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자유여행과 봉하마을 방문
복지순례의 소소한 재미!
오늘은 자유여행이 있는 날입니다.
몇 일 전부터 순례 단원들은 각각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며 들떠 있었어요.
원래 통영에서 자유여행을 하려고 하였으나
고무줄과 같은 순례단 일정은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진주에서 자유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진주에서 진주성과 촉석루를 관광하고 각자 하고 싶은 자유활동을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버스가 잘못 드어서는 바람에 늦게 도착하였고
자유활동 시간에 각자 진주성과 촉석루에 관광하자고 했어요.
#1. 진주 자유여행
삼삼오오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하기 위해 헤어졌습니다.
몸이 아픈 사람은 한의원이나 병원에도 가고
필요한 물품을 사야 하는 사람은 시장에 가고
먹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은 식당에 가고
조용히 쉬고 싶은 사람은 카페에 갔지요.
저는 미진, 유리, 전영누나와 함께 다녔어요.
오랜만에 시내에서 갖는 자유시간이라 여러가지를 계획했어요.
2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무려 7가지를 했어요.
1. 치킨먹기
2. 냉면먹기
3. 찐방과 팥빙수 먹기
4. 쇼핑하기
5.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먹기
6. 오락실 노래방에서 노래하기
7. 진주성과 촉석루, 박물관 관광하기
마치 미션을 수행하는 것처럼 진주 구석구석을 다니며
자유시간 1분도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썼지요.
역대 복지순례 때는 자유여행이 많았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진주와 안동, 2번의 자유여행이 기다리고 있지요.
#2. 봉하마을 방문
김해에 내려갔는데 봉하마을에 들려야지요.
통영 자유여행을 취소하고 급하게 결정하여 봉하마을에 방문했어요.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고향에 들어서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문화관광해설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부엉이바위와 주변을 살필 수 있도록 안내해주셨어요.
눈시울 붉어가면서 진정성있게 설명하시는 모습에서 정성이 느껴졌어요.
부엉이 바위와 사자바위에 올라 봉하마을을 한 눈에 바라봤어요.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30년 동안 자라오시고
퇴임 후에 사시면서 매일 국민의 안위와 큰 뜻을 품고 생각하셨겠지요.
사회사업가로 노무현 전대통령과 같은 마음으로 일하고 싶어요.
생기넘치는 순례단도 봉하마을에서만큼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참배했어요.
의미있는 자리에 있으니 감사합니다.
첫댓글 "눈시울 붉어가면서 진정성있게 설명하시는 모습에서 정성이 느껴졌어요."
아~ 저도 눈시울이 붉어져요. 이 글귀만 읽어도...
고마워요. 대익
한번도 못가봤는데, 다음에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진주 200원동전오래방도 있네요 ㅎ
진주에서 참 많은것을 하고가셨네요
시내를 구석구석 돌고가셨군요..
어쩜 다들 이리 예쁠까?? 사랑스러운 걸음걸음 응원합니다.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