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하기의 첫걸음
어느 선생께서 학자는 논문 잘 쓰는 것도 보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셨다. '논문 잘 써서 학계 또는 불교계에 寄與하는 것도 보시가 아니겠느냐'라고 하는 요지를 모르지 않으나 그것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 불교하기의 첫걸음은 보시여야 한다. 나의 구체적인 재물을 보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흔히 요즘 많이 말하는 재능기부도 중요하나 그것이 전부라고 할 수 없다. 재능은 닳아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보시라고 할 수는 없다. 특히 논문을 잘 쓰는 것은 보시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일일 뿐이다.
이러고 저러고 간에 자신의 가장 아까운 재산을 남에게 혹은 좋은 곳에 보시할 수 있어야 한다. 십일조로 알려진 타 종교의 헌금문화는 사실 사회의 세금인데 국가 사회에 세금을 내면서도 종교에 그렇게 기부하는 것은 정성이 아니고는 힘들다. 우리 사단법인 세계불학원은 불학 연구, 학회지 발간, 세미나 개최,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몇 분의 헌신적인 기부와 다수의 후원과 회비로 이뤄지고 있다. 거창한 자기 망상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칭명운동이 불교나 사회의 발전과 세계 평화 등에 작은 밑거름이 된다고 믿는다.
2010년 동아시아불교문화연구소를 시작으로 2019년 붓다아카데미 2022년 사단법인 세계불학원으로 이어지는 동안 십시일반 동참해주신 분들과 무심으로 이 일에 헌신해주신 스님들의 공으로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할 일은 많은데 아직 여유 자금이 없어 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본격적으로 세계불자들의 인사진언으로 나모붓다야 칭명을 하자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중 매체를 활용해서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조하는 우리만의 칭명 운동에서 국내외의 불자들에게 이 운동을 확산해야 한다.
한 분 한 분 권유하는 소박한 일상의 차원에서 벗어나 대중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홍보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일은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물론 경제행위도 아니고 기도 동참 등을 권하는 것도 아닌 일에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 일이 그 어떤 불교 발전을 위한 일보다 결코 뒤지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를 통해서 불교를 다시 이해하게 하고 불교 신행의 지평을 확산하는 일이라고 인정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해볼 만한 불사라고 할 수 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이곳저곳 후원을 부탁하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닌 때이다. 그렇다. 그렇지만 보시는 평화의 길이다. 보시는 나누는 것으로 우리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다. 붓다께 절을 할 때나 벗을 만날 때 “나모붓다야” 칭명하며 하는 인사하는 것은 겉으로는 단순하다. 하지만 단순하지 않다. 이 운동은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는 이들에게 바로 이 자리에서 붓다를 찾게 하고, 칭명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으며, 불교를 바로 알고 깨닫게 하는 나모붓다야 인사진언 칭명 보급이야말로 그 어떤 불사보다 큰 최상의 불사이다.
본원의 연중 사업
- 불학연구사업 1천만원
- 연 2회 학회 개최 1천만원
- 연 2회 학회지 발간 2600만원
- 불학자 후원사업 2천만원
작은 힘이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뜻 있는 분들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불학 연구 및 교육 후원계좌
농협 301 0262 4079 61
사단법인 세계불학원(붓다아카데미)
빠라미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