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살아서는 어떠했는지 잘 모르지만 돌아가신 뒤에는 행복한 대통령이다.
나는 노무현 저 대통령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생기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하면 나에게 떠오르는 기억은 한미FTA이다.
어느 날 갑자기 노무현 정권에서 한미FTA를 추진한다고 하였다.
한미FTA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공론화 과정 없이 이미 협상이 진행되었다.
많은 반대가 있었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었다.
노무현 정권은 국민 전체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안을 국민들에게 미리 알려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 없이 자체적으로 정하고, 그것을 그대로 시행하고 국민들에게는 따르라고 하고, 따르지 않으면 국민들이 몰라서 그렇다고 하고 힘을 가지고 반대 의견을 통제하려고 하였다.
노무현 정권은 한미FTA를 국민의 세금으로 방송을 통하여 홍보를 하였다. 노무현 정권에서시민단체에서 한미FTA에 반대하는 영상을 만들어 자신들의 돈으로 방송을 통하여 홍보하려고 했지만 방송이 불허되었다. 자신의 입은 마음대로 놀리고 반대자의 입은 봉하였다.
나는 노무현 정권에서 한미FTA를 추진 과정을 기억할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닮은 꼴을 보았다.
“내가 옳다. 너희들이 몰라서 반대한다. 이 일은 해야 한다. 너희들이 반대해도 한다”
대통령의 판단이 정확하여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타당함에도, 그것이 그렇게 실행하지 않으면 지금 당장 나라가 망할 만큼 중차대한 문제가 아니라면, 국민들이 반대할 때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실행하지 않고서 미루어 때를 기다리는 대통령을 나는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