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철인 만큼.. 신록이 무르익고 연초록 잎사귀는 어느듯 진녹으로 변해가는 절기에... 매주 등산회를 이끌어 가는 청계도인
이상근 대장님이.. 독려가 아니였으면.. 하루쯤 빠져도 좋을것 같았지만...
부지런히 청계산역으로 행했다...
내곡동 임대아파트 연결정거장 도로 공사로 쌩 길릉 막고.. 공사한지 일년도 안된.. 길을 뜯고 지랄이다...
하여튼.. 공사하는사람들은 일꺼리를 만들어야 돈벌고.. 공사집행하는 사람들은 곤물이라도 떨어지니.. 이삼십미터 통로를 개설하면 될것을.. 온통 파헤쳐놓고.. 임시샛길을 내고.. 임시포장을 하고.. 길을 막고.. 왠 야단법석을 떨고 잇으니.. 언제 나라가..
옳게 될라나...
하여튼... 따근 따근한 열시 삼십분경까지 기다려 대장님을 모시고 춘하추동으로 가니... 흔영회원이 기다리고 있구,,,
춥디추운 한겨울도 세명은 갔엇는데.. 오늘같이 절기중최고의 절기인 뉴월 하지 밑에... 달랑 셋이라...출발즈음 만득선생이
칼갈아 가지고 벼르고 나왔군... 한번쯤 져줘야 하는데...너무 했남... [이것은 내가 하는 말...나중에 혼낫지.. 두판이나 상납했으니.. ]
에라 느긋하게 누가 기다리는 사람도 없구.. 신록을 맘껏.. 담아... 배낭에 담고 와야지...
개근하던.. 봉룡친군... 딸이 미국에서 귀국해서.. 손주보느라구,, 못오구,,, 최서방은 다리가 아프구, 저번대장도 무릅이 아프구,,
골프치러간다구 안오구,마누라 아파서 안오고, 서울대병원간다구 안오구,, 만년백수가... 노는데도 순서가 있남...
떡갖고온것. 초코랫갖고 온사람.. 참외하고 오이갖고 온 사람... 이래 저래 중턱까지 올라가니..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는게...
잘못하다가는 더위먹겠다...하고.. 계곡길로 하산하여 발담그고.. 머리 씻고.. 뒷물은 오고가는 등산객들이 가끔보여..
생략하고.. 막걸리 주욱... 한사발씩 하고..
이 재미에... 산에 안올수 있남....
식사 시간에 맞춰 총 여덟이라... 정식을 시켰으니.. 십만원 이상 나왔겟다... 대장이 알아서 하겠지... 하고 회비는 만원으로
달랑 떼우고... 오늘의 장원은 웅해가 하지 않았나... 만득이 차편으로 미리 왔으니.. 끝은 잘 몰라....
총무 전화 받은것 .. 원로회원 참석타진... 바둑 대회 행사.. 참석... 여러모로 용.. 총무... 고생이 많습니다..
첫댓글 등산회 분위기를 이끌어가시느라고 수고 많습니다. 저는 오늘 재경 원로선배 초청모임에, 윤기웅 회장, 이두영 직전회장, 유원목 동기와 같이 참석했습니다. 점심 대접 잘 받고 완도 명품(멸치)를 선물 받았습니다. 좋은 분위기였고 좋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모교 재경동창회였습니다. 그리고 선배님께서 모교 장학금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또한 김지태 선배님에 대한 의도적인 비판을 막아야한다는 허만기 총재(39회)의 말씀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