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가을임을 흠뻑 느끼게 하는 계절입니다.
오랫만에 가족들이 모여 따뜻함과 애정을 나누는 추석연휴라 절로 푸근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 주는,
민족의 미래에 또 한번의 벅찬 희망을 갖게 한 주였습니다.
남북이 하나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더이상 대결이 아닌 손 맞잡아야 하는 형제임을 느끼고,
무엇보다 서로간에 더 이상 총부리를 겨누지 않겠다는 다짐을 얻게 된
가슴벅찬 성과가 있었습니다.
진전이 더딘 북미관계로 인한 답답함이 가슴벅찬 희망으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부디 남북의 약속과 희망대로 한반도에 평화가 꼭,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지만 국내 정세는 여전히 어지럽습니다.
온 국민이 촛불을 들면서 염원했던 새로운 세상은
평화로운 세상과 더불어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적폐와 부정부패가 단죄되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였는데,,,
아직도 갈 길이 너무 먼 거 같아 답답한 마음입니다.
정부관료나 국회, 사법부, 언론들 속에
이미 뿌리깊고 견고하게 자리잡은 부패 기득권 세력들이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대다수 서민들을 짓밟는 행위들을 여전히 하고 있고,
어려운 경제는 견고한 재벌들과 투기세력들의 휘둘림에 휘청이고 있는 거 같습니다.
부디, 촛불을 든 국민들의 열망을 이 정부가 잊지 말고, 부패 기득권 세력에 휘둘리지 말고, 지혜와 용기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또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기쁘고 설레는 명절의 분위기 속에서도,
외롭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을 줄 압니다.
여러 사정으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주님께서 보살펴 주시옵고,
우리도 주변의 아픈 사람들을 돌아보고 손잡아 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낼 수 있도록 주님의 이끄심이 함께 하시기를 빌며,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