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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은 군위군 고로면 석심산 (750m)에서 발원해서 낙동강을 만나기 까지 총 113km의 물길을 자랑하는 경북 의성.군위의
강이다.
군위군을 흐르는 위천 이지만 선암지맥(의성군.군위군경계 일부)과 위천의 북쪽 마루금(안동과 의성군 경계 일부)을
담고 있는 쌍계천을 만나는 비안면 쌍계리 장춘교 아래서 쌍계천과 합류 위천 본연의 이름으로 낙동강 본류로 향한다.
위천 북쪽 지맥길 석심산-문봉산- 구무산-푯대산-비봉산 123km를 지나는 동안 경북 의성으로 지나는 지맥길은
선암지맥 55km(쌍계천과 위천이 만나는곳 )과 오토지맥 32km(남대천과 쌍계천이 만나는 봉양면 봉양교 )의
산줄기를 만들어 놓는다.
산경표상에는 보현 지맥길 포항시 죽장면 가사봉에서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까지 164km의 산길이라 하였지만
위천의 발원지가 석심산 이기에 석심산에서 문봉산 -구무산-푯대산-비봉산-우물리 까지를 팔공지맥길 분기봉 석심산
분기점으로 부터 위천을 분리해서 123km 산길을 이어 가기로 해본다.
경북 의성의 산줄기는 오래전 지리태극종주 이후에 고향땅에 좋은 종주 코스를 만들고자 답사를 다니던 곳이다.
몇몇곳을 제외하고는 조망이 안나오는 코스이기에 마음속으로만 담고있던 코스지만 한번쯤 찾아보면 재미난 코스가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의성에서 나름대로 이름있는 산은 오토지맥길의 금성면의 금성산-비봉산으로 이어져 오토산까지 연계산행
비안면 산제마을의 해망산에서 다인면 비봉산까지 연계산행
그리고 한성질 할것 같지만 역사적인 무언가 있을것 같은 조문국의 전초기지 문봉산
선암지맥길의 매봉산에서 뱀산 선암산까지 연계산행도 좋을것 같다.
다시 찾은 고향땅 산줄기 위천 북지맥길
이른아침 자가용을 이용해서 의성읍에 도착, 청송군 현서면에 자리하는 팔공지맥길의 노귀재로 가려고 택시를 타고
보니 젊은 분이 택시를 운전 하신다.
고등학교 어디서 다녔냐고 물어 보니 의성고등학교 17회 출신이란다.
한참 후배벌이라 고향 이야기며 의성 고등학교 선생님 이야기 하다 보니 몇몇 선생님분들은 이미 돌아 가셨다고 한다.
그 당시 비포장길의 아름드리 포플러 나무 길은 모두 베어지고 흙먼지 풀풀 날리던 비포장길은 세월이 변한 많큼
시커먼 아스팔트길만 잘 포장되어 있어 택시는 금새 청송 노귀재 도착이다.
지맥길 산행본능 전투 복장으로 갈아 입고 (오전 7시 45분)
산행 준비를 하고 보니 그동안 정맥길 고속도로 다니다가 이제 다시 산길 본연의 길로 가는것 같아 내심 걱정이다.
초입부터 전날 내린비로 축축하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노귀재에서 경사진곳으로 올라 석심산에 도착하니 몸은 벌써 물 먹은 솜처럼 무겁다.
거미줄과 울창한 숲 오늘은 물 때문에 고생을 안해야 할텐데...
먹을건 없고 물, 5리터 자두 10개.종환님께서 테스트 하라고 보내주신 에너지 바 몇개
이제 내게 주어진 시간 많큼 걸어 내갈길 가야하나
오늘은 고향 의성땅을 얼마나 지나며 다닐지 아스라이 보이는 고향뒤산 선방산(437m)은 보일지
그건 가봐야 알지만 조망이 안나오는 대신 마음으로 그려보는 산은 늘 고향산이다.
