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은 유월로 향하는 작은 풍경들에 이내 시선을 빼았깁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잊고 사는것이 많은데 계절은 잊지안고 찾
아오나 봅니다.. 백선이 곱게 핀 숲길에 한참을 머물러 보기도 하지요
비에젖어 흩어러진 아카시아 꽃 향기가 산길을 진동하며 실록의 푸르럼 속에 전해오는 향기는 온화하고 평화롭습니다 아카시아 꽃
이 만개한 휴일아침 신록의 향기가 빗물을 타고 흘러 산정을 적십니다
40여분 거리의 산정은 텅빈채 오가는 길손을 맞이하는 정상석만 반겨주지요 텅빈 공간을 채워줄게 없나는것이 조금은 쓸쓸해 보이
나 산은 언제나 외로움 속에 밤을 기다리고 아침을 맞으며 햇살과 함께 오가는이를 반겨주는것 같습니다
산길을 촉촉하게 적시는 오월의 비는 봄비인가... 아님 여름을 재촉하는 비일까 점점 드세어지는 비를 맞으며 하얀 그리움이 비가되
어 내리는날은 바다도 보고싶고 향좋은 차한잔도 그리워 집니다
병꽃나무 고운빛으로 인사를 나누고 각 산길마다 아름다운 이정표가 눈길을 끌지요 솔여울길. 해맏이길이 정겨움으로 다가옵니다
귀한 흰꿀풀도 피어 이쁘기만 합니다
뻐꾹채도 피어 계절은 여름으로 한걸음 옮겨가고 있네요
골무꽃도 산자락을 차지한채 게절이 변해감을 바라만 보지요
도심은 안개로 자욱한채 게으른 하루를 여는것 같습니다
쥐똥나무꽃도 피었네요
유년시절 꿀풀을 뜯어서 꿀을 빨아먹고 놀앗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첫댓글 여유와 낭만이 보이네요... 같이 걷고 싶은 길... 친절하게 이름까지
사진에 멋진 글솜씨까지
넉넉한 마음과 고운마음 다 보여요... 잠시 휴식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