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라운세 총운에서 뇌수해(雷水解)라고 밝힌바 있다. (주역교실 알림사항 82)
그 괘상을 살펴 보면 상괘에서 우뢰(雷)이고 하괘는 물(水)이다,
해(解)란 풀림이다. 풀림의 완결판이 새월호 참사이다.
선장의 정신이 풀리고, 배의 키인 조타수가 풀리고, 하물며 짐칸의 묶음도 풀리고 해경과 정부기관 모두가 풀림으로 일관했다.
또한 뇌수가 물로 인한 감짝 놀랄만한 일을 암시하는데다 그 동효(動爻)가 위험한 육삼(六三)으로 나타났으니
주역의 효사(爻辭)에 세월호 참사의 단원고 선생님 운기를 표현한 말이 나타나 있으니 내 어찌 화들짝 놀라지 않겠는가.
해괘(解卦)의 육삼(六三)에
"負且乘이라 致寇至니 貞이라도 吝하니라" (부차승 치구지 정 린) 고 했다.
즉<짐을 지고 수레를 탔음이라 , 도둑이 오니 바르게 할지라도 부끄러움을 당하리라>이다.
풀이 해 보면
학생이란 짐을 지고 배를 탔으며 뜻하지 않은 침몰의 위기가 닥쳤으나 선생은 꼼짝 말고 배안에 가만히 있으라고 바르게 일렀건만
결과는 허망하게 부끄러움을 당하고 말았다는 주역의 말(辭)에 어쩌면 이 말이 그렇게 적중할 수가 있을까 하고 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 놀랐다.
11월 중 두차례 경영인 협회의 강연 요청이 있어서 강연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를 알고는 나라 운의 흐름(運勢)이 있음을 부정할 수가 없다는 것을 세삼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