멀리 가사령에서 이어지는 팔공지맥길의 매봉과 보현산이 고개를 내민다.
2주후면 저길을 지나 왜관으로 그리고 마산으로 이어지는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 워커라인길을 걸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산길이야 다 못가면 내려오면 된다지만 그당시의 자료를 토대로 얼마나 많은 자료를 찾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지
수박 겉핧기 식으로는 걸어서는 안되는 길이기에 자료 찾고 공부하고 있지만 늘 부족함을 느낀다.
지맥길이야 늘 그렇지만 아름드리 소나무는 기분마저 들뜨게 하나보다.
소나무가 한성질 하는탓에 소나무 근처로는 다른 나무가 자생하지 못하도록 산성화 시키는 경향이 있고
사군자(梅蘭菊竹)에 들지는 못하는 까닭도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성품이다.
결국은 니 잘났다 이 한마디로 모든게 정리되는 나무이다.
나 또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오늘도 이런 산에서 생명부지의 날파리와 눈인사나 나누며 지지리 궁상이나 떨고
임도파니 산길파니 하며 나름대로 한발의 미학이란 명제하에 걷는다.
어느 구석에서 담은건지 모르지만 말구부리 방향에서 은광 체험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위천 북지맥과 선암지맥 분기봉
선암지맥은 위천 북지맥길 사금령 오기전 745봉에서 분기되어 의성 비안면 쌍계천과 군위군의 위천이 만나면서 맥을 다하
는 도상거리 56km의 산줄기이다.
대표적인 산이름은 매봉산-뱀산-선암산- 천방산(선방산)있며 선암지맥은 등로는 좋은편이다.
선방산은 어릴때 부터 겨울이면 부모님따라 나무하러 다니던 곳이며, 뽀얀 눈이 내리고 난 다음날 산토끼 잡으러 가던
산이며 백번은 더 다니던 고향 뒷산 이곳에서 하루는 걸어야 고향집으로 가는 산길이다.
앞은 사곡령이다.
청송군 현서면과 의성군 춘산면 고갯마루
사과밭에는 한여름 땡볕아래 잘 크고 영글어 가는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지난 가을날 선암지맥길에 잘익은 사과 하나 얻어서 배낭에 넣어 왔는데...
사금령
마을에 가서 식수를 보충 하고자 했지만 주인 떠난 빈집이 많고
사람이 사는 집도 밭으로 일하러 가셨는지 아무도 없어 괜히 도둑으로 오인 받기 싫어 식수 보충은 미룬다.
사금령에서 잠시 오르면 만나는 어봉산(漁鳳山) 634m이다.
봉황을 사로 잡는다 그런뜻의 산이름 같은데 조망이고 뭐고 이런 풀숲에 봉황이 올 일이 없는것 같은 이름만 좋은 산이다.
꼬라지 하고는 60-70년대 같으면 무장간첩으로 오인하기 딱이다.
세상 좋은줄 알아야
어봉산
이름은 좋은데 이름값 못하는 사방 팔방 조망없는 산이다.
초막재 이곳에 나무 평상이 있어 잠시 봇따리 정리하고 쉬었다가 가기로 한다.
평상에 누워 하늘을 보니 구름은 흐르는데 바람이 없다.
바람이 어디로 갔는지
하늘보고 바람을 원망하고 있으니
날파리 극성에 누워 있지도 못하겠고 허공을 향해 팔만 몇번 휘저어 보다가 산길로 들어 간다.
앞은 가야할 산두봉이다
별 오르막 같지도 않은 678m의 문봉산 오름길
의성 막무가네님
오늘 집에 가는길에 잠시 만나기로 하고
연락을 해둔다.
문봉산 오름길
지맥길이야 다 이러니 새삼스러울것도 없다.
문봉산 정상
막상 산에 오르면 나무가 많아서 그렇지 뭔가 특별한 기운이 느껴지는 산이다.
