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은 반드시 그런 방법으로 그렇게 해야 하느 것은 없다' 라고 생각하려 한다.
내가 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것' 이다.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 해야 한다' 는 말도 많이 있고, 그것을 근거로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기도 한다.
때로는 그 근거로, '옛 성현의 말씀' 을 말하기도 한다.
옛 성현께서도 그렇게 말했기 때문에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옛 성현도 사람이다. 신이 아니라는 얘기다.
결국 절대 진리를 말하지 못할 것이다.
비슷한 말로
'어쩔 수 없는 것은, 죽은 이전에는 없다' 고도 생각한다.
죽음 이후에는 내가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내가 어쩔 수 없는 환경' 일 것이다.
그렇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나의 역할' 에 따른 변화의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
'해야하는 정해진 것은 없다' 는 생각은 나에게 많은 편안함을 준다.
특히 부담스럽게 해야하는 것 같아서, 피하고 싶을 때
"계속 이렇게 힘들게 해야하나?" 를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 '안해도 되네!' 가 생각된다.
그 때, '하면 어떻지?' 하면, 또 대부분 '하면 안 하는 것보다 낫네!' 가 되고
'안해도 되지만, 하면 더 좋은 것? 그러면, 즐거워서 취미생활처럼 해도 되겠네!' 하면서
힘들더라도 해야하는, 부담스러워서 하기 힘든 것으로 생각되던 것이
안해도 되지만, 하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아서, 좋아서 하는 것으로 바뀌는 경험이 많이 있다.
이글을 메모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어쩔 수 없이 힘들게 해야하는 것을 줄이는 방법으로,
"내가 하는 방법은 어떻습니까? 나름 말되는 것 아닙니까?" 를
말하려고 이 글을 메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