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세우는 일도 도울겸 겸사겸사 다녀왔답니다.
펜스를 세우는 재료값만 5000불이 넘었다고 하네요.
큰 프로젝트네요. 뉴질랜드에서 펜스 정도는 자신들이 직접 하는게 보통이랍니다.
워낙 솜씨가 좋으신 아버님에겐 물론 아무일도 아니죠 ^^
포스트만 세워져있던 상태였어요.
어머님이 전에 사시던 곳에서 아버님과 직접 가꾼 정원을 사진으로 보여주셨어요.
(제게 오셔서, 사진 꺼내놨는데 사진 보여줄까? 하시네요^^)
수영장과 테니스코트, 오렌지 과수원까지 있었던 곳으로,
과수원을 제외하고 정원과 집이 놓인 집터의 크기만 2 에이커였다니 꽤 넓은 곳이였네요.
어머님의 솜씨를 단박에 보여주는 작품이네요.
꽃 위주의 가드닝을 좋아하시는.
점심은 바베큐, 바베큐 담당은 언제나 아버님 ^^
이렇게 Help yourself 하구요.
summery한 식탁
자기가 앉을 의자는 자기가 챙기는 (시댁에 오면 애들이 점잖아집니다^^)
요정도의 얌전한 장난만 ^^
식사후 아이들에게 진기한 옛날 물건을 보여주시는 아버님 ㅋㅋ
1920년대의 물건이라네요.
손으로 핸들을 돌려서 파워를 만드는, 볼륨 조절은 불가능하다네요 ㅋㅋ
시끄러워서 모두들 곧 밖으로 나가야했어요.
가문의 유산이랍니다. 테이블은 어머님의 아버지가 만드신 거구요.
이건 아버님의 작품 ! 대단한 솜씨세요 !
나무의 옹이 자체의 결을 살린 !!
저는 앉아서 어머님 가드닝 잡지도 보면서 휴식을 취했답니다.
펜스를 이만큼 올렸네요.
첫댓글 바베큐한 양념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레서피 알아왔습니다,
요리/외식 아이디어에 올려드립니다~~
진정 자연속의 삶이네요^^ 집의 몇그루 안되는 화분도 병들게 만드는 저는 가드닝 엄두도 안나네요 ㅠ 그래도 뉴질랜드 가면 도전해 볼랍니다~
아주 좋은 계획이세요!! 그동안 제가 터득한 모든 노하우를 모두 알려드릴께요 ! 물론 가드닝은 rocket science는 아니예요 ㅎ
화분으로 키우는게 더 힘들답니다. 텃밭에 놓으면 영양분을 알아서 빨아들이는 것 같아요, 더 건강하게 더 빨리 자라요. (마치 애들 키우는 논리랑 비슷, 적당한 양분을 넣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더 건강하게 자란다?!)
뉴질랜드인들이 얼마나 가드닝에 열을 올리는지... 가드닝을 주제로 키위들과 대화시작하셔도 좋을 거예요~
덩크님의 손재주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다 이유가 있었네요
울 동네도 보면 펜스는 쉬엄쉬엄 직접하시더라구요 돈도 많이들고 쉬운일이 아니네요
아이들도 좋은경험하고 왔겠어요^^
네 저희 아이들도 아버님의 솜씨를 좀 물려받았음 좋겠어요. 뭐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된답니다 아버님 손을 거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