예전 삼국시대 초기국가 조문국을 지키던 전초 기기가 이곳이 아닌가 그런생각이 든다.
가파른 오르막에 정상은 소 엉덩짝처럼 펑퍼짐 하고...
생각은 생각으로 끝나지 않았음을 짐작한다.
문봉산 정상 표시기에 쓰여진글이 눈에 들어와 한장 담아보고
11년 6월 16일 유해발굴 탐사왔던 젊은 군군 운전병이 이곳에 오르면서 너무 가파른 산길이 힘들어 몇자
남긴것으로 추정될 많큼 문봉산은 가파른 산길이며 6.25 전투지로써 국군 2군단 소속의 병력과 북한군이 싸운곳이다.
갈길은 급하지만 잠시 둘러보며 전사자 유해 발굴 한곳을 찾아보고 지난다.
갈비봉이란?아마도 6.25전쟁 이후로 죽은 전사자 분들의 유골이 많았서 그런 이름이 붙은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문봉산 바로 옆의 산두봉
문봉산이나 이곳이나 조망 없기는 개진 도진이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뭔놈의 날파리 가족이 아침부터 따라와서 눈앞에서 알짱 거리며 극성이다.
잡아 죽이기도 그렇고
앞은 화목재에서 이어지는 구무산이다.
화목재
어디가서 식수 보충해야 하는데
덥다 더워
임도길로 잠시 오른다.
사과나무와 임도길
구무산 오르기전 임도 끝부분에서 식수 보충 겸해서 오래전에 봐둔 식수 찾아 계곡방향으로 진행 한다.
멧돼지분께서 한바탕 놀고 간자리에 맑은 물이 고였지만 물 벌래가 가득하다.
식수 부적합이라고 판정 내리고
구무산 정상 주변으로 약초 재배지약이라 민형사상 책임을 ...어쩌구 저쩌구
검은 차광막이 쳐저 있지만 등산로에는 빗장을 해두어서 들어가면 된다.
걸리면 책임지지 않겠지만
차광막 안쪽에 움막이 보이고 사람이 가끔 기거를 하는지 몇가지 물품이 보인다.
혹시나 해서 "등산객인데 좀 지나갈께요 "하고 소리를 크게 쳐보지만 대답이 없다.
이럴때는 빨리 지나는게 상책이라 발이 보이지 않을만큼 빠르게 지난다
구무산 정상 삼각점
개인이 약초을 재배하는곳이라 시그널은 모두 제거된 상태
이곳에서 오토지맥 분기점이다.
오토지맥은 위천북지맥 두무산에서 분기되어 의성땅 안쪽을 파고드는 도상거리 31km 실거리 34km의 산줄기이다.
비봉산이나 오토산은 좋으나 그외는 별로지만 가만 서있어도 그냥 간다는 오토매틱길
자두의 고장답게 등로를 지나는 동안 자두 나무가 많고 요즘 자두밭으로 지나면 마음씩 좋은 주인분들이 자두 맛보라며
큼지막한 자두 몇개씩 맛보라며 주는 곳이다.
좋음 임도길
더 좋은 시맨트길과 합류하고
화목재
이곳에 식수 보충 못하면 나중에 뜨신물 마셔야 하는데
일단 왼쪽으로 내려 가본다.
화목재에서 왼쪽으로 잠시 내려와 가정집인지 개사육장인지 가보니 겁나죽겠네
수십마리의 개들이 잡아먹을듯이 야단이고 그중에 이녀석이 따라 다니며 지랄 지랄이다.
사람은 살지 않은것 같다.
후닥 도망가고 볼 일이다.물이고 뭐고 물리기전에
저 녀석은 고갯마루까지 따라오면 짖는다.
이번에는 도로 우측에 청송 김치 공장
막상 들어오니 대구은행에서 차압을 해서 문닫은지 오래된 공장이다.
수도 꼭지 찾아서 오늘의 운세을 점쳐보며 살며서 꼭지를 돌리니 물이 안 나온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공장을 한바퀴 돌아 다녀보지만 물 나오는 수도는 없다.
