 64분의 시간을 영상회로 배려받아서
강을 노래하는 시낭송으로 문 열어주시고 그대로 흐르게 하라는 내용의 노래로
영상회의 마무리를 해주십니다.
작은 자유를 찾아 떠나는 욕심없는 말걸기에 공감해주고 바라봐주는 이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그렇게 다스한 공유의 시간을 나누고 돌아오는 길.
이 세상 또 어디에 선가 한 두 사람이라도 다시 만나 같이 꿈에 잠길
시천에서 낙동강까지 세 번쨰 영상회의 만남을
또한 번 기다리면서
2010년 3월 28일 일요일오후 6:25:48
.
이야:
지루한지 모르고 흘렀던 시간이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담겼을 영상과 영상 속의 글들과 노랫말들.. 같이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하고, 마음 아팠던 담은 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예기님의 표현처럼 같이 꿈에 잠긴 시간이었습니다. 의미있는 시간 만들어 주실려고 멀리서 걸음하신 예기님, 예플러님 반가웠고 고맙습니다^^ 10.03.3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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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작업노트
4대강순례공연영상집 시천에서 낙동강하구까지 마산에서의 두 번째 상영회
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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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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