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 내부의 위기극복을 위한 개인 및 단체의 제안을 숙지한 후, <공동대표의 견해>
범대위는 개인사, 기질, 재능의 다양함 뿐 아니라, 종교와 정당의 다양성을 뛰어넘어 오로지 아이사랑과 거창의 미래를 위하여 결집한 단체입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외부 권력과 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이 법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법이 인간을 위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도움의 손길이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는 우리는 강하지만 약하고, 총명하지만 무지하며, 건강하지만 상처가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 받고, 남에게 무슨 상처를 주었는지도 모릅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겸손과 친절과 온유와 배려와 경청입니다. 네 탓을 하기보다 내 탓을 해야 합니다. 위로받기보다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 사랑해야 합니다. 각자의 재능과 지혜를 모아 시너지효과를 내어야 합니다.
이제 개인 및 단체가 제안한 내용들을 숙고하고 종합하여, 범대위 공동대표로서 다음과 같은 견해를 말씀드립니다.
? 조직개편에 대해,
1. 범대위의 상임대표단을 보강한다
2. 범대위의 집행위원회를 재구성한다
3. 각 학교 학부모대표들의 연합체인 핑크맘(엄마부대) 범연대의 재구성을
바라며, 핑크맘의 대표를 범대위 상임대표의 일원으로 추대한다
4. 집행위원장과 사무국장은 대표단회의 구성원이 된다
? 공동대표 메시지
1. 정당에 속하는 사람일지라도 개인으로서의 범대위 참여와 활동은 적극 지지 하고 환영합니다. 그러나 정당의 이름으로는 범대위에서 활동할 수 없습니다.
2. 범대위 안팎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범대위 기본원칙’을 어기거나 내부결속을 해치고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3. 집행부가 중대사안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임대책위원회회의, 대표단회의, 집행부회의의 회의체계를 엄격히 준수해야 합니다.
* 범대위 기본원칙
1. 우리는 학교밀집지역의 교도소 유치에 반대한다.
2. 거창군이 교도소 유치와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절차에 의하여 주민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3. 우리는 정치적 정당활동을 하지 않는다.
2015. 2. 6.
범대위 공동대표 전성은, 이청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