괜히 힘만 뺏네
멀리 구무산 정상 방향
멀리 금성면의 비봉산 우뚝하다. 좌측에 조그만 하고 보쪽한 부분은 조림산 이다.
조림산은 독립된 산이며 된비알의 산길이라 6.25 전쟁기간중 북한군이 관측에 용이 하다고 점령한 산이다.
국군이 저곳 조림산 탈환작전중 많이 전사함
우측은 가야할 마루금인것 같다.
오름길 물은 없고 죽을 맛이다.
남은 식수에 뜨신물 받아서 진행한다.
갈라지맥 분기점
갈라지맥은:낙동정맥 고라산에서 갈라져 나온 팔공지맥이 보현산, 노귀재, 문봉산, 구무산을 넘고 삼학재에서
올라 선 의성군 사곡면, 옥산면과 청송군 현서면이 갈라지는 삼면봉(550봉)에서 동쪽으로 산줄기를 나누는데,
이 산줄기는 동으로는 길안천을, 서로는 미천(眉川)을 나누며 북진하다가 반벽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안동시
정상동 영가대교 아래에서 덕산지맥을 마주보며 낙동강으로 스며드는 도상거리 42.2km의 산줄기다
전반적으로 북진하는 갈라지맥은 동으로 구암지맥과의 사이에 길안천을 흘려보내고 서로는 보현지맥과의 사이에
미천을 흘려 낙동강으로 보낸다.
지맥상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황학산과 갈라산 둘 뿐으다. 최고봉은 840봉이나 이름이 없고 황학산이 더 높지만
칠곡의 황학지맥이 먼저 가져간 바람에 갈라지맥으로 명명되었던것 같다.
거친길을 지나서 나오니 임도길이 기분좋게 나온다.
임도 우측 아래는 길안면의 옻참나무실이란 마을이 지척이지만 시간이 없어 임도따라 진행하면서
누군가 오길 바라며 걷는다.
가운데 뽀족한 부분은 금성면 비봉산 방향
멀리 구무산 방향이며 오토지맥 능선
구무산에서 이어지는 오토지맥길 가운데 멀리 선암지맥길의 선암산(891m)
좌측 멀리 보이는 능선은 선암지맥길의 매봉산 능선
임도길 선택 역시나 올았다.
산에서 차가 한대 내려 오길래 식수 부탁했더니
운전 하시는 아저씨는 물이 없다고 하시고, 뒷자리에 앉은 젊은 아가씨가 시원한 생수 한병 건낸다.
감사 하다고 인사 드리니 아저씨가 조금 무안한듯
시원한 생수 한병 얻고보니 세상 다가진듯 이곳까지 지나오며 갈증이 심했지만 남은물 마시기도 그렇고
이렇게 얻은 시원한 물 3분의2 이상을 마시니 올챙이가 따로 없다.
목마름 마셔도 마셔도 목이 말라 남은것 마져 다 마신다.
이제 살것 같네
차가 내려오던 방향으로 임도따라 올르니 과수원이 나온다.
지맥길 마루금 바로 아래 자리한 과수원이다.
멀리 희미한 부분은 신령면의 팔공지맥길의 화산 자락같고
가운데 능선은 선암지맥길의 매봉산 능선이고
좌측 가운데 하얀부분은 지나온 화목재 도로옆 과수원 창고 건물이 보이고 우측은 지나온 구무산이다.
구무산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의 녹두산
멀리 선암산이 조금전 보다 더 뿌옇게 다가오니 비라도 내릴것 같다.
551봉
마루금상의 과수원
과수원 을 지나니 근처에서 할머니가 짐승인줄 알고 놀라신것 같아
"할머니 등산객인데 좀 지나갈게요 하니
짐승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길도 없는데 조심해서 지나가라고 하신다.
