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그림자극 불새"
■ 일시: 2014. 5. 30(금) 19:30
■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입장권: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 A석 10,000원 (학생 50% 할인)
■ 광주시립교향악단 062) 524-5086
※회관 우대 ․ 정기회원 추가 구매시 40% 할인
․ 예 매 :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gjart.net (062-613-8364)
․ 티켓 오픈일 : 5월 13일(화) 오후 1시 예정
가정의 달 선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보이는 클래식
창의력 쑥쑥, 감성이 모락모락
그림자극을 소재로 상상력과 감성 자극
오는 5월 30일(금) 광주시립교향악단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김영언의 지휘로 ‘그림자극 불새’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극단‘영’ 그림자 극과 함께 보는 스트라빈스키 불새가 같이 연주된다.
1801년 이후 더 이상 귀의 이상을 숨길 수 없을 정도로 귓병이 악화되자 절망한 베토벤은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를 통해 음악가로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심경을 담았다. 하지만 그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자각하고 몸부림칠수록 자신만의 음악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점점 더 강해질 뿐이었다. 바로 그 때 베토벤의 두 번째 교향곡이 탄생했다.
1802년 초가을에 완성된 교향곡 2번은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그에게 남긴 고전주의 교향곡 양식의 최고봉을 보여준다. 흔히 교향곡 3번 ‘영웅’이야말로 베토벤의 혁명적인 개성이 나타난 최초의 교향곡으로 평가되곤 하지만 베토벤이 교향곡 제2번에서 전통적인 교향곡 양식을 정교하게 다듬어내지 않았다면 영웅 교향곡의 혁명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무명의 스트라빈스키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발레 음악 불새 모음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나이 28세 때인 1910년 작품으로 작곡가 경력 초기의 최고 걸작에 속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근대 무용예술의 거장 디아길레프가 새로 창단한 ‘러시아 발레단`의 공연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 졌다.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은 황금빛 날개를 가진 불새(zhar-ptitsa)가 마법의 깃털로 이반 왕자를 돕는다는 동슬라브 지방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쁜 마법사 카쉬체이의 손아귀에 잡혀 있는 아름다운 공주를 구출한다는 러시아의 유명한 전설에 기초하고 있다. 아울러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러시아 민요 선율들을 풍부하게 들을 수 있다.
불새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격정적인 감정 분출과 화려한 색채감이 느껴지는 화음과 선율, 그리고 광대하게 펼쳐지는 강렬한 리듬은 한동안 매료시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엄청난 힘이 있는 곡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PROGRAM
베토벤 교향곡 2번 작품36
Beethoven Symphony No.2 Op.36
휴 식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Stravinsky L'oiseau de feu (The Firebird Suite)
연주자 프로필
■ 지휘 / 김영언
서울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치히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동대학 재학 당시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음악감독인 세계적인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Fabio Luisi)의 지휘전공학생들을 위한 세미나에서 최종 선발되어 바르톡의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하기도 하였으며 독일중부도시인 카셀소재 카셀국립대학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다.
2005년에 귀국하여 이듬해인 2006년에는 팀프앙상블(통영국제음악제 상주오케스트라)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제 지휘와 더불어 같은 해에 부천시향과 데뷔무대를 가졌다. 또한 부천시향과 서울음대의 새로운 기획시리즈인 21세기 음악축제에서 다양한 현대음악을 연주했고 2007, 2008년 연이어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인형’의 지휘자로 초청되어 성남시향과 함께 성공적인 공연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2009년에는 말러전곡시리즈에 이은 부천시향의 부르크너 전곡시리즈에 참여하여 부르크너의 교향곡 1번을 지휘하였고 이후로도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고정적으로 부천시향의 연주를 도와왔다.
이 외에도 건국대, 경원대, 목원대, 선화예고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신여대 등에서 지휘법과 건반화성, 스코어리딩 등을 강의해 왔다. 또한 2005년 이후 국내 최고의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민교향악단과 함께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그림자극 / 극단<영>
"사랑과 꿈이 있는 연극"을 모토로 그림자극과 인형극을 위주로 하는 무대 공연물을 제작하는 극단 영은 1982년에 창단하여 그림자극, 인형극, 뮤지컬, 아동극, 마당놀이극 등을 공연하는 전문 극단으로 인형극의 불모지였던 한국무대예술에 활기를 주고 아울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정서적인 감성발달과 자아발견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노력하는 극단이다. 그림자극, 인형극, 마당놀이, 마임 등의 단순 공연물과, 무대예술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장르의 예술을 종합하여 새로운 무대예술을 창조해 가는 등 다채로운 공연활동을 하고 있으며, 1986년부터 일본 순회공연은 물론 헝가리, 독일, 체코, 등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 인형극제에 참가했으며 매년 열리는 춘천 인형극제에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 최초로 성인극 대상으로 '그림자극' 전람회의 그림도 제작ㆍ 발표하였다.
러시아 민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스트라빈스키의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클래식 선율은 보는 이들에게 특별하고 놀라운 감동을 선사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