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남쪽 쿤밍 일상] 쿤밍 한달살기 하숙집 아줌마의 샌드위치 클래쓰~ㅋㅋㅋㅋ

[춘향오빠]

현재 쿤밍 한달살기 하시는 5분 중에서 3분이 4박 5일로 리장(丽江) 자유여행을 하기 위해 기차를 타러 떠난다고 하시길래 기차표도 다 예약해 드리고 기차 타는 과정도 하나하나 설명해 드렸고 어제저녁엔 여러 영상을 동원한 리장 여행에 관한 전반적인 브리핑도 해주었다.

오늘 아침엔 기차 시간이 일러서 아침 식사도 못 드시고 가는 바람에 새벽에 일어나 춘향오빠표 특제 수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기차에서 드시라고 인당 2개씩 싸줬다는~

꼭 물가에 애들 풀어놓는 기분이라서 이거저거 다 챙겨주지 않으면 못 견디는 습성이 이건 병이지 싶긴 하다~ㅋㅋㅋ

파는 샌드위치 수준의 비주얼은 아니더라도 웬만큼 따라는 한다. 
재료는 춘향오빠가 재래시장에서 싱싱한 야채와 오이 양파 등을 직접 사서 씻고 다듬고 절이고 몸에 안 좋은 고기 패티 대신 각종 야채를 섞어 만든 특제 계란말이 수준을 넣어 만든 거라서 그야말로 건강식이다.
오늘 이렇게 총 14개 만들었다~ㅋㅋㅋㅋ

사실 샌드위치 하나 만들려고 해도 주변은 이렇게 복잡 복잡할 정도로 늘어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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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산신령]

와! 샌드위치 장난아니네요.
춘빠표 샌드위치는 언제 맛을 볼 수 있을런지...
소소한 일들로 그래도 시간이 갑니다.
결혼 50주년 기념 시실리 자유여행 계획 짜는 것이 일과입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변덕이 심해져서 지우고 쓰고~~~
잘 지내시지요?
건강에, 안전에 유의하시며 꽃피는 봄날되세요.

[춘향오빠]

쿤밍에선 너무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두 분 멋진 시실리 여행 되길 바랍니다.
다녀오셔서 쿤밍에도 꼭 다시 오셔요~^^

[대구수문장]

전업주부의 실력이 느껴집니당. ㅋㅋ

[춘향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채화]

ᆢ
춘향오빠의 음식솜씨는
최고입니다ᆢ

푸짐하고 신선하고
맛깔스런 샌드위치
먹고 싶어지네요ᆢ

한달 살기는
무리이고 리장 여행이라도
일주일 다녀오고 싶군요ᆢ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나오는
샹그릴라도 가고 싶군요ᆢ

꿈꾸면 이루워진다는 믿음을 갖고ᆢ
마음의 준비를 해보렵니다

[춘향오빠]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행에 관하여 지금까지 지켜보았던 진행자의 경험으로는 누구랑 손잡고
오는 것이 '가장 피곤한 일이 될 수 있다' 입니다.
혼자 오시면 여행지에 와서 마음에 맞는 좋은 친구가 생길 확률이 더 높습니다.

[태지]

춘빠님이 6시 20분에 떠나는 저희 셋을 위해 준비해주신 샌드위치를 가지고 중국기차 일등석에 앉아 점심으로 맛나게 먹고 리장여행을 4박5일동안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춘향오빠]

엊그제 오신 것 같은데 벌써 오늘이 귀국일이라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윈난성 여행에서 좋은 추억과 기억으로 새로운 나날 더더욱 행복해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