511봉 오름길전에 좌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나는 언제나 임도파 라며 그길로 지나가기도 그렇고 별 특징 없지만 511봉은 올라간다.
오름길에 토끼 가족 4마리를 한꺼번에 보는 행운도 얻고
한쪽 팔이 떨어진 준희 선배님 목패를 칼로 뚫어 구멍을 내고 철사로 고정을 시켜 놓는다.
성황당 고개
전에 없던 도로가 생겼다.
도로 절개지 위 묵은 밭에서 본 오토지맥길
이제 마루금과 도로가 함께 가는 곳이다.
도로 내려와서 절개지 바로 위의 성황당 고갯마루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것 중의 하나
임도길로 오르다가 잡목이 심해서 다시 내려와 아스팔트길로 간다.
도로따라 오다가 산으로 오를까 생각해 보니
미친것도 아니고 시퍼런 칡덩쿨 둟고 가기가 겁나다.
일단 뚫고 지나가 보기로 하고
칡덩쿨 지나서 내려오니 다시 도로와 만난다.
앞의 뽀족이는 오토지맥길의 맹주 비봉산(670m)이다.
정통파 산꾼도 아닌데 그냥 도로따라 가자며 터벅 터벅 걷는데
얼씨구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제 집으로 갈 시간인가
경북 의성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조망좋은 비봉산 능선이다
조문국의 멸망을 지켜보던 금성산도 그렇고 역사와 함께 했던 이름있고 뼈대있는 산
우측에는 오토지맥의 이름을 얻은 오토산(475m)이 지척이다.
빗님은 오시고 청승맞게 덤불속으로 기어 들어가 더 진행할 기운도 없고
의성군 사곡면과 옥산면을 넘는 고갯마루 삼거리에서 진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의성 택시를 불러 놓고 내리는 비와 함께 아스팔트에서 망중한을 줄긴다.
비는 오고 참 서글픈데 이놈의 날파리는 아직도 눈앞에서 알짱거린다.
아유!~~ 징그런놈들 이제 가라
오늘 걸은 길은 35km 정확하게 10시간 걸음 했다.
오래전에 마침 지맥길이라 지맥 숫자에는 포함하지 않지만
총 산행 누적거리는 이렇게 해서 19.350km가 된다.
고향 산천을 찾고 보니 나이들면 내갈곳은 이미 정해진듯
고향은 그렇게 나를 부른다.
첫댓글 잠깐의 외도(?)를 마치고 이제 다시 본연(?)의 지맥길로 드셨군요. 지맥을 대충 훑어보니 낙동정맥에서 갈라지는, 낙동강 유역의 지맥길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대간, 정맥 해봐야 지맥에 비하면 극히 일부밖에 안 되고요. 그거 다 돌아보려면 저라면 20~30년은 다녀야 할 듯 싶습니다.
벌레들이 많이 달려들면 저처럼 파리채를 가지고 다녀 보시지요? 요즘, 벌레들이 얼마나 극성인지 산에 갈 때 파리채 없으면 엄두가 안 날 정도입니다. 특히, 밤에는...
요즘 지맥길에 사람들이 안다녀서 숲이 우거진곳은 진행이 힘듭니다.
예전과 다르게 짐승도 많고 홀로 가는 산행이라 야간산행의 위험성이 있어
주간에만 진행 하니 쉬지않고 빠르게 가긴하지만 힘은 드네요
정맥길 잘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아이고 방장님!
고향길 걷는데 면도라도 하고
머리는 단정하게 꽁지머리라도 하시고 가시지 그랬어요ㅎㅎ
고향산천 돌아 다니는 산행은 정말 좋습니다.
산너머 누구네 동네가 아닌가 이런 생각하다 보면 금새 해가 빠지네요
글 감사합니다.
와우~방장님
들어보지도 못한 위천북지맥길 덕분에 공부하고 갑니다~그기나긴 산행길을 홀로거닐고
개척하심이 진정대단하십니다~
기존의 보현지맥길이지만 저는 위천이란 이름으로 한번 더 걸어 보게 됩니다.
