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
사공도의 '24시품' 과제를 하다가 알게 된
'충담' '시은(도시 속 은둔)'이 잘 나타난 시~
*도연명의 시 '음주'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마을 가까이 초가를 지었으나
而無車馬喧 (이무거마훤)
시끄러운 수레소리 들리지 않네
問君何能爾 (문군하능이)
“그대는 어찌 그리 살 수 있는가?”
心遠地自偏 (심원지자편 )
“마음 멀어지니 사는 곳 절로 외지더군.”
採菊東籬下 (채국동리하)
동쪽 울타리 아래서 국화꽃 따다가
悠然見南山 (유연견남산)
문득 앞산이 눈에 들어왔나니
山氣日夕佳 (산기일석가)
산풍경은 해 질 무렵 더 아름답고
飛鳥相與還 (비조상여환)
날던 새들 끼리끼리 둥지로 돌아오네
此中有眞意 (차중유진의)
이 속에 진정한 의미가 있노라고
欲辯已忘言 (욕변이망언)
말 전해주려다가 그만두었네
-안대회 '궁극의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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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의 시
오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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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9 21:1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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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쁜 일상 속에서의 여유가 잇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행복한 여름되세요~^^
시인은 이 시를 쓰며 신선의 경지로 오르고 있네요 ^^
우리는 꽃차를 마시면서 마음을 먼저 정화시켜야죠 ...
어디에 있든 본인 마음에 따라 평화로울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신선의 경지이죠^^
욕심을 내려 놓고 꽃차를 만들며 신선이 된듯 여유를 부려보려 합니다.~~
꽃차를 만들고, 꽃차를 마시며 잠시라도 여유로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