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위주의 입시교육을 하다 보니, 학생들의 개념적, 과학적 사고의 부재, 주체적, 자율적 인간 발달 실패, 협력적 민주적 의사소통 마비, 비판적 성찰과 창조성 부재 그리고 개개인 역량 발현과 문화 역사적 주체 역량 형성이 잘 안 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전면적 인간 발달에 반하는 발달 정체 시스템의 부실이다. 한국 교육의 목표가 실제적 교육의 목적과 방향, 역할이 인간 발달에 있지 않고, 지식 축적 정도에 따른 사회 경제적 지위 선발과 배치, 불평등의 정당화에 있고, 인간 발달과 지식의 양적 축적은 별개였고, 주입식 교육 경쟁적 사회 풍토 등 협력 환경이 없고, 흥미와 적성 탐색이 제한되었고,민주주의적 사회 풍토 학습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오늘날 그 부메랑을 맞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육 관계를 적대시 하는 반 협력 교육이 오늘의 결과를 초래한 이유다. 본래 목적과 실제 행위의 대립관계 때문에 교육의 본래 목적, 즉 전인적 발달과 실제 교육형태, 즉 서열적 입시, 경쟁적 학습의 차이가 존재하게 되었다. 학력과 사회적 지위, 내신의 배분을 둘러싼 제로섬 경쟁에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 적대화가 교사와 학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적대화로 전이가 되어, 교육의 전문성과 입시교육의 요구가 부합되지 못하는 관계로 소통과 존중 없이 불신과 폄하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더구나 보편적 교양교육을 하지 못하고 서열적 입시교육을 하다 보니 교육과정과 실제 교육에 괴리가 생기고, 사교육과 공교육이 대비되어 학부모의 불신은 점입가경이 된 셈이다. 게다가 진도를 맞추어야 하는 이유로 학생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과다 학생 수 때문에 교사와 학생 간의 괴리 때문에 학생을 관리와 통제중심이 적대적 관계로 변질되어 결국 의사소통 부재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불평등 교육, 즉 고통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소모적 경쟁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는 고통과 소외를 강요받는다는 것이다.
無逸 송명석 저서 '교육혁명' 중에서<p><img src="http://t1.daumcdn.net/cafeattach/dNK8/9ed8ee8a497ba6dbc9ce37c66bb678602e2022f7" class="txc-image"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