온통거미줄이지만 고향산천의 생물이기에 불평 불만이 있을수도 없고 그저 좋기만 합니다.
칡넝쿨을 보니 참 깝깝하고ㅎㅎ
가을에 가면 사과 맛이라도 볼걸 그랬습니다.
사과 좋지요.
대간 마칠무렵에 구암이나 한번 합시다.
한여름의 지맥길 결국엔 정겨운 고향땅에서 한바리 하셨네요 !!.. 식수에 3종에 날파리에 얼마나 힘드셨을지 산행기보며 마음 한번 독하게 다시 고쳐잡습니다.. 존경하고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다른건 모르겟지만 당밑으로 스물거리며 기어가는 뱀은 정말 싫더군요
전생에 무슨 죄를 졌는지 모르겠지만 ...
대간길 100km 꼭 걸음 하시기 바랍니다.
연일 내린 비로 습도도 높고 볕나면서는
찜통을 방불케 하는 하루였는데..ㅜㅜ
그래두 고향 인근이라 눈길마다 애정이 담겨있는듯 합니다~
근데 그넘으 날파리..지긋지긋한 삼총사에 선수교체해 입장했나부네요
그니까 계피스프레이 들고 뎅기시라니께요..
가시는 이제 기본중의 기본이죠
이제 거친 억새풀과 날파리.이슬산행이 앞을 막을것 같습니다.
좋은 산악회 다니신다니 축하 드립니다.
지맥길 제대로 가본적은없지만, 제고향으로도 영춘지맥과 영월지맥이 지나는 국지산과 태화산이 있습니다. 고향떠나 인천온지 한참되었지만 시간있을때마다 고향산을 랜덤으로 오르고 있는데, 이젠 고향산이라도 의미있게 올라봐야 겠습니다.
전국이 뜨거울때 고생하셨습니다~~^^
산중에 최고의 산은 마음속의 고향 그곳 산천이 최고죠
대간길 졸업은 참가 못할것 같구요 신백두대간 완주증은 꼭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감사드려요
더운날씨에 지맥길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는 아직 정맥길도 제대로 걸어보지 못했으니 지맥길은 꿈도 못 꾸고 있는데
보기만 해도 고생길 션하게 그려지는데
물과의 전쟁 건강을 생각해서 좀 먹고 다니시길요..ㅎㅎ
산길에 늘 걱정이 드는건 식수 문제와 교통편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외는 그냥 그렇겠지 하고 넘기지만
여름철 산행 시원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ㅎ 사진으로본 방장님의 몰골은 간첩으로 오인받을수 있겠네요
이제 지맥길은 늘 그렇듯이
삼종쎄트말은 나오지도 않는군요 ㅎ
당연하니 말입니다
아무튼 혼자하는 산길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이제 삼종은 가고
거친 억새와 이슬.거미줄이 대신하는 계절이죠
한강 좌,우측의 지맥길 잘이 아시기 바라구요
다음달 대간 졸업때 뵙겟습니다.
능선님 말씀처럼 고향길 가시는데 면도라도 좀 하고 가시지요.
정맥에서 고행기로 들어서셨습니다.
항상 안전하게 진행하세요.
더운날 고생많으셨습니다.
ㅎㅎ 고향 방문산행은 촌스런 모습이 최고 일것 같습니다.
너무 깨끗하게 돌아 다니면 거부감도 있구요
꼬질꼬질한 모습이 좋습니다.
여름철 날파리 정말 거치장 스럽지요..
숨쉴때 목구멍에라도 넘어가면....
고향 산길이 더운 더위를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 슬기롭게 안전 산행 이어가세요
여름도 다가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합니다.
이제 가을에는 좀 다녀봐야겠죠
고향땅에서는 몇날 몇일 굶어도 괜찬은데
물은 안마시면 끝장이죠 ~~~~~~~~
아무튼 몸조심하세요
고향은 언제나 최고 입니다.
