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퇴근하고 30분 늦게 도착한 김덕유 라고 합니다.
상민이와 친구인데, 때에 맞게 제안해줘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퇴근시간이 늦어 매주 이렇게 도착할지 모르는데 가능한 맞춰 오도록 노력(도전)해볼게요.
저는 브랜드 디자이너로 mysc라는 회사에서 소셜벤처, 사회적 기업들을
디자인으로 서포트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지난 소개 때에 짧게 말씀드린대로
명성교회를 다니다가 세습이슈가 터졌을 때에 맞춰 나왔고요.
교회나 공동체가 저에게는 '구조'나 '시스템'같은 방법론에 지나지 않다는 회의감과
독을 빼고 본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일단 아무곳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현재도 교회를 나가지는 않고 뜻과 맘이 맞는 사람들과 나눔하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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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첫 시간에 메모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특별히,
1. 내가 무릎 꿇고 있는 대상, 상황은 무엇일지
2. 사람들을 괴롭히는 '집단의식'과 싸운 예수님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 상황에서의 '집단의식'은 무엇이 있을지
3. 예수님이 하신 싸움(안식일에 사람을 고치심 등)은 분명 '좋은 싸움'이었을텐데, 그 싸움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지혜)은 무엇일지
4. 하나님이 주신 권위에 순종하는 것와 사람이 스스로 부여한 권위를 정당히 거절하는 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5. 전문직의 경우 업의 본질이 단순히 '물질'에 있지 않는데, 그럴때에도 빠르게 퇴근한 뒤 삶을 사는 것이 성경적인가?
등등등등.. 단락마다의 질문이 너무 많아서 한동안 건강한 고민이 시작되어 좋았네요.
더불어 그 주 회사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인적인 미션도 실행해 볼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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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에 어떤 명료한 답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요.
실제적으로 삶으로 고민하고 살아내면 좋겠다- 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짧은 글로 긴 속얘기를 다 알 수 없으니, 앞으로 시간을 가지며
더 많은 이야기 섞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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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25일에는 울산 출장이 있어, 서울 도착시간이 매우 늦어 참여를 못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잠깐이라도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되면, 다음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