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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시) 미학과 문화 스크랩 철학 Peter Widmer, Der Eigenname und seine Buchstabe
김남시 추천 0 조회 117 11.03.08 00:5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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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08 06:55

    첫댓글 갑자기 거울이 없던 시대에는 거울단계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군요.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제가 어렸을 적에도 집에 거울이 별로 없었던 것도 같구요. 이름도 어렸을 적에는 본이름이 아닌 별명이나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경우가 좀 달라질 수도 있지 않나요? 아무튼 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11.03.20 11:41

    맞아요. 그런 점에서 라캉의 '거울단계'이론은, 많이 잡아도 거울이 대량생산되어 일반에게 보급될 수 있었던 근세 이후에야 적용될 것이라 생각해요. 아니면 그 비싼 거울을 집에, 어린 아이도 볼 수 있도록 갖추고 있었을 귀족들에게나. 벤야민이 남긴 짧은 글 중에, 그가 나중에 작가가 될 것이라 생각한 부모님이 그에게 붙여준 이름 - 그를 밝히지는 않고서! -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불리는 이름'이 우리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건 그 이름의 '의미론' 보다 음성성에 의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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