산아래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올라오면 누구집에 밥하는지 그런 생각도 들구요
글 감사합니다.
방장님 저는 뜨신물을 마실 정도로는 안 할랍니다.ㅎ
더운날 눈앞에 알짱거리는 귀찮은 놈들과 생각만해도 싫지만~ 어쩔 수 없는~ㅎ
아무튼 무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운데 좀 살살 하세요~
뜨신물 좋죠
요즘 같은날 새벽에 바람이 선할때
유리대장님 대간 고생 많으셧습니다.
여름철 산행, 은근히 성가시게 하는 것이... 낮에는 날파리 밤에는 불찾아 달려드는 나방이지요.
지난 대간길에도 렌턴 불빛에 살똥죽을똥 달려들더군요.
성가시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모기 잡겠다고 칼 빼들수는 없겠지요.^^
그저 헛손질 허위허위 할 따름이지요.
"고향땅 날파리와 춤을" 표현이 좋으십니다. 지맥길 다시 시작하시는군요. 수고가 곱절이 되시겠네요.
자신의 몸이라도 다 자신의 것이 아니니...더러는 아끼실 줄도 알아야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기 잡는다고 칼빼야죠
대간 졸업 미리 축하드립니다.
공룡 잘 넘으세요
고향산길 걸으시니 옛생각도 많이 나셨겠습니다~ㅎ
무더위 이기시느라 힘든 산행이었겠습니다~~~
항상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고향은 언제나 포근하고 좋습니다.
이번주에 벌초하러 가야하는데 대간 졸업차 진부령에도 가야하고
얼굴 좀 보여 주세요
방장님 잘 읽었네요 근디 시상에 맨 나무 플인데 물병만 딸랑 담지마시고 혹시 또그런 그림있으면 같이 담아주세요
알겟습니다.
이제 찬바람 불면 지맥길로 가야하는데 가시풀이 걱정입니다.
대장님 감사합니다.
방장님 얼굴보니 이젠 좀 드시면서 걸으셔야 할 듯 합니다. 여름에 땀 많이 흘리고 안 드시면 쓰러집니다. 가방에 산행 끝나고 씻을 물보단 먹을것~조금이라도 들고 다니면서 드십시요.
여름에 땀흘리면 따듯하고 소금끼 많은 물이 나옵니다.
누님 정맥 잘이어 가십시요
방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넘치는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온는지요?
미약한 저는 이해가 힘드네요~
넘치는 에나지는 없구요 요즘은 완전 방전상태 입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참 대단합니다.
산행 지식도 풍부하고 여름철 지맥길 들쑤시고 다니는 것도 그렇고
늘 식수 문제로 불안합니다.
산행 지식도 없고 그냥 가면 됩니다. 비오면 집에 가고
대간 졸업 축하드립니다.
안 드시고 산행에 댓글까지 다실려면 얼마나 힘들까 해서 안 쓰려했지만...
건강 챙기시면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배방장님^^
댓글 달려고 보니 힘됴ㅗ 없습니다.
갑빠님 얼굴 본지도 오래되고 다음달 정산때 한번 보시죠
배방장님 저도 고생 했습니다.
한참동안 모두 읽었는데, 기억에 남는것은 비가와서 종료했다는 글 밖에~~~ㅎㅎ
가긴 가야겠고, 길은 없고, 거기에 민가라도 있으면 요기라도 할 수 있텐데 그것마져도 없으니
하지만 목적이 있으니, 그것만 있으면 된거 아닌가요? ^_^
일단은 먹고 살아야하니깐, 뭐던지 잘 드시면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비오면 집으로 가야죠
집보다 더 좋은건 없으니
글 감사드리구요 언제나 좋은글이 힘이 됩니다.
가을 산행 즐겁게 다니세요
보기만해도 무섭습니다 아무도 없는 산길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