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병원에 가면 7일, 병원에 가지 않으면 1주일이라는 우스개가 있다. 감기는 환절기가 될 때마다 바이러스가 변종이 되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어도 버스 지나간 뒤의 손들기라는 것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감기를 치료할 수 있는 민간요법, 열을 열로 다스리는 이열치열(以熱治熱)법을 소개한다. 먼저 이열치열법이 왜 감기에 유효한지 매카니즘을 살피기로 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백혈구는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하려고 싸움을 벌이는데 그 과정에서 열이 발생한다. 피아간에 열전이 벌어지는 것이다.
열을 내리려고 해열제를 쓰고 얼음찜질을 하면 열전이 냉전으로 변한다. 고열로 인한 증상과 고통이 줄어들지만 한편으로는 백혈구 활동을 방해하는 결과가 되어 감기 증상이 오래 가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감기를 이열치열로 다스리면 상황이 180도로 달라지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잠을 자기 전에 속이 화닥거릴 정도로 매운 국을 먹는다.
2. 뜨겁게 가열한 방에서 두터운 이부자리를 몇 겹이나 덮어 땀을 흠뻑 흘리면서 잠을 잔다.
이렇게 잠을 자고 나면 이튿날 아침에는 언제 감기에 걸렸는지도 모르게 거뜬하게 낫게 된다. 콩나물국에 고추가루를 많이 타서 먹는 것은 콩나물에 약효가 있어서가 아니라 매움을 통해서 열을 내기 위한 것이고,
뜨거운 방, 두텁게 이부자리를 덮는 것은 백혈구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감기 바이러스가 세를 확장하기 전에 초전에 박살을 내는 치료가 바로 이열치열 요법이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약국과 병원의 해열제에 의존하면 감기가 오래 갈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약과 항생제를 섭취하게 되어 인체에 손상을 입히고, 인체의 자율적 기능을 쇠퇴시키고, 바이러스에게 내성을 더욱 키우게 되어 더 많은 약과 더 강력한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열치열을 만병통치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백혈병 처럼 백혈구 기능에 이상이 있고, 병세가 악화된 경우에는 오히려 나쁜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첫댓글 눈과 발 같은 곳의 어지간한 세균은 뜨거운 물로 씻어도 살아집니다 그러니 가마니 한증막 등으로 치료하는 것도 좋은 대중요법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