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여름엔 장마라는 괴물이 있다. 하지만 장마때나 돼야 메마른 저수지, 호수, 계곡물 등의 물을 채울 수 있다. 그러니 오늘 해파랑길을 촉촉히 축여주는 단비는 해파랑길을 걷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고 살찌우는 적당히 오는 비님이시다.
난 카카오토리에 내 얘기와 친구들, 또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는데 오늘 처음으로 여기 카페에 올리게 된 것은 *산들*님의 특별한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산들님의 카메라에 불청객이 찾아든 것이다. 한번도 아니고 몇번을 얘기하시니 당연 들어드려야지요. 비가와서 때로는 우산도 내팽겨치고 셧터를 눌러댔지만 제대로 된 사진은 없는 듯하다.
산들님 미안해요. 그리고 이 글을 봐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사진 한장한장에 설명을 붙일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카스는 설명을 붙이거든요.
사진을 뚜벅이처럼 한장한장 올리고 나니, 사진에 설명을 붙여야 재미지는데 좀 거시기 하네요. 조각품들은 하얀 고래등대로 가는길에 있는 조형물들이고 정자항임을 알려드립니다. 생각보다 정자항이 울산에서는 큰 항구인가 봅니다. 동서로 방파제를 만들어 대형 고래등대를 만든 것을 보면 앞으로 발전할 정자항입니다.
사진 다량으로 올리는 법을 몰라 한장한장 올렸습니다. 카스가 글 올리기엔 편리합니다. 내 사랑하는 초딩친구 가을여인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전 카카오스토리로 이사 갑니다.
다행히 서울로 오는길에 장마비가 버스차창을 때리며 오는데 다행이었구 우린 행운아구나 하면서 비속을 뚫고 씽씽 달려주던 젊은 버스기사 아저씨께 감사했음을 전하고 버스 실내공간도 아주 쾌적했습니다. 다소 막걸리로 인한 거시기한 소동이 있긴 했지만요. ㅎㅎㅎ. 글구 해파랑 완보하신 세분 오라버님들 축하의 꽃다발을 택배로 배달할테니 집에서 자축하세요. ㅋㅋㅋ~~~~
중간에 이 글의 종지부를 찍으려고 했다가 다시쓰곤 한점 이해 부탁드리며 비속의 행보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우리들의 자축을 하면서 마음속의 건배를...
첫댓글 현숙친구야 비가오는 구질구질한 날씨에 10코스완보하고 멋진모습을 담아줘서 고마워 그리고
수고했어
부럽네요. 저도 초등벗이랑 산을 다니지만...
이쁜 그림 키메라 고장 핑계로 담아기지요. 감사감사.
멋진후기글 감사 합니다 뚜벅이글 아닌 전문가 수준 입니다.
정말 감사해요. 숨은 진주였네요.
감사감사. 항상 보살펴주셔서...
와~~~대발견~~~
우리 길벗님들간에 큰 대작가님의 글과 사진~~~
진작에 좀 올려 주셨으면 많은 배움 받는건데,---그저 부끄럽습니다.
꼼꼼하게 담으신 사진들, 조곤조곤 잔잔하게 그냔 자꾸 자꾸 마음을 끄는 얘기들!!!
많이 배웠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마무리님, 부끄럽게 왜 그러십니까?
당일 끝나고 잠깐 이야기 고맙습니다.
병은 자랑하라 했다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여인한테 듣고 대단한 오라버니 이시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근데 ---카스만 즐기시지마시고, 좋은 그림과 글 계속 보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친구 사랑이 참 아름답습니다.--가을여인은 정말 행복하시겠습니다.
저는 쏘맥도 좋아한답니다.
우리고장 밤막걸리도 좋아하고 동동주도요.
백두대간시 정상주는 더 맛있었죠.
왜들 그러세요. 부끄럽습니다. 전 카스토리에 올리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 이쪽볼 시간이 없지요. 사진에 대한 토를 달아야는데 여긴 그게 안되네요. 죄송합니다.
사진 첨부 하시고 글쓰기도 사진 아래에 하시면 됩니다.
@민들레 그렇습니까? 한번더 올려봐야겠네요.