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춘기도염불 공지 》
2월4일(목)은 24절기의 첫번째 절기인 立春입니다.
입춘은 봄이 옴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입춘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복을 바라는 글귀를 붙이는데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라고 합니다. ^^
입춘 세시풍속 가운데는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도 있습니다.
적선공덕행이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을 꼭 해야, 한 해 동안 액(厄)을 면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밤중에 몰래 냇물에 징검다리를 놓거나, 거친 길을 곱게 다듬거나, 다리 밑 거지 움막 앞에 밥 한 솥 지어 갖다 놓는 것들을 말합니다.
그것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몰래 해야만 합니다.
사람이 죽어서 상여 나갈 때 부르는 상엿소리에 "입춘날 절기 좋은 철에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공덕(救難功德) 하였는가?"라고 묻습니다.
적선공덕행을 하지 않으면 그해의 액은 고사하고 염라대왕에게 심판을 받는다고까지 생각했던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4절기의 첫 번째 날 입춘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 있는 날입니다.
이런 입춘의 의미를 되살려 축복염불수행을 하겠습니다.
이날 부처님께 공양드린 공양미로 만든 가래떡을 판매하는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
* 일시 : 2월4일 10시30분~12시30분
* 장소 : 5층 약사전
* 담당 : 교학부 성간, 성양
* 등공양 접수: 진반 ☎ 